도서 소개
2008년 처음 출간되어 여러 매체와 기관의 관심을 받으며 우리 문화유산 안내서로 자리매김한 문동석 교수의 <문화로 보는 우리 역사> 개정판. 국립중앙도서관을 비롯한 각종 기관의 강의와 초등학교 교직원 및 학부모 연수 교재로 쓰일 만큼 가치를 인정받은 초판의 탄탄한 내용에, 저자가 수정 보완하고자 하는 새로운 내용을 보태고 도판 자료도 보강하여 한층 완결된 면모를 갖추었다.
저자는 2000년부터 방학마다 초등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답사로 풀어보는 서울의 역사와 문화'라는 강좌를 진행하고 있는데, 그 경험을 바탕으로 비단 역사를 가르치고 배우는 이들뿐 아니라 우리 문화유산에 대해 깊이 알고자 하는 모든 이들이 우리 문화유산에 깃든 의미와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접하도록 하고픈 애정을 담아 이 책을 펴냈다.
방대한 우리의 문화유산을 살펴보기 위해, 저자는 주제별로 접근하여 알기 쉽게 우리 문화재의 역사와 깃든 뜻을 설명했다. 음양오행의 원리를 통해 서울의 4대문 등 전통적 유산에 깃든 의미를 되짚어보고, 고대인의 의식주와 장례의식, 토기의 변천과정을 통해 우리 조상들의 생활 양상과 그 근본을 이루는 정신세계를 알기 쉽게 풀었다.
또한 우리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불교문화를 고찰하면서 사찰과 탑의 역사와 구조에 관해 설명하였다. 그리고 조선시대의 회화를 살펴봄으로써 우리 선조들의 삶에서 회화예술이 어떤 역할을 담당했는지도 알려준다. 마지막으로, 우리 문화유산 전반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문양이나 도상 등의 상징과 암호를 풀어봄으로써 선인들의 생각과 세계관을 엿볼 수 있다.
출판사 리뷰
쉽고 재미있는 우리 문화유산 길잡이
『문화로 보는 우리 역사』 개정판 출간
2008년 처음 출간되어 여러 매체와 기관의 관심을 받으며 명실상부한 우리 문화유산 안내서로 자리매김한 문동석 교수의 『문화로 보는 우리 역사』가 개정판으로 새로이 출간되었다. 국립중앙도서관을 비롯한 각종 기관의 강의와 초등학교 교직원 및 학부모 연수 교재로 쓰일 만큼 가치를 인정받은 초판의 탄탄한 내용에, 저자가 수정 보완하고자 하는 새로운 내용을 보태고 도판 자료도 보강하여 한층 완결된 면모를 갖추었다.
우리 문화유산에 담긴 깊은 뜻을 풀어주는 친절한 길잡이
『문화로 보는 우리 역사』는 오랜 기간 답사와 강의를 통해 우리의 문화유산과 역사를 연구하고 알리는 데 앞장서 온 저자가 알기 쉽게 풀어 쓴 우리 문화유산 안내서라 할 수 있다. 특히 저자는 2000년부터 방학마다 초등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답사로 풀어보는 서울의 역사와 문화’라는 강좌를 진행하고 있는데, 그 경험을 바탕으로 비단 역사를 가르치고 배우는 이들뿐 아니라 우리 문화유산에 대해 깊이 알고자 하는 모든 이들이 우리 문화유산에 깃든 의미와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접하도록 하고픈 애정을 담아 이 책을 펴냈다. 우리 것이기에 오히려 소홀히 지나치기 십상인 우리 문화재에 담긴 깊은 뜻을 알고 다시 한 번 살펴본다면, 조상들의 지혜와 솜씨에 새삼 감탄하게 될 것이다.
주제별로 살펴보는 우리의 문화유산
방대한 우리의 문화유산을 살펴보기 위해, 저자는 주제별로 접근하여 알기 쉽게 우리 문화재의 역사와 깃든 뜻을 설명했다. 음양오행의 원리를 통해 서울의 4대문 등 전통적 유산에 깃든 의미를 되짚어보고, 고대인의 의식주와 장례의식, 토기의 변천과정을 통해 우리 조상들의 생활 양상과 그 근본을 이루는 정신세계를 알기 쉽게 풀었다. 또한 우리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불교문화를 고찰하면서 사찰과 탑의 역사와 구조에 관해 설명하였다. 그리고 조선시대의 회화를 살펴봄으로써 우리 선조들의 삶에서 회화예술이 어떤 역할을 담당했는지도 알려준다. 마지막으로, 우리 문화유산 전반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문양이나 도상 등의 상징과 암호를 풀어봄으로써 선인들의 생각과 세계관을 엿볼 수 있다. 이처럼 소중한 문화유산을 통해 우리 역사를 깊이 고찰하는 것은 모든 이에게 뜻깊은 경험이 될 것이다.
고대인들은 명예롭게 죽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겼던 것 같다. 고구려 2대 유리왕의 태자였던 해명은 인접한 나라와의 국제관계에서 강경책을 고수하다 부왕에게 오해를 사서 자결할 것을 명령받자 땅에 창을 꽂아 놓고 말을 달려와 창에 찔려 장렬하게 죽었다. (…) 그렇다면 이들이 이렇게 죽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이는 고대인들의 내세관, 즉 계세사상에서 비롯된다. 고대인들은 사람이 죽은 후에 언젠가는 다시 살아나거나 아니면 저세상에 가서도 삶을 영위한다고 믿었다. 그리고 생전의 생활을 그대로 누릴 수 있다고 믿었다. 많은 물자와 노동력을 들여서 거대한 무덤을 만든 이유는 죽은 사람이 환생할 때까지 시신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함이었던 것이다.
박쥐를 그 생김새, 우는 소리, 생태로 보아 귀엽게 볼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박쥐인간 ‘배트맨’이 대변해주듯 서양에서 이 동물은 주로 야간에 활동하는 까닭에 부정적인 존재로 인식되는 경향이 압도적이지만, 동양에서는 달랐다. 박쥐는 어두운 밤에 잠을 자지 않고 날아다니는 행동 습성으로 인해 재물을 열심히 모으며 사람을 보호하는 동물로, 복(福)과 자손의 번창을 상징했다. 따라서 박쥐를 선서(仙鼠)라 하여 경대, 장, 농 손잡이, 베갯모 등에 그려 넣었다. 이것은 박쥐 복(? , fu)이 복 복(福, fu)과 같은 소리가 나서 복의 상징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작가 소개
저자 : 문동석
서울여자대학교 사학과 교수. 경희대학교에서 백제 정치사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교육대학교, 경희대학교, 한성대학교 등에서 강의하였고, 한신대학교 학술원 연구교수를 지냈다. 역사학회 총무이사, 백제학회 편집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백제 지배세력 연구』, 『초등 역사교육』, 『문화로 보는 우리 역사』, 『한양, 경성, 그리고 서울』 등이 있으며, 이외에도 다수의 공저와 연구 논문을 저술하였다.
목차
책을 펴내며
1장|음양오행과 전통문화
Ⅰ. 음양의 이해
Ⅱ. 오행의 이해
2장|고대인의 삶의 밑바탕, 의식주
Ⅰ. 의생활
Ⅱ. 식생활
Ⅲ. 주생활
3장|고대인의 죽음과 장례의식
Ⅰ. 죽음에 대한 인식
Ⅱ. 묘제의 변천과정
Ⅲ. 장제의 복원
4장|토기의 발달
Ⅰ. 토기의 발달
Ⅱ. 삼국 및 통일신라의 토기
Ⅲ. 고려 및 조선의 토기
5장|사찰과 불교문화
Ⅰ. 사찰은 왜 산속에만 있는가
Ⅱ. 해탈의 세 관문 ― 일주문, 천왕문, 불이문
Ⅲ. 진리를 전하는 사물
Ⅳ. 진리의 등, 불멸의 몸이 깃든 집
Ⅴ. 부처의 방, 법당
6장|신라 탑의 변천
Ⅰ. 삼국시대의 탑
Ⅱ. 삼국 통일 이후 9세기 이전의 탑
Ⅲ. 9세기 이후 새로운 탑의 등장
7장|조선시대 회화의 발전
Ⅰ. 초상화
Ⅱ. 산수화
Ⅲ. 풍속화
8장|전통문화의 상징과 암호 풀기
Ⅰ. 하늘과 땅의 상징
Ⅱ. 상서로운 동물
Ⅲ. 평안과 무궁을 나타내는 상징
Ⅳ. 왕의 상징과 사대부의 도상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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