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일곱 살 에이프릴은 열다섯 살 애너벨 언니를 참 좋아한다. 그런데 애너벨 언니에게 걱정이 생겼다. 수학문제를 이주일 만에 풀지 못하면 낙제를 하게 된다는 것이다. 에이프릴은 언니를 돕고 싶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과학자 베르트 아인슈타인에게 편지를 썼다. 과연 그 유명한 박사님, 아인슈타인은 문제 푸는 방법을 알려줄까?
아이의 눈을 통해 20세기 최고의 과학자인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에 대해 들려주는 책. 1952년 5월 '뉴욕 타임스'에 소개된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실제 인물이나 일화를 재구성해 따뜻한 감동을 들려주는 작업을 해 온 작가 린 배러시는 아인슈타인의 인간적인 면을 전면으로 비추며 천재 과학자의 또 다른 모습을 일깨워준다.
책은 아인슈타인의 생애나 상대성 이론에 대해 대략적으로 들려주되 지나치게 파고들지는 않는다. 대신 박사의 일상이나 일화, 인용문 등을 통해 따뜻한 성품과 인간적인 면모를 부각해 친근함을 느끼게 한다. 한편 부록으로 실제 아인슈타인이 보냈던 편지와 수학문제의 풀이를 실었다.
파스텔 톤으로 꾸며진 만화풍의 그림은 1950년대 미국의 분위기를 잘 살렸다. 인물 묘사 또한 두드러진다. 아이의 생각과 아인슈타인의 모습을 대비시켜 잔잔한 웃음을 자아낸다. 에이프럴은 유명한 과학자는 무척 바쁠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림 속 박사는 꽃에 물을 주거나 악기를 연주한다. 아울러 아인슈타인에 대해 발표하는 수업 장면을 잘 살펴 보면 선생님 몰래 딴짓 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아기자기하게 그려져 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린 배러시
파슨스 스쿨에서 디자인을 공부하고, 여러 그림책을 쓰고 그렸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라디오 구조』 『아인슈타인이 보내는 편지』 등이 있습니다. 지금은 가족과 함께 뉴욕에서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