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이『태교 명화』에는 라파엘로를 비롯 피카소, 고갱, 박수근, 천경자 등 이름만 들어도 감동이 전해져오는 유명 화가들의 작품이 망라되어 있다. 하지만 『태교 명화』가 돋보이는 까닭은 단순히 유명 화가들의 그림을 모아놓은 데서 그치지 않기 때문이다. 저자 김종근은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그림 속에 담겨 있는 이야기들을 줄줄 풀어낸다. 물론 그가 그림을 통해 전하는 이야기는 뱃속 태아를 위한 부모의 사랑이 듬뿍 담겨 있다. 그는 샤갈의 그림에서 꾸밈없이 순수한 동심과 환상의 세계를 발견하고, 클림트의 그림에서 아기를 향한 엄마의 무한한 사랑을 찾는다. ‘국민 화가’로 일컫는 박수근이 생전에 즐겨 그렸던 나무는 ‘사시사철 언제나 한결같은 모습’을 지닌 아가를 향한 소망의 상징이 되고, 김병종의 그림을 통해 세상의 생명이 있는 모든 것들을 예찬하고 있다.
작가 소개
저자 : 김종근
미술평론가 김종근은 프랑스에서 유학하는 동안 소설가인 아내와 함께 태아 교육의 과정을 경험하며 \'명화\'를 통한 태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는 경남대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홍익대 대학원에서 미학을 전공했다. 1985년 월간 <시문학(詩文學)>의 추천을 받아 시인으로 등단해, 몇 권의 동인 시집을 냈다. 대학원 졸업 후 현대 아트갤러리 관장으로 근무하면서 많은 국내외 전시를 기획했다. 80년대 중반, 「소련 현대 미술전」, 「동구권의 작가들」, 「현대 미술 거장전」, 「중국, 오늘의 리얼리즘전」 등이 그가 기획한 전시들이다.
그 후, 프랑스로 건너가 파리 1대학에서 현대 미술사를 전공, DEA 과정을 졸업하고 동 대학 미술사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프랑스 비평구상전,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 및 운영위원을 역임했으며, 한국미술협회 평론분과 위원이자 서울미술협회 평론분과 위원장, 한국미술사학 연구회, 한국미학 예술학회 회원이다.
미술계의 소문난 컬렉터인 그는 개인 컬렉션을 모아 지난 2001년 사비나 미술관에서 「평론가 K씨의 컬렉션」 전시를 가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서울대, 이화여대 대학원에서 미학과 예술론 등을 강의했고, 홍익대 예술학과 겸임교수를 지냈으며 현재 숙명여대 미술대학 겸임교수로 있다.
저서로 〈한국 현대 미술 오늘의 얼굴〉, 〈현대 미술사의 배꼽, 천재화가 달리〉 등이 있으며 〈명화가 여기 있었네〉, 〈예술을 보면 프랑스가 보인다〉, 〈한국의 빛나는 화가 15명〉 등을 출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