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말해도 괜찮아>는 성폭력 피해 어린이가 직접 쓰고 그렸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제시는 아홉 살 때 이 책을 처음 썼다. 열한 살이 됐을 때 글을 다듬고 글에 맞는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삼촌에게 성폭력을 지속적으로 당하면서도 제시 역시 처음엔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상처만 키우고 있었다.
성폭력 피해 어린이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스스로를 비난하고 겁을 내며, 혼자서 아픈 비밀을 지키느라 악몽에 시달렸던 것이다. 그러나 다행히도 제시는 뭔가 옳지 않다는 생각을 했고, 용기를 내어 부모님께 먼저 말을 꺼냈다. 이 이야기는 제시가 그 일을 처음 겪게 됐을 때부터, 부모님께 말을 꺼낼 때의 심정, 그리고 말을 함으로써 어떠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까지를 생생히 담고 있다.
제시의 글 앞뒤로는 전문가의 글이 따로 실려 있는데, 전문가의 경험과 지식에서 비롯된 해석적이고 실질적인 글은 어린이 성폭력을 예방하고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 준다는 점에서 유용하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제시
아홉 살 때 <말해도 괜찮아>를 처음 썼다. 열한 살이 됐을 때 글을 다듬고 글에 맞는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수공예, 재즈 댄스, 체조를 좋아하고, 앞으로 댄스 강사나 해양 생물학자가 되고 싶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