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우주를 소개하는 어린이책들은 넘쳐납니다. 우주는 어린이들에게 영원한 동경의 대상이니까요. 직접 가볼 수 없기에 우주를 향한 호기심은 더욱 식을 줄 모르는 것이겠지요. 하지만 아쉽게도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식상한 사진들과 수박 겉핥기식의 뻔한 내용들로 가득한 책들이 오히려 우주에 대한 즐거운 탐구를 방해하고는 합니다. 그렇다면 우주를 직접 여행하는 것 같은 생생함을 느껴볼 순 없을까요? 천문학자 앨빈 젠킨스와 자연 그림책 작가 스티븐 젠킨스가 만든 『다음 정거장은 해왕성』은 이러한 의문에서부터 시작된 우주여행 가이드입니다.
출판사 리뷰
■ 최대한 알기 쉽게, 좀 더 실감나게 태양계의 모든 것 생중계.
앨빈 젠킨스는 이 책을 펼쳐든 어린이과 함께 수성, 금성, 화성 등 태양계 행성 하나하나를 모두 방문합니다. 그리고 각 행성에서 당장 눈앞에 뭐가 보이는지, 추운지 더운지, 땅을 디디면 어떤 느낌인지, 하늘엔 뭐가 떠 있는지를 생중계합니다. 또 태양계를 이루는 각 행성의 크기와 행성간의 거리를 단순한 수치로만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비교와 비유의 방법을 들어 피부에 와 닿게 이해되도록 도와줍니다. 예를 들면 태양이 농구공만 하다면 금성은 완두콩만 할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리고 하늘에 떠있는 농구공과 길에 떨어져 있는 완두콩을 큰 그림으로 보여 줌으로써 아이들이 금성에 비해 태양이 얼마나 큰지를 자연스럽게 인식하게 합니다.
■ 스티브 젠킨스만의 콜라주 기법으로 재탄생한 우주는 어떤 모습?
종이를 오려 붙이는 콜라주 기법으로 유명한 스티브 젠킨스가 이번에는 거대한 우주 공간을 다양하고 입체적으로 펼쳐 보입니다. 태양계 행성의 거친 표면, 행성을 둘러싼 뿌연 안개와 바위 덩어리의 질감을 잘 살려 놓았습니다. 새하얀 종이가 찢겨진 부분으로 달빛의 번짐을 표현하는 등 종이의 특징을 제대로 살린 아이디어가 돋보입니다.
작가 소개
저자 : 스티브 젠킨스 (Steve Jenkins)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미국 콜로라도 주에서 살고있다. 독특하면서도 사실적인 콜라주 기법의 정보 그림책을 주로 그렸다. 1999년 <세계의 정산 에베레스트를 오르며>로 보스톤 글로브 혼북 어워드 논픽션 부분 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지구의 생물들>, <큰 것과 작은 것>, <주룩주룩 열대우림> 등 30여권의 그림책이 있다.
앨빈 젠킨스
26년간 물리학, 천문학 교수로 재직했으며, 스푸트닉호가 발사되던 무렵부터 아들 스티브 젠킨스와 함께 과학책을 만들기 시작했다. 지금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서 아내와 함께 살고 있다.
역자 : 배소라
1967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어린이 영어 교재 기획과 어린이책 번역 일을 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세상이 새롭게 시작되었단다>, <진짜 얼마만 해요>, <이제 밤이 좋아요>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