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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국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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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덤하우스코리아 | 청소년 | 2007.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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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일류 우등생이 친구들과 부모님들께 띄우는 생생 현장 스케치. 미국 명문 고등학교 전교 우등생이 주변의 만류를 뿌리치고 한국 학교로 돌아온 '이유 있는' 귀환 스토리를 담았다. 다들 못 가서 안달인 미국에서 왜 한국 학교로 돌아왔을까?

주인공 예현이는 그 답을 '진정한 코스모폴리탄'이 되는 조건에서 찾고 있다. 글로벌 시대를 맞이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영어 본토에서 '영어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어디서든 종합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영어도' 잘해야 하는 시대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악센트 하나도 귀신같이 외국인을 구별해내는 미국인들 속에서 오로지 멋진 영어 실력 하나만을 위해 조기유학을 감행하는 것은 이제 더 이상 무의미하다는 것이 현지 생활을 통해 깨달은 가장 값진 교훈이었다. 천문학적인 액수의 비용을 들여, 가족과도 헤어져서 대학을 졸업하고 성공적으로 전문직에 진출한 유학생 대부분이 실제로 교민들을 상대로 하고 있을 뿐이다.

더 이상 유학이 성공의 보증수표가 되지 못하는 시대, 또래들에게 오히려 한국에서 공부하면서 얻을 수 있는 가치와 재산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볼 것을 당부한다. 운 좋게도 일찍부터 국내외 양쪽에서 학교생활을 경험하고 결국 한국 고등학교 행을 선택한 저자의 생생한 조언이다.

카메라로 찍어내듯 생생하게 그려낸 미국 학교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마치 조기유학의 현장에 와 있는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된다. 또한 그곳에서 좌충우돌하는 다양한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조기유학의 허와 실이 거첨없이 드러난다.

  작가 소개

저자 : 김예현
중3 2학기 때인 2003년 9월, 프린스턴 고등학교에 입학했다. 프린스턴 고등학교는 여느 사립학교에 뒤지지 않는 높은 교육 수준과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학교. 그곳에서 영어도 본국인용 영어반에 들어갈 정도로 잘하고, 수학과 과학은 심화반 수업을 듣고, 학교 성적도 올A를 받는 등 우등생으로 지냈다. 또 농구팀이며 학교 신문 등 클럽 활동도 적극적으로 했다. 그러나 1년 반이 지난 2005년 2월, 주변의 만류를 무릅쓰고 입시지옥이라는 한국으로 자진해 걸어들어왔다. 조기유학 그 다음의 인생을 생각했기 때문이다. 내 나라 땅에서 먼저 당당한 1등이 되어야 진짜 세계적 리더로 성공할 수 있음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당찬 여고생 예현이는 현재 고3 수험생이다.

  목차

머리말 : 조기유학 그 다음에 펼쳐질 인생에 대해 생각했다
프롤로그 : 내가 돌아오기를 선택한 이유

1. 미국만 가면 저절로 영어가 된다는 잘못된 믿음

미국에서 공부한다고 다 영어 도사 되는 게 아니다
유학파도 영어 시험이 걱정이다
외국인용 영어(ESL)와 본국인용 영어(English)는 다르다
졸업할 때까지 ESL반을 벗어나지 못한 일본 언니, 세이코
돌아가지 못해 억지로 남아 있는 한국 유학생, 에밀리
미국 태생임에도 말을 더듬는 신시아
악센트 하나로 귀신같이 외국인을 구별하는 그들
교포에게 한국식 과외를 받는 한국 유학생들
ESL반에서 만난 세계 각국의 아이들

2. 미국 학교는 자유롭고 여유롭다는 잘못된 환상

영어수업 - 문학, 저널리즘, 대중 연설, 영화를 총망라
난이도가 천차만별인 과학수업
눈물의 A를 받은 수학수업
전교석차와 백분율보다 더 무서운 한 줄 평가
컴퓨터로 그려 갔다 퇴짜 맞은 프로젝트 숙제
선택의 책임을 묻는 시간표 짜기
‘교과서’ 위주 미국 공부의 실상
학교는 3시에 끝나지만 숙제를 하다 보면 동이 터온다
무지막지한 양의 숙제에 부모도 함께 매달린다
보너스 점수
여름 방학을 ‘방학’으로 생각하면 오산
미국 학부모도 극성이기는 마찬가지다
상상력의 한계를 느꼈던 미술 수업

3. 이런 장점을 누리고 싶다면 떠나도 좋다

내겐 너무 특별했던 농구팀의 추억
아시아인들의 특별활동 원반던지기
학교 신문 「타워」
가슴 뿌듯했던 봉사 활동
국경을 불문하고 점심시간은 즐거워
가장 많이 이용한 학교 시설, 도서관
엄청나게 큰 개인용 사물함과 강의실 이동 전쟁

4. 문화 충격 현장에서 균형감각 찾기

복도 로맨스를 통해 쉽게 전염되는 개방적 성문화
동생이 아니라 내 아들이야
너무도 적나라한 성교육
가짜 금발과 생활 속에 스며들어 있는 인종 차별
주인공이 될 수 없었던 흑인친구. 티투바
잊을 수 없는 총기 사건
운동장에선 흡연 OK
너무나 계산이 정확한 그들
아시아 학생들 입이 딱 벌어지는 물자낭비
한국과는 다른 선생님들의 위상
보호 받지 못한 나의 기타
머위크 병원에서 만난 외로운 노인들
미국 바깥을 모르는 미국 촌사람들
외국어 실력이 없는 미국 아이들

5. 조기유학 그 다음을 생각한다면

매일 아침 해야 하는 성조기에 대한 경례와 맹세
지나치게 자세한 미국사 수업
‘나는 미국인이다’ 이라고 외치는 한국계 유학생
한국어 못하는 한국인은 미국에서도 바보 취급 받는다
조기유학은 아메리칸 드림과는 거리가 멀다
졸업까지는 OK 취업은 NO
전문직조차도 교민 상대 위주
한국에서 번 돈으로 미국에서 쓴다
도움을 청할 때는 한국식, 도움을 줄 때는 미국식

에필로그 : 유학 가는 친구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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