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한 여자 아이가 학교가 끝나고 집으로 가는 동안에 본 풍경과 사람들, 커서도 꼭 기억하고 싶은 이야기 등을 표현하고 있다. 집으로 가는 먼 길이지만, 아이는 상상의 세계 속에서 혼자만의 상상의 나래를 펴면서 걷기 때문에 슬퍼하거나 의기소침해하지 않는다.
아이는 드디어 집에 도착하지만 집에는 아무도 없다. 아버지는 오래 전에 돌아가셨고 엄마는 큰 수술을 받기 위해 병원에 입원해 있기 때문이다. 외롭고 슬퍼서 눈물이 나올 법도 한데, 아이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의젓하다.
주인공 여자 아이는 비록 어린 나이지만 자기가 처한 어려운 상황을 스스로 극복해 나간다. 혼자 참고 이겨 내는 인내심뿐만 아니라 자신보다 더 힘들어 할 가족을 배려하는 모습은 나약하고 점점 이기적으로 변해가는 요즘 아이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된다.
출판사 리뷰
교통사고를 비롯한 각종 사고와 증가하는 이혼율, 경제생활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떨어져 살아가야 하는 가족 등 결손가정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뜻하지 않게 결손가정에서 자라야 하는 아이들은 자신과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집으로 가는 길에>에 나오는 아이의 모습을 통해 자신이 처한 어려움을 슬기롭게 해결해 나갈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