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어휘력에서 앞선 아이가 모든 면에서 앞서간다.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등 모든 언어능력의 바탕이 어휘력이기 때문이다. 어휘가 부족하면 그만큼 이해력과 표현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총명한 아이로 키우는 아기 대화법>의 저자인 도로시 더그허티는 지금까지 밝혀진 연구 결과들을 통해 어휘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아이의 어휘력을 키워주기 위해 부모가 수다쟁이가 되어야 함을 역설한다. 수다쟁이 부모 밑의 아이가 그렇지 않은 부모의 아이보다 훨씬 더 많은 어휘력을 지녔다. 수다쟁이 엄마의 20개월 된 아기가 대화를 많이 나눠주지 않은 아기에 비해 평균 131개나 많은 단어를 알고 있었고, 24개월이 되었을 때에는 그 두 배인 295개로 늘어났다. 어릴 때의 조그만 차이는 성인이 되었을 때 따라올 수 없는 엄청난 격차를 만들기 때문에 초기의 언어 환경은 그만큼 중요하다.
다행이도 저자는 ‘이름 알려주기’, ‘묘사하기’, ‘비교하기’, ‘설명하기’, ‘지시하기’의 5가지 언어 학습 방법을 통해 아이의 언어 능력을 발달시킬 수 있는 체계적이고도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해 준다. 어려운 방법도 아니고 돈이 드는 것도 아니다. 가정이나 놀이터, 슈퍼 등 일상 생활 속에서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들이어서 누구나 쉽게 적용할 수 있다.
출판사 리뷰
■ 태어나면서부터 제일 먼저 시작되는 교육은 대화
아이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우리와 의사소통을 한다. 웃음이나 울음 등의 표정으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던 아이는 어느 순간 소리를 듣고 그 소리를 따라하면서 자연스럽게 말을 하게 되고 곧 우리와 대화를 하면서 의사소통을 하게 된다. 아이들은 이러한 의사소통과정에서 사회성과 세상을 대하는 태도, 배움을 받아들이는 자세 등 평생 학습의 기초 틀을 부모와의 관계 속에서 배워간다. 적절한 대화를 통해 아이에게 반응해 주고 자극을 주는 것은 전적으로 부모의 몫이다.
■ 생활 속 어디에서나 이루어지는 아기대화법
저자는 이 책에서 비싼 교구를 필요로 하지 않는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는 교육법을 소개하고 있다. 슈퍼마켓이나 놀이터, 가정과 집 주변, 차동차 안 등 우리 주변 환경에서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며 풍부한 언어 환경을 만들어 주는 법을 실례를 들어 보여준다.
아이와 함께 할머니 집에 가고 있는 상황일 때 자동차로 이동하는 시간을 이용해 목적지와 목적지로 가는 과정만 설명해 주어도 아이에게 사건의 논리적 순서나 시간의 개념을 알려줄 수 있다. “우린 지금 할머니 댁에 가고 있어. 가는 길에 슈퍼마켓에 들러 할머니가 좋아하는 과일을 살 거야. ... 앞으로 한 시간 후면 우리는 할머니 댁에 도착할 수 있어”
슈퍼마켓에 가서도 “사과 다섯 개만 사자. 빨간 사과와 초록사과가 있네. 난 초록사과가 좋아. 먼저 봉지를 떼어내고, 사과를 집어넣는 거야. 둥글고 윤기 나는 사과를 골라야지. 하나, 둘, 셋, 넷, 다섯. 그런 다음 봉지를 묶어서 네 뒤에 놔두자.”라고 설명을 해주면 ‘사과, 봉지’라는 <이름>을 알려주고, ‘초록, 빨강’이라는 <색깔>을 알려주며, ‘둥근’이라는 <모양>, ‘하나, 둘, 셋’이라는 <수 개념>, ‘뒤에, 앞에’라는 <공간 개념>을 알려줄 수 있다.
■ 5가지 언어 학습 방법
저자가 소개하는 5가지 언어학습법은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기에 출근길의 차 안이라든가, 퇴근 후의 슈퍼마켓을 방문했을 때, 집안일을 하면서, 직장에 다니면서도 매일매일의 자극을 줄 수 있는 방법들이다.
부모들이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5가지 범주로 나눠 설명하고 있다. 사물의 “이름 알려주기”(이건 모자야), “묘사하기”(이건 크고 둥글게 생겼어), “비교하기”(이것보다 저게 더 크네), “설명하기”(아이가 달려가고 있어, 남자 아이가 그네를 타고 있어 등), “지시하기”(장난감을 상자 안에 넣어줄래?)
■ 엄마는 수다쟁이가 되어야 한다
언어를 빠르게 습득하는 시기인 생후 36개월까지는 엄마가 해주는 대화가 아이의 지능과 학습능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이다. 많은 대화를 나눠준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의 차이를 데이터를 통해 증명하고 있다.
“많은 대화를 나눠주는 엄마의 생후 20개월 된 아이가 말을 많이 하지 않는 엄마의 아이에 비해 평균 131개나 많은 단어를 알았다. 24개월 된 아이의 경우는 그 두 배인 259개로 늘어났다.”대화를 많이 나눠주는 엄마의 경우 “그만 해”와 “안 돼” 라는 간단한 말만 하기보다는 상황을 설명해 주고 더 많은 질문과 대화를 나누었다는 사실도 밝히고 있다.
■ 내 아이는 정상적으로 말하고 있는가
부모들은 항상 자기 아이가 성장하면서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있는지 확인하려 하는데, 그렇기 때문에 아이가 각각의 발달 단계에서 어떤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 알아야 한다. 이 책에서는 아이의 언어 발달 단계에 조금이라도 의심이 되면 전문가를 찾을 수 있도록 대부분의 아이가 특정한 나이에 할 수 있는 행동을 알아보고 지침을 제시하고 발음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 전문가가 아닌 부모들을 위한 책
이 책은 전문가들이 어떻게 아이들을 도와주는가에 대한 책이 아니라, 부모가 어떻게 하면 아이의 언어능력과 학습능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가에 관한 책이다.
그리고 저자는 이 책이 아이의 발달 속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쓴 책이 아님을 강조한다. 재미있고 사랑이 넘치며, 풍부한 학습 환경을 만들어 주면 그 혜택은 아이가 평생 동안 누릴 수 있고, 부모는 일상적인 활동을 하면서도 아이와 상호작용하고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훗날 평생학습의 기초를 닦아 줄 수 있다.
사회성의 기초는 어린 시절 부모와의 관계 속에서 닦아진다. 아이와 대화를 나눌수록 아이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 수 있다.
작가 소개
저자 : 도로시 더그허티(Dorothy P. Dugherty)
도로시 더그허티는 언어 장애를 치료하는 언어 전문가이다. 펜실바니아 대학에서 언어 병리학을 공부했고, 뉴저지 대학에서 언어 병리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언어청취학회 정회원으로 심리학자인 남편 케빈 더그허티 박사와 함께 대서양 행동 연구센터를 설립하여 아이들의 언어 발달을 돕는 조언을 해주고 언어 장애자들을 치료하고 있다. 유아 언어 발달에 관한 다수의 책들이 있다.
역자 : 최희수
푸름이 아빠 최희수는 1962년 경기도 파주시 금촌에서 태어나 부평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조경학과와 동 대학 환경대학원을 졸업했다. 10년 동안 출판사를 운영하며 400여 종의 책을 만들었고, 탁구 선수 출신인 아내 신영일과의 사이에 지성과 감성이 조화를 이룬 가장 이상적인 영재 푸름이와 초록이를 두고 있다. 300여 권이 넘는 육아서를 읽으면서 또한 푸름이, 초록이를 키운 경험과 2,000여 회 가까운 강연을 하면서 만난 부모들의 생생한 사례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토종 교육법인 ‘푸름이 독서영재 교육법’을 정립하였다. 그리고 푸름이닷컴을 통해 이를 대한민국 모든 부모들에게 전파하고 있다. 현재 푸름이닷컴 대표이사이며, 산간 벽지 초등학교에 도서관을 만들어 주는 ‘좋은 책 읽기 가족모임’의 운영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자녀 교육 스테디셀러인 <푸름이 이렇게 영재로 키웠다>, <배려 깊은 사랑이 행복한 영재를 만든다>, <아빠와 함께 책을>이 있다.
목차
01. 언어와 의사 소통
02. 아이가 어떻게 말하는 법을 배우는가?
03. 풍부한 언어 환경 만들어 주기
04. 5가지 언어 학습 방법
05. 슈퍼마켓에서
06. 놀이터에서
07. 차 안에서
08. 집 주변에서
09. 언어 발달 과정
10. 의사 소통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