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주니어 파랑새의 \'세계명작 그림책\' 시리즈 여섯 번째 책으로, 1595년경 셰익스피어가 어느 대공의 결혼식을 위해 쓰인 작품이다. 1972년판 레클람 출판사에서 어린이 독자를 위해 다시 쓴 것을 판본으로 삼았다.
바르바라 킨더만의 각색은 셰익스피어 희곡 원작의 느낌을 살리면서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잘 다듬어져 있다. 오늘날 어법에 맞게, 복잡하고 이해하기 힘들었던 주석 부분도 짧고 알기 쉽게 정리했다. 그림작가 알무트 쿠너트의 밝고 화사한 색감 또한 인상적이다.
어느 한여름 밤 네 명의 아테네 젊은이들이 숲속에서 길을 잃는다. 이 젊은 연인들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결혼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한숨 가득한 그들이 길을 잃은 곳은 요정의 왕 오베론과 콧대 높은 왕비 티타니아가 다스리는 요정 자라로,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정령과 요정들이 가득하다.
개구쟁이 요정 퍼크가 진홍색 마법의 꽃즙을 들고 다니며 결국 이 연인들 사이를 뒤죽박죽 엉망으로 만들어 놓는다. 마법의 기운이 가득한 이 숲에는 한바탕 소동이 벌어지고 마는데... 그들은 자신의 천생연분을 제대로 찾아갈 수 있을까?
작가 소개
저자 : 바르바라 킨더만
1955년 취리히에서 태어나 제네바, 더블린, 피렌체, 괴팅겐에서 독문학과 철학 및 언어를 전공했다.
박사과정을 마치고 오랫동안 출판사 편집자로 일했다.
1993년 <그림형제가 쓴 전설>을 출판한 뒤, 1994년 베를린에 \'킨더만 출판사\'를 세웠다.
그림 : 알무트 쿠너트
1964년 태어났다. 뮌헨 미술대학에서 회화와 그래픽을 전공했다.
1992년부터 일러스트레이터로서 다양한 출판물과 광고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역자 : 임정은
서울대 독어교욱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그림책 \'라우라\'에서의 그림과 텍스트 상호 작용>으로 석사 논문을 썼다.
지금은 출판 프리랜서 그룹 \'큐리어스\'에서 편집, 기획을 하고있다.
<청어 열 마리> <마들렌카의 개> <우리가 최고야!>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