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평범하기 짝이 없는 새빛중학교의 평범하기 짝이 없는 모범생 이보라. 그러나 비혼모인 이모가 자기 반 교생으로 오면서 보라의 일상도 흔들리기 시작한다. 익명으로 활동하는 인터넷 반 카페에 누군가 이모와 조카의 사진을 올리면서 사건은 급격하게 커지고, 이모는 학교로부터 학급 지도를 포기하라는 종용을 받게 된다.
한편 불량 서클이 관련된 폭력 사건이 벌어지고, 결국 보라의 친구 은하가 이 일로 가출을 하게 된다. 이에 또 다른 누군가가 은하의 가출에 대한 책임이 담임 선생님에게 있다고 믿고, 담임이 학생을 폭행하는 장면을 핸드폰으로 찍어 웹에 올린다.
학교 내 폭력과 비혼모 문제를 다루지만 어둡지 않고 이야기적 재미를 놓치지 않고 있다. 중학교 교실을 배경으로 교생과 아이, 교사들이 뒤얽혀 만들어내는 이 이야기는 문자와 채팅, 댓글과 블로그 등으로 소통하는 요즘 청소년의 생생한 묘사가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인터넷 카페의 닉네임을 추적해 가는 과정 또한 흥미진진하다.
작가 소개
저자 : 이현
세상 모든 것의 이야기가 궁금한 동화작가입니다. 우리나라 곳곳에 깃든 이야기를 찾아 어린이들의 첫 번째 역사책을 쓰고 있습니다. 그동안 《짜장면 불어요》, 《로봇의 별》, 《악당의 무게》, 《푸른 사자 와니니》, 《플레이 볼》, 《일곱 개의 화살》 그리고 《내가 하고 싶은 일, 작가》 등을 썼습니다. 제10회 전태일 문학상, 제13회 창비좋은어린이책 공모 대상, 제2회 창원아동문학상 등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