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작가는 묻는다. <피노키오>의 피노키오처럼 아직은 약하고 어린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면 사회에서 제 구실을 할 수 있는 ‘진짜 사람’이 되는 것인지, 아니면 이 작품 속의 필리페처럼 제각각 다른 아이들도 다 같은 나무 인형으로 변하게 되는 것인지.
아이들이 자기 자신에 대해 더 잘 알고, 자신이 다니는 학교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하고, 부모와 교사에게는 참교육의 의미와 학교에 대해 반성하고 곱씹어 볼 계기를 제공하는 책이다.
출판사 리뷰
이 책은 오랫동안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는 동화 『피노키오』의 등장인물과 메시지를 차용한 작품이다. 작가는 세계 어느 곳에서든 논란의 대상이 되는 ‘학교 교육’이라는 화두를 명작 동화 『피노키오』의 패러디를 통해 끄집어낸다. 『피노키오』에서는 피노키오가 피와 살이 있는, ‘진짜 사람’이 되기 위해 학교에 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학교에 가지 않는 아이는 바보가 되는 법이라고 말한다.
필리페의 아버지는 『피노키오』의 메시지를 필리페에게 전하며, 학교에 간 필리페는 금세 알아차린다. 자신이 알고 싶어 하는 것들은 학교에서는 중요한 것이 아니며, 학교에서는 나라에서 정한 교과 과정에 따라 가르친다는 것을, 그리고 선생님들의 책무는 자기와 같은 학생 개개인의 질문에 대답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이다.
작가 소개
저자 : 후벵 알비스
1933년에 브라질에서 태어나 대학교에서 신학 공부를 하고, 미국 프린스턴 신학대 대학원에서 철학을 전공해 박사 학위를 받았다. 어린 시절에 이사를 자주 다녀 친구와 같이 어울리기보다는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았다. 브라질에서 가장 유명하고 존경 받는 지식인 중 한 사람으로, 교육, 문학, 철학, 종교, 심리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브라질에서 사회, 문화적으로 의미 있는 공헌을 한 사람에게 주는 카를로스 고메스 문화공로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