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민지가 할머니와 함께 민지가 시골 장터로 나들이를 간다. 와, 이런 곳이 있었다니! 알록달록 옷감 상점, 아저씨들이 열심히 연장을 만드는 대장간, 신고 싶은 신발이 가득 진열되어 있는 신발 가게, 차력을 하며 약을 파는 약장수 아저씨 등 시골 장터는 신기하고 재미있는 것이 가득하다.
장터에서는 사람들과의 만남이 자연스레 이루어지고, 헤어진다. 그 가운데 정겨움과 즐거움이 가득한 곳. 고향이 전남 영광인 작가는 어린 시절을 추억하며, 70년대 옛 장터를 우리 아이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주기 위해 옛 어른들께 자문을 구하며 그림책으로 엮어냈다.
대장간, 생선, 마늘, 얼음, 뻥튀기, 우시장, 약장수 등 아이들이 보지 못했던 장터 사람들의 이모저모를 밀도 있는 그림으로 풀어 놓았다. 대형 할인마트에 길들여져 있는 아이들은 주인공 민지처럼 처음으로 장터 나들이를 하게 되는 셈이다.
아이들은 생동감 넘치는 사람들의 모습을 구경하며, 이것저것 궁금한 것이 많기에 아버지 시대의 추억을 들려주고 싶은 부모님들과 함께 이야기를 서로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작가 소개
저자 : 김정희
전라남도 영광에서 태어나 전원생활을 하며 학창 시절을 보냈다. 2007년 현재 두 아이를 키우며 그림책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