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네덜란드 청소년문학상 수상작가 통케 드라크트의 용기와 믿음, 그리고 사랑에 대한 모험 성장 동화. 똑같은 얼굴, 목소리를 가진 쌍둥이 형제 로렌조와 자코모. 그러나 성격은 판이하게 다르다. 점잖고 성실한 형 로렌조는 금세공사가 되고, 모험심 풍부하고 꾀가 많은 동생 자코모는 도둑의 대가가 된다. 비록 다른 인생을 걷지만 서로에 대한 믿음만은 한결같은 쌍둥이 형제가 겪어나가는 모험의 세계가 펼쳐진다."로렌조는 언젠가 훌륭한 보석세공사가 될 거다." 그러면서 자코모에게는 늘 이렇게 말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넌 생각이 아주 반듯한데도 아무 것도 못할 거야. 너무 게으른 게 문제야!"자코모는 웃어넘겼습니다. "왜 좋아하지도 않는 일을 해야 하죠? 제가 일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다른 사람에게 부담을 주는 건 아니잖아요. 로렌조는 언젠가 훌륭한 보석세공사가 될 테고, 전 제 류트를 연주하며 바이노에의 거리를 쏘다닐 수 있는 것만으로도 만족해요. 그러면서 가끔씩 여기저기서 일을 하고 몇 푼씩 벌면 되죠. 게다가 제겐 황금도 한 무더기나 있는 걸요. 그걸 모두 모조리 써버리면 또 찾으러 떠날 거예요."로렌조도 그 말에 동의했습니다. "저는 제가 하는 일이 좋습니다. 하지만 비록 우리가 두 개의 물방울처럼 똑같이 생겼다고 해도 자코모는 저완 달라요. 그리고 자코모가 가끔 게으른 것처럼 보이긴 하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습니다."그러자 필립포 마이스터가 웃으며 말했습니다. "글쎄, 네 말이 맞는지는 잘 모르겠구나. 그러나 너희 둘 모두 내겐 아주 소중하단다. 너희들은 내 집에 웃음을 가져왔거든." - <1권> 본문 157~158쪽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통케 드라그트
1930년 오늘날의 자카르타인 바타비아에서 태어났으며, 첫번째 소설인 <금세공사와 도둑>을 네덜란드에서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작가의 길로 들어선다. 그후 작가는 스릴 넘치는 미래 소설 및 모험 소설 등을 여러 편 발표하였다. 특히 시간과 공간의 유희, 전통적인 문학 구조를 파괴하는 필체 덕분에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았다. 작가는 자신이 직접 그린 일러스트를 넣어 작품의 이해를 돕기도 한다. 네덜란드 정부가 수여하는 아동문학 및 청소년 문학상을 받았다.
목차
첫 번째 이야기_ 쌍둥이 형제가 태어나다
두 번째 이야기_ 학교에 가다
세 번째 이야기_ 넓은 세상 속으로
네 번째 이야기_ 탈라모에라의 은잔
다섯 번째 이야기_ 수수께끼의 기사
여섯 번째 이야기_ 사라진 곡식 자루의 비밀
일곱 번째 이야기_ 다이아몬드 촛대
여덟 번째 이야기_ 유령 여관
아홉 번째 이야기_ 티라니아의 왕
열 번째 이야기_ 고귀한 진주
열한 번째 이야기_ 붉은 장미의 기사
열두 번째 이야기_ 푸른 보석 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