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열한 번째 생일을 맞은 마르탱. 마르탱은 모든 친척들이 쌍쌍으로 앉아 있는 것을 보고, 갑자기 심한 불안감을 느낀다. 서른이 넘도록 결혼하지 않아 브라질로 쫓겨난 삼촌을 떠올리며 자신도 사랑하는 사람이 없으면 집안에서 추방당할 거라고 생각한 것. 이때부터 마르탱의 사랑 찾기가 시작된다.
사랑을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마르탱은 사랑에 대해 진지하게 탐구한다. 그러다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심각하게 갈등하기도 하고 가장 친한 친구들과 삼각 관계에 빠지기도 하는 등 그의 여자 친구 만들기는 순탄치 못하다.
이 과정은 시종일관 발랄하고 유머러스하게 진행된다. 사랑이란 무엇인지 철학적인 고민이 아이의 천진난만함과 결합되어 웃음과 진지한 감동을 동시에 준다. 사랑을 알아 보는 테스트, 꿈 이야기, 편지글 등 다양한 형식의 글이 조화를 이루는 것도 이 작품의 특징 중 하나이다.
출판사 리뷰
풋풋한 유년기의 사랑
초등학생 시절, 누구나 한 번쯤 사랑에 빠져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 당시의 사랑은 대부분, ‘사랑’이라고 말하기엔 너무 유치하고, 그 감정 또한 금방 식어 버리지만, 아이들은 가슴 뛰고 벅찬, 아름다운 경험을 하게 된다. 그리고 때때로 상대방이 나에게 무관심하거나, 원하지 않은 삼각관계에 빠져 괴로워하기도 하다. 초등학생들의 사랑, 어른들이 들으면 콧방귀를 뀔 일이지만, 아이들에게는 공부 못지않게 중요한 인간관계의 경험이자, 소중한 추억이 아닐까? 첫사랑을 찾아주는 TV 프로그램의 출연자들이 대부분 초등학생 시절 짝꿍을 찾는 것을 보면 그 시절의 추억과 경험이 머릿속에 더 강력하게 자리잡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이번에 출간된 ?나는야, 가문의 수치?는 초등학생 소년의 사랑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낸 작품이다. 이야기는 어느 날 사랑을 하지 않으면 집안에서 쫓겨나고 가문의 수치로 취급당할 거라고 생각한 마르탱의 착각에서 시작된다. 이 작품이 빛나는 이유는 마르탱이 학교에서 사랑을 찾는 과정이 시종일관 발랄하고 유머러스하게 진행되기 때문이다. 사랑이란 무엇일까? 어떻게 하면 사랑에 빠질 수 있을까? 심각하게 고민하는 마르탱의 모습은 어른들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철학적이며 진지한 고민이 아이의 천진난만함과 결합되어 웃음과 동시에 진지한 감동을 준다. 뿐만 아니라 우정을 위하면 과감하게 사랑을 포기하고, 새로운 미래를 기약하는 모습은 마르탱을 더욱 사랑스럽게 만든다. 사랑을 알아보는 테스트, 꿈 이야기, 편지글 등 다양한 형식의 글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다는 점도 이 작품의 큰 장점이다.
짧지만 구성이 튼튼하고, 웃음을 주지만 진진한 감동이 녹아 있는 ?나는야, 가문의 수치?.
아이들은 이 작품을 읽으며 자신들과 비슷한 마르탱의 모습에 배꼽을 잡고 웃을 것이며, 어른들 역시 꼬마 주인공의 발칙한 상상력에 매료될 것이다. 그리고 모든 사물과 상황을 순수하게 보는 주인공들의 모습에 신선한 감동을 느낄 것이다.
작가 소개
저자 : 아르노 카트린
시골 작은 마을의 의사인 아버지와 교사인 어머니 밑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자랐다. 고교 시절 불어 선생님의 설득으로 문학대외에 나가 자신의 재능을 확인한 날부터 글쓰기를 시작했다. 십 년 후인 지금, 모두 8권의 소설을 출간했다. 지은 책으로는 「메마른 눈」「나는 사내아이야」등이 있다. 현재 프랑스의 문화전문방송인 프랑스 큘투르의 프로듀서로 일하고 있다.
목차
1. 내 인생이 시작부터 엉망임을 깨닫게 된 날
2. 사랑에 빠지기 위해 노력했던 날
3. 끔찍한 진실을 알아 버린 날
4. 절대로 깨지지 않는 세상의 균형이 내 삶 속에 끼어든 날
5. 루이즈가 우리 삶에서 사라지는 꿈을 계속 꾸었던 며칠 밤
6. 뭔가를 해야겠다고 결심한 밤
7. 브라질이나 아마존으로 보내 달라고 선언한 날
8. 태어나서 처음으로 사랑의 편지를 썼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