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숲에 있던 나무 한 그루가 쓸모있는 목재로 쓰이기까지 드는 시간과 노력에 대해 말하고 있는 그림책. 현대에 와서 나무는 공장에서 대량 생산되는 플라스틱이나 일회용품에 비하면 더디고 손이 많이 가는 재료이다. 하지만 여러가지로 이로운 나무의 일생, 자연 그대로의 나무가 가진 좋은 점을 꼼꼼히 일러주고 있다.
출판사 리뷰
자연에서 만난 나무한 아이가 아빠와 함께 나무를 찾아 숲으로 갔습니다. 나무 열매를 줍기도 하고, 굵은 나무 기둥을 아빠와 함께 양팔 가득 안아 보기도 합니다. 떨어진 나뭇가지로 작은 배를 만들어 띄우기도 하지요. 나무는살아 있는 동안 생명체에게 필요한 산소를 공급하고 동물이나 사람에게 맛있는 열매를 줍니다. 그늘도 만들어 주고, 동물에게 집도 되어 주지요. 아빠와 함께 하는 숲 여행을 통해 자연으로 존재하는 나무의 고마움을따뜻하고 정겹게 느낍니다.숲에서 우리의 생활 속으로 들어온 나무이 나무가 다 자라서 수명이 다 되면, 베어서 집을 짓거나 책상이나 장롱 같은 쓸모 있는 물건을 만듭니다. 나무는 이제 목재로서의 삶을 시작하지요. 아빠는 숲에서 가져온 나무로 필요한 물건을 만듭니다.나무줄기를 세로로 자르면 나뭇결이 나오고, 가로로 자르면 나이테가 나옵니다. 나이테는 나무가 어떻게 살았는지 알게 해 주는 지도 같은 것이지요. 아이는 나이테를 하나하나 세어 보며 자신의 인생 계획을 세우기도합니다.사람의 얼굴이 다른 것처럼 나뭇결은 나무마다 다 다릅니다. 나뭇결이 다르듯, 무르고 단단하고, 향기가 나고, 소리가 잘 전달하고 나무마다 특징도 다 다릅니다. 사람들은 그 나무의 특징을 살려 거기에알맞은 물건을 만들어내지요.나무를 대신할 수 없어요요즘에는 나무를 대신해 금속이나 플라스틱으로 물건을 많이 만들지만, 여전히 나무는 집을 짓고 가구를 만드는데 쓰입니다. 나무는 사람에게 전혀 해를 입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래 쓸수록 결이 살아나고향기가 나지요. 사람이 만들어 낸 것이 아닌 자연이 우리에게 준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이는 목재뿐 아니라, 종이와 연필, 숯까지, 아이는 우리 생활에서 나무가 다양하게 쓰이는 것을 알게 되며, 나무에 대한 고마움과 더불어 나무를 아끼고 보호하는 마음까지 배우게 되지요.나뭇결이 그대로 살아있는 "나무로 만든 나무 그림책"이 책은 나무가 그대로 느껴지는 그림입니다. 왜냐하면 나무로 된 판에 그림을 그려서 찍어 나무를 표현했기 때문이지요. 그림을 그린 화가 원혜영 선생님은 누구보다도 오랫동안 나무를 가까이 하며 목판화로작업을 하신 분입니다. 나무판에 그림을 그려서 찍어 표현한 그림은 만지면 나뭇결이 살아날 것처럼 나무의 느낌이 생생하게 전해집니다.
숲 속에 커다란 나무 한 그루가 쓰러져 있어요.
뿌리가 말라 더 이상 살 수 없게 된 나무입니다.
쓰러진 나무 주변에는 곤충들이 와서
집을 짓고 먹을 것을 찾기도 해요.
죽은 나무에 기대어 버섯들도 자라요.
나무는 죽어서도 좋은 일을 한다는 아빠 말씀이 맞나 봐요.
-본문에서
작가 소개
저자 : 허승회
한국과학기술원에서 물리학을 전공했고,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반도체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반딧불 과학그림책 - 물체와 물질편>이 있다.
저자 : 임유진
출판사에서 어린이책 만드는 일을 했다. 쓴 책으로 <플라스틱 공장에 놀러 오세요>, <유리만 한 것도 없을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