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산하어린이 시리즈 112권. 한 소녀의 유년시절과 꿈을 이뤄가는 모습을 통해 아이들에게 꿈을 꾸고 싶도록 만들어 주는 책이다. 손에 잡힐 듯 생생하게 그려지는 자연과 사물의 묘사, 어린이들의 심리를 파고드는 등장 인물의 탁월한 성격 묘사, 자연스럽게 녹아 있는 주제 의식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또한 아름다운 이야기와 함께 어린이들의 정서에 맞는 삽화가 잘 어우러져 있다.
도시 외곽의 조그마한 마을에서 살아가는 열두 살 소녀 지희. 그다지 넉넉하지 않은 집안 형편에다 불행한 일들이 잇따라 일어나지만 따뜻하고 소박한 부모님과 함께 사는 평범한 소녀이다. 어느 날 마을에 새로 오신 목사님이 켜는 바이올린 소리에 매료된 지희의 마음속에서는 하나의 꿈이 싹튼다. 지희는 연습할 바이올린 하나 마련할 형편이 못 되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하는데….
출판사 리뷰
*한국문화예술진흥원 문예기금지원 수상작품
*EBS 드라마 방영 원작
*책 읽는 교육 사회실천협의회 추천도서
≪강물이 가져온 바이올린≫은 어린이들에게 사랑받는 작가인 김혜리 선생님의 장편동화입니다. ≪크게 웃지 마 슬퍼하지도 마 1.2≫ ≪빨간 우체통≫ ≪진희의 스케치북≫ 등 주옥같은 작품을 꾸준히 발표한 김혜리 선생님이 이번에는 ‘꿈을 지니고 사는 삶의 가치와 미래에 대한 희망’을 담은 장편동화를 펴냈습니다.
아이들에게 꿈을 꾸게 하는 책
요즘 아이들은 어떤 꿈을 꾸고 있을까요?
꿈을 꾸는 아이와 꿈을 꾸지 않는 아이의 미래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아이들의 눈을 현혹시키는 온갖 매체들이 난무하고, 학교수업이 끝나면 교문 앞에 마련된 학원차로 이 학원, 저 학원을 전전하는 요즘 시대야말로 아이들에게 꿈이 필요한 때입니다.
이 책은 한 소녀의 유년시절과 꿈을 이뤄가는 모습을 통해 아이들에게 꿈을 꾸고 싶도록 만들어 주는 책입니다. 주인공 지희는 도시 외곽의 조그마한 마을에서 살아가는 열두 살 소녀입니다. 그다지 넉넉하지 않은 집안 형편에다 불행한 일들이 잇따라 일어나지만 따뜻하고 소박한 부모님과 함께 사는 평범한 소녀이지요. 어느 날 마을에 새로 오신 목사님이 켜는 바이올린 소리에 매료된 지희의 마음속에서는 하나의 꿈이 싹틉니다. 바이올리니스트가 되고자 하는 꿈. 연습할 바이올린 하나 마련할 형편이 못 되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하여 마침내 대표적인 바이올리니스트가 되는 지희와, 그 주위에서 격려해 주는 믿음직스러운 어른들의 모습이 한 폭의 수채화처럼 잔잔하고 감동적으로 펼쳐집니다.
손에 잡힐 듯 생생하게 그려지는 자연과 사물의 묘사, 어린이들의 심리를 파고드는 등장 인물의 탁월한 성격 묘사, 자연스럽게 녹아 있는 주제 의식 등 김혜리 선생님의 저력을 이 책에서 만끽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아름다운 이야기와 함께 어린이들의 정서에 맞는 삽화가 잘 어우러져 중고학년 어린이들에게 적극 권할 만한 책이 될 것입니다.
목사님은 아이들과 노래를 부를 때마다 바이올린을 켰습니다. 그 소리가 너무나 강하게 내 마음을 흔들었습니다. 예배가 끝난 뒤에도 내 머리 속엔 온통 그 바이올린 소리만 남아 있었습니다.
텔레비전에서도 어쩌다 바이올린 연주를 들어 본 일이 있습니다. 그런데 직접 듣는 소리와는 비교할 바가 아니었습니다.
“이사 온 날, 끊어진 이 바이올린 줄을 바꾸러 나가다가 정류장 앞에서 만났었지?”
목사님이 내게 확인했습니다.
나는 바이올린 가방을 내려다보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이름은 지희구요, 제 친구에요.”
혜민이가 나를 소개했습니다.
“내 딸하고 같은 또래들이 많아서 정말 다행이다.”
나는 여전히 바이올린 가방만 내려다보고 있었습니다.
“너, 바이올린 켤 줄 아니?”
“아, 아니요!”
목사님의 느닷없는 질문에 내 얼굴은 빨갛게 달아올랐습니다. 둘러서 있던 아이들이 “와!” 하고 한꺼번에 소리 내어 웃었습니다. 나는 너무나 부끄러워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숨고 싶었습니다. 악기 한번 제대로 만져 본 일이 없는데 저렇게 멋진 바이올린을 켜 봤냐니요.
작가 소개
저자 : 김혜리
충남 아산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문예창작을,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에서 문학예술학을 공부했다. 199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당선되었고, 1996년에는 삼성문학상 장편동화 부문에 당선되었다. 지은 책으로 《고집불통 내 동생》 《버럭 아빠와 지구 반 바퀴》 《은빛 날개를 단 자전거》 《단풍나라로 가는 배》 《난 키다리 현주가 좋아》 《바꿔 버린 성적표》 《강물이 가져온 바이올린》 《우리 가족은 공부 방해꾼》 《빠샤 천사》 《엄마 친구 딸은 괴물》 《방귀쟁이 촌티 택시》 들이 있다.
목차
글쓴이의 말
꽃상여 집
눈높이가 달라진 나이
이쁜이 할머니
무허가 생수 공장 사장님
닭날개 반찬
오염된 강
회장 선거
바이올린을 켜는 목사님
겁 없는 아이
도돌이표가 있는 시계
천사는 아프지 않아
열두 살 청개구리띠의 꿈
이별
포기하지 않는 꿈
술렁이는 동네
오색 꿈 싹트는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