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중고등학교 교과 과정에 수록된 고전들을 중심으로, 좀 더 깊이 있고 원본에 충실하게 정리하여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이 읽기 쉽게 엮은 시리즈, '새롭게 읽는 좋은 우리 고전'의 스무 번째 이야기. 엇갈렸던 두 사람이 힘든 일을 이겨내고 다시 이어지는 아름다운 이야기, <금방울전>을 새롭게 만나본다.
남해 용왕의 딸인 용녀와 동해 용왕의 아들인 용자는 혼인한 날 요괴 때문에 헤어져서 용녀는 막씨에게 금방울로 태어나고, 용자는 장원 부부의 아들 해룡으로 태어난다. 하지만 해룡은 어려서 부모와 헤어지고, 자신을 구해준 장삼의 손에서 자란다. 하지만 장삼이 죽자 장삼의 아내 변씨는 해룡을 모질게 구박한다. 변씨는 해룡이 열심히 일을 해도, 호랑이를 잡아다 줘도 미워한다.
이때 슬픈 마음으로 집을 떠난 해룡은 금방울을 만나게 된다. 해룡을 만난 금방울은 그림자처럼 그를 따라다닌다. 집채만 한 호랑이가 해룡을 덮치려할 때나, 머리 아홉 달린 요괴가 해룡을 삼킬 듯이 덤빌 때에는 어김없이 금방울이 나타나 해룡을 구해준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해룡은 금방울이 전생에 자신과 혼례를 올린 용녀였다는 사실을 전혀 모른다.
금방울과 함께 모험을 하다 보면 영약 중에 영약이라는 신기한 풀 '보은초'도 만날 수 있고, 마음씨 고약한 변씨 모자를 혼쭐 내줄 수도 있다. 하지만 머리 아홉 달린 요괴를 만나거든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순식간에 금방울을 꿀꺽 삼켜 버린 무서운 요괴이기 때문이다. 금방울을 만나러 이야기 숲으로 함께 들어가 보자.
작가 소개
저자 : 이이정
1967년 서울에서 태어나 충남 연산에서 자랐다. 2005년 대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해 '우산을 쓴 달팽이'를 발표했다. 2007년 현재 한국아동문학연구회 회원, 대일 문학회 회원이자 대전 여민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아침햇살'에 '할머니의 색동 조각보'를, 계간지 '시와 동화'에 '변신'을 발표했다.
목차
금방울전을 읽는 어린이들에게
용자와 용녀, 혼례를 치르다
장원 부부와 용자의 만남
해룡을 데려간 도적 장삼
막씨 부인과 용녀의 인연
용녀, 금방울로 다시 태어나다
금방울을 훔친 무손
기름 가마솥에 던져진 금방울
장원부인을 살린 보은초
족자에 그려진 아이
마음씨 고약한 변씨
호랑이 소굴, 구호동에 가다
동생 대신 누명을 쓴 해룡
머리 아홉 달린 요괴
벼슬을 얻은 해룡
해룡 전쟁터로 나가다
아리따운 처녀로 바뀐 금방울
친부모를 만난 해룡
금령과 해룡, 마침내 결혼하다
배울 점이 많은 고전, 금방울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