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쓰나미의 재앙이 빚어 낸 아름다운 실화 그림책
2004년 12월 26일, 인도양에서 발생한 쓰나미로 22만여 명의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거나 행방불명되었다. 인명피해뿐 아니라 그 지역 가축들이 죽거나 물살에 휩쓸려 떠내려가는, 실로 대재앙이었다. 끔찍한 쓰나미로 가족을 잃고 두려움에 떨고 있던 한 살배기 아기 하마 오웬은 가까스로 구조되어 케냐의 한 동물원으로 이송되고 늙은 거북 음제와 만나게 되는데. 그날부터 마치 엄마 뒤에 숨어서 보호를 받으려는 자식처럼 오웬은 음제를 졸졸 따라다니고, 그들의 특별한 우정은 시작된다.
쓰나미라는 엄청난 재해에서 발원하여 파충류와 포유류의 경계와 백 년의 세대 차를 뛰어넘은 이 둘의 (야생 동물 전문가도 믿을 수 없어 하는) 이야기는 사실, 일곱 살짜리 여자아이가 신문에 난 기사를 읽고 아빠에게 책으로 함께 쓸 것을 제안함으로써 책으로 탄생했다. 게다가 오웬과 음제를 돌보고 있는 동물 박사와 신문에 보도사진을 찍은 세계적 사진작가까지 합세하여 이 아름다운 \'사진-실화-그림책\'은 더욱 빛을 발하게 되었다. 출간 직후부터 신문, 방송, 뉴스 보도, 다큐멘터리 제작 등을 통해 세간의 특별한 집중을 받았으며, 이제는 두 친구를 보기 위해 세계 각지에서 매일 수천 명의 관광객들이 아프리카 케냐의 할러 공원을 찾고 있다. 쓰나미는 인류에게 크나큰 재앙이었다. 하지만 가족을 잃은 슬픔과 홀로 남겨진 두려움을 극복한 아기 하마 오웬과, 그와 기꺼이 친구가 되어준 130세 늙은 거북이 빚어 내는 사랑과 우정은 우리에게 말해 준다. 두려움은 용기의 다른 이름이라는 것을, 견딤의 시간은 행복을 더욱 견고하고 아름답게 만들어 준다는 것을.
출판사 리뷰
거북과 하마가 주는 사랑의 메시지
'늙은 거북 음제의 몸 색깔과 둥근 생김새가 하마와 비슷하기 때문에 아기 하마 오웬에게는 음제가 엄마 하마처럼 보였을지도 몰라요. 어쩌면 음제도 오웬을 거북으로 생각했는지도 몰라요. 아니 거북이 아니어도, 그냥 친근하게 대하는 오웬을 좋아하게 됐는지도 몰라요.
두 동물의 우정에 대해서 분명하게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없지요. 생각지도 못했던 사람이 가장 친한 친구가 될 수도 있는 것처럼, 우리 마음만 알고 있는 일을 일일이 다 설명할 수는 없으니까요.' -책 <오웬과 음제>
'Here is a joyous reminder that in times of trouble, friendship is stronger than the differences that too often pull us apart. 서로 다르다는 사실 때문에 우리는 헤어지고 상처 받아요. 힘들 때에 우정은 차이를 넘어 우리를 하나로 묶어준다는 사실을 깨닫게 합니다.' -스콜라스틱 출판사 해외출판부 대표 Lisa Holton
'다큐멘터리 책의 장점은 사실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세계를 바라보는 진심어린 관심과 노력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점이랍니다. 어린이들이 세계 지도와 친숙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지도와 친숙해지면 세계 각지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궁금해질 거고, 결국 생활과 생각과 모습이 다른 이 세상 모든 것을 인정하고 이해할 수 있게 될 거예요. 어린이 마음 가운데 있는 세계를 향한 열정을 발견하고, 그것이 자라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어요. 서로 다른 존재들이 만들어 가는 사랑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싶어요.' -편집자의 마음
오웬과 음제를 향한 세상의 관심과 사랑
- 뉴욕타임즈 25주 이상 연속 베스트셀러(5주 연속 1위)
- 아마존닷컴 종합 5위, 미국도서관협회와 워싱턴 DC 공립도서관 추천 도서
- 초판을 찍자마자 미국에서만 50,000부 판매고, 현재 일본, 중국, 스페인, 러시아, 독일, 이스라엘 등 세계 각국 언어로 번역 출간
- 뉴욕대(NYU) 아동학 센터 심리학자들이 오웬이 느꼈을 두려움, 외로움, 불안 등의 감정과 그 극복의 추이를 지켜보며 이 책을 바탕으로 심리치료 지침서 출간 (참고: www.scholastic.com/discussionguides)
- 오웬과 음제를 만나기 위해 매일 수천 명의 사람들이 케냐의 몸바사에 있는 할러 공원 방문 (참고: www.lafargeecosystems.com)
- 함께 수영하고 먹고 장난치는 오웬과 음제의 사진이 언론에 공개되자마자 개인의 이메일을 통해 급속히 번졌고 세계적인 이슈가 됨
-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이번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에 후속작이 소개되고 내년 2월 출간될 예정
작가 소개
저자 : 이사벨라/ 크레이그 핫코프/ 폴라 카훔부
일곱 살인 딸 이사벨라가 오웬과 음제의 사진을 보고 아빠 크레이그에게 두 친구에 관한 이야기를 쓸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부탁해서 책이 탄생했다. 크레이그 핫코프는 트라이베카영화제와 터틀폰드사를 공동 창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폴라 카훔부는 생태학자이자 자연보호주의자이다. 야생 동물들을 연구하고 서식지를 보존, 복구하는 일을 하고 있다. 라파지에코시스템사의 관리자로 오웬과 음제를 돌보는 일을 총괄하고 있다.
사진 : 피터 그레스트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보도 사진가이자 BBC 방송국에서 아프가니스탄, 남미, 아프리카 및 중동 지역의 전문가로 일하고 있다. 그가 찍은 하마와 거북의 사진이 신문에 실려 이 둘의 이야기는 전 세계 사람들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
역자 : 강진영
미국 세인트존스 대학, 뉴저지 시튼홀 대학에서 철학, 신학, 상담심리학을 공부하고, 성균관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마쳤다. 『내 마음 친구 마음』, 『우리 가족의 하루』, 『위대한 과학자 이야기』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