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1999년 영재교육진흥법이 통과될 때 김대중 대통령에게 1호로 보고되었던 대한민국 대표 독서영재 푸름이. 뉴스에 소개되며 수많은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던 푸름이는 그 후 어떻게 성장했을까? 10여 년 전 푸름이가 신문, 잡지에 소개되기 시작한 이후 출간되어 꾸준하게 육아분야 베스트셀러를 기록해 왔던 『푸름이 이렇게 영재로 키웠다』가 푸름이의 그 후 10년의 성장 과정까지 담아낸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고등학생이 된 푸름이는 지금까지 학원 한 번 다니질 않았다. 친구들이 학원에 갈 때 금촌의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어놀았고, 친구들이 공부에 찌들어 있을 때 자신이 읽고 싶은 책을 읽으며 관심 있는 분야를 깊이 파고들었다. 푸름이는 지금 일반 고등학교에 진학해 혼자서 유학을 준비하고 있다. 자신의 관심사인 고생물학을 제대로 공부하려면 고생물학이 발달한 외국의 대학으로 가야한다는 생각에서이다.
이 책은 푸름이가 이렇게 행복한 아이로, 자기주도적인 삶을 사는 아이로 성장하기까지 푸름이를 키운 과정의 기록이자, 좋은 학원을 찾아 강남에 갈 필요 없이, 시골이나 중소도시에서도 마음껏 뛰어놀며 책을 통해 행복한 아이로 키울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입증한 사례이다. 좋은 대학의 입학이 교육의 목표가 된 이 시대에 진정 아이의 행복을 위한 길이 어떤 것인지를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출판사 리뷰
교육은 물 흐르듯 자연스러워야 한다
'나는 조각을 할 때 대리석을 깎아 사람을 만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다만 대리석에 들어 있는 사람을 끄집어낼 뿐이다.' 미켈란젤로의 말이다. \'education(교육)\'의 어원은 \'끄집어낸다\'는 뜻이다. 교육이란 아이에게 무언가를 가르치는 것이라기보다는 아이가 지니고 있는 내부의 힘을 끄집어내는 것이라는 의미이다. 푸름이 아빠로 더 많이 알려진 저자는 '인간은 누구나 영재로 태어나며, 부모가 어떤 환경을 만들어 주느냐에 따라 타고난 영재성이 발현되기도, 그렇지 않기도 하다'고 주장한다. 교육의 시기도 발달 가능성이 가장 큰 어린 시기에 집중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푸름이를 키운 6가지 원칙과 철학들을 『푸름이 이렇게 영재로 키웠다』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아이를 기르는 힘은 사랑과 관심이며, 돈을 쏟아붓는 과외와 학원공부를 하지 않아도 아이는 충분히 건강하고 똑똑하게 자랄 수 있어요. 교육은 물 흐르듯 자연스러워야 합니다.' 저자가 행한 교육법에는 보통 똑똑한 아이를 키워낸 부모들의 유별난 교육법에서 느껴지는 극성스러움이 없다. 읽고 싶은 책을 사주고, 많은 시간 아이와 대화를 나누고, 안아주고 뽀뽀해주고, 같이 자연에서 뛰어 노는 교육법 속에는 유별남보다는 자신의 육아철학을 일관성 있게 지켜나간 성실한 부모의 모습을 그려볼 수 있다.
교육의 궁극은 행복한 아이, 행복한 부모가 되는 것이다
'행복한 아이들의 가정을 보면 예외 없이 아빠가 교육에 참여하고 있어요. 자식을 가장 잘 아는 것이 부모이기 때문에 부모가 교육의 주체가 되어야 하며, 부모가 행복해야만 자식도 행복해 질 수 있어요.' 저자는 이 교육이 단순히 영재를 키우는 교육이 아닌 아이와 부모, 온 가족이 함께하면서 행복해지는 교육법이라고 한다. 교육은 부부가 같은 원칙과 소신으로 아이들을 바라보았을 때, 그리고 부부가 서로 배려하고 아이들을 배려해 주었을 때 진정한 성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아빠의 교육 참여를 적극 강조하고 있는데, 아빠가 교육에서 빠지게 되면 몸으로 해야 하는 교육을 엄마가 대신 하면서 엄마가 실제로 맡아야 할 말로 하는 교육을 하지 못하게 된다. 아빠는 엄마의 정신적 후원자로서 아이 교육의 지성과 감성의 균형추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야 한다고 주장한다.
푸름이는 한국적 자녀교육의 모델이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 아마도 교육 문제일 것이다. 현재 우리의 교육은 오로지 좋은 대학에 들어가는 것이 최대의 목표이기에, 아이들은 자신의 재능과 상관없이 이 학원에서 저 학원으로, 더 좋은 학원을 찾아다닌다. 하지만 외부에서 주어지는 학습에만 의존하다보니 자신의 인생을 주도적으로 펼쳐나가지 못하는 수동적인 아이로 성장하기 쉽다. 지식정보의 시대에 살면서 산업사회의 교육을 강요하는 셈이다.
이 책의 주인공인 푸름이의 예에서 보듯이 푸름이 아빠의 교육 철학은 현 교육 문제에 대안이 되고 있다. 푸름이 하나의 특수한 상황이 아닌 우리 모두의 자식을 키우는데 적용이 된다는 것이다. 1999년 『푸름이 이렇게 영재로 키웠다』 초판이 출간된 이후, 20만부 이상이 판매되면서 푸름이 아빠의 방식대로 따라했더니 \'책을 통해 내적인 성장이 이루어지는, 지성과 감성이 조화된 아이\'로 자란다는 것을 검증해 주었고, 실제로 푸름이보다 뛰어난 아름다운 영재들이 많이 배출되고 있다.
이 교육에는 남을 이겨야 내가 살 수 있다는 경쟁논리가 없다. 남을 배려하고 다른 사람과 함께 사는 법을 알려 준다. 부모는 충분한 사랑을 주며, 아이가 원하는 분야를 깊게 파고들어갈 수 있도록 중계자 역할만 해도, 아이는 자기 삶의 주인이 자기라는 사실을 깨닫고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몰두하며 인생을 행복하게 살 수 있다.
작가 소개
저자 : 최희수
푸름이 아빠 최희수는 1962년 경기도 파주시 금촌에서 태어나 부평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조경학과와 동 대학교 환경대학원을 졸업했다. 10년 동안 출판사를 운영하며 400여 종의 책을 만들었고, 탁구 선수 출신인 아내 신영일과의 사이에 지성과 감성이 조화를 이룬, 이상적인 영재로 알려진 푸름이와 초록이를 두고 있다. 300여 권이 넘는 육아서를 읽으면서 또한 푸름이, 초록이를 키운 경험과 2000여 회 가까운 강연을 하면서 만난 부모들의 생생한 사례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토종 교육법인 \'푸름이 독서영재 교육법\'을 정립하였다. 그리고 푸름이닷컴을 통해 이를 대한민국 모든 부모들에게 전파하고 있다. 현재 푸름이닷컴 대표이사이며, 산간 벽지 초등학교에 도서관을 만들어 주는 \'좋은 책 읽기 가족모임\'의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부녀교육 스테디셀러인 <배려깊은 사랑이 행복한 영재를 만든다>, <아빠와 함께 책을>이 있고, 역서에 <총명한 아이로 키우는 아기 대화법>이 있다.
목차
01. 사랑과 배려 속에 자란 푸름이
영재로 키우는 태교의 비밀
준비된 엄마, 준비된 아빠
사랑과 관심 속에서 자라다
푸름이, 방송에 출연하다
푸름이의 최고 무기는 집중력
공교육과도 조화를 이루다
02. 영재로 키우는 여섯 가지 육아 원칙
하나, 태어나면서부터 가르친다
둘, 자연과 함께 키운다
셋, 스킨십과 칭찬으로 키운다
넷, 놀이를 중요시한다
다섯, 언어를 중시한다
여섯, 책에는 아낌없이 투자한다
03. 아이의 영재성을 키우는 좋은 습관
감성을 존중해 준다
많이 보고 경험하게 해준다
집중력은 절대 깨지 않는다
스스로 절제를 배우게 한다
내적 불행이 생기지 않게 한다
척추를 튼튼하게 해준다
텔레비전은 교육적으로 이용한다
04. 행복한 아이, 행복한 부모 되는 법
아이와 함께 부모도 성장해야 한다
정서적으로 안정된 엄마가 된다
아빠가 교육에 적극 참여한다
가정이 화목해야 아이가 잘 자란다
아이에게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
부모가 자식을 가장 잘 안다
부모가 먼저 변해야 아이도 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