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상처받은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치료하는 책
암이 사망 발생율 1위를 차지한 지 오래 되었고 삼사십 대가 암에 걸리는 일도 이제 흔해졌지만 정작 그로 인해 생기는 가족 간의 문제나 암에 걸린 부모 때문에 힘들어하는 아이들의 마음에 관심을 가지고 도움을 주려는 노력은 미비하기만 합니다. 어머니나 아버지가 암이라는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하면, 그 가족들에겐 갑자기 여러 가지 변화가 찾아옵니다. 일상생활이 뒤죽박죽되고 아이들은 관심 밖으로 밀려났다고 느끼면서 걱정되고, 슬프고, 혼란스럽고, 화가 나 어쩔 줄 몰라 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궁금해 할 것입니다. ‘엄마 아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지?’, ‘나는 어떻게 되는 걸까?’ 이 책은 병에 걸린 부모를 둔 아이의 마음을 솔직히 보여 줄 뿐 아니라, 암 진단과 치료법, 잘못 알려진 상식, 환자와 가족의 걱정과 어려움이 무엇인지 그리고 아이가 이 상황을 어떻게 이겨 내는지를 자세히 싣고 있어서 가족이 병에 걸렸거나 그들을 이웃으로 둔 모든 어린이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출판사 리뷰
■ 마가 낫지 않으면 누가 날 키워 주지?
클레어는 엄마가 암에 걸리자 가족들에게 찾아온 여러 가지 변화 때문에 혼란스럽습니다. 엄마가 클레어를 돌봐 줄 수 없어 도시락을 가져가지 못하기도 하고 친구네 차를 얻어 타고 학교에 다녀야 하지요. 그러나 무엇보다 힘든 건 병원에 누워 있는 엄마가 걱정이 되면서도 어쩐지 낯설고, 나 때문에 엄마가 암에 걸린 건 아닐까 하는 무서운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클레어와 가족들은 이 어려움을 잘 헤쳐 나갈 수 있을까요?
■ 에 걸렸던 저자가 들려주는 감동의 이야기
저가가 실제로 겪은 이야기를 딸의 눈을 통해 보여 주는 이 책은 엄마가 수술을 받고 치료를 하는 동안 가족이 겪었던 여러 이야기를 통해 아이의 불안하고 상처받은 마음이 어떻게 해소되는지를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또한 슬프고 힘들 것만 같았던 가족들이 대화를 통해 서로 이해하고 돌보며 사랑을 확인하고, 뜻밖의 즐거움과 행복을 찾는 모습은 우리에게 깊은 감동을 줍니다.
아이가 쓴 일기 형식의 글과 아이가 직접 그린 듯한 일러스트는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내용에 친근함과 재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작가 소개
저자 : 앤 스펠츠
매캘레스터 대학에서 문학과 예술을 공부했고, 뉴욕 주립 대학에서 영어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학교수, 행정가, 편집자, 초등학교와 중학교 인문학 커리큘럼 개발자로 일해 왔으며 1998년 유방암 치료를 받은 뒤, 비영리 조직인 ‘키드 서포트(Kid Support)’를 세웠다. 이 단체는 부모가 암 환자인 아이들을 후원하는 모임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
역자 : 이수영
1967년 서울출생, 고려대학교를 졸업했다. 2007년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중이다. 옮긴 책으로 <현명한 부모 되기>, <블랙 뷰티>, <노드스트롬의 서비스 신화>, <불멸의 사랑> 등이 있으며, <새로운 길을 여는 부모들의 이야기>를 공동번역했다.
그림 : 케이트 스턴버그
로체스터 공과대학에서 미술 학사, 미술 교육 석사 학위를 받았다. <엄마의 아침>의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으며 어린이책 그림도 여러 권 그렸습니다. 현재 북부 버지니아에 있는 스톤 중학교 미술 교사로 일하며, 남편과 두 아들 그리고 고양이 몇 마리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