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전설의 고대 도시 트로이를 발굴한 독일의 고고학자 하인리히 슐리만(1822~1890)의 일생을 담은 평전이다. 슐리만은 여덟 살이 될 무렵 아버지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어린이를 위한 세계사> 라는 책을 읽고 트로이 유적을 발굴하겠다는 뜻을 품었고, 평생을 그 꿈을 이루는 데 바친 인물이다.
호메로스의 서사시 <일리아스>에서 문학적 허구로 존재하던 트로이가 한 소년의 가슴에서 역사적 현실로 발아하고 마침내 눈앞의 실재하는 유물로 나타나는 과정은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꿈을 꾸고,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치열한 삶을 살고, 마침내 그 꿈을 실현한 슐리만의 일생은 진정한 꿈의 의미를 일깨워' 준다.
불굴의 의지로 자신의 꿈을 실현한 인물, 금전에 대한 집착이 심하고 부를 축적하는 데 급급했던 상인, 발굴이라는 미명 아래 수많은 문화재를 파괴한 도굴꾼, 낭만적 상상력에 기댄 단순한 발굴가, 고대 그리스 역사 연구의 새 장을 연 위대한 고고학자 등 명암이 교차하는 온갖 평가들이 책 속에 공존한다.“모두 꾸며 낸 이야기라면 왜 정말로 트로이 성문이 있었던 것처럼 이렇게 그렸나요?”“하인리히야, 트로이 전쟁은 전설이란다. 사람들이 그런 영웅 이야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시인과 가수들이 지어 낸 거지.”“그럼, 네가 찾아 내겠어요. 어른이 되면 제가 꼭 트로이를 찾아 낼 거예요!”-본문 ‘트로이를 품은 소년’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마저리 엘리자베스 브라이머
1911년 미국에서 태어나 1988년 세상을 떠났다. 오하이오 주립대학을 졸업하고 콜롬비아 교육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세콰이어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활발한 작품활동을 했다. 지은 책으로는 <아틀란티스:어느 전설의 전기>, <슐리만의 트로이 발굴기> 등이 있다.
목차
지은이의 말
추천의 말
1부 트로이를 품은 어린 시절
희망을 찾아 새로운 땅으로
트로이를 품은 소년
거친 바다를 향하여
첫사랑 민나, 첫 만남 호메로스
살아난 요나, 암스테르담으로
2부 성공한 사업가
세계언어의 바다에 빠지다
승승장구하는 사업가
신세계를 향하여
기회의 땅 캘리포니아
성공한 사업가의 불행한 결혼 생활
3부 트로이 발굴기
사업가에서 고고학자로
트로이는 어디에 있는가
나의 사랑하는 아내 소피아
트로이 발굴을 시작하다
햇빛 속에 드러난 트로이의 성문
프리아모스의 보물
또 다른 전설의 도시 미케네
트로이에 이어 미케네까지
두 버째 트로이 발굴기
하인리히, 아테네에 잠들다
에필로그 - 현대 고고학의 태동
부록^6
트로이 유적 연대표
슐리만 연보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참고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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