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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기억의 박물관 2
비룡소 | 3-4학년 | 2007.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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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고고학과 신화, 문학을 접목시킨 환상 소설. 작가가 자기의 분신이라고 할 정도로 깊은 애정을 가지고 심혈을 기울인 작품으로 페르가몬 박물관의 경비원이던 아버지가 주요 유적과 함께 실종되는 사건을 겪게 된 쌍둥이가 이를 추적하면서 환상 세계 속으로 들어가 고대 신화 속의 저주를 풀고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이다.

작가는 현실의 제시카와 환상 세계의 올리버가 잃어버린 기억 속의 세계와 살아 있는 기억 속의 세계를 모두 지배하려는 고대 바빌로니아의 신 크세사노의 음모를 파헤치고 이를 막기 위한 암호문을 해독해 가는 과정을 추리 소설의 기법 속에서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보여 주고 있다.

고대 바빌로니아의 신화가 문학적 상상력의 다채로운 빛을 받아 새롭게 탄생된 이 책을 통해 랄프 이자우는 독일 환상 문학의 정수를 보여 주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환상 세계의 수호자'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작가는 지금까지 15권이 넘게 출간된 책들로 많은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미하엘 엔데로부터 자신의 후계자로 지목받기도 했다 . 이 작품은 1998년에 북스테후더 불렌 선정 최고 도서상과 괴팅엔 청소년 도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출판사 리뷰

긴장감 속에 빛나는 역사와 신화, 현실과 꿈의 멋들어진 조우

이 책의 이야기는 제시카가 있는 현실 세계와 올리버가 있는 잃어버린 기억 속의 나라 크바시나라는, 두 가지 축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새로운 장마다 현실과 환상이 엇갈려서 등장하는 구조 속에서 제시카는 아버지의 일기장에 써 있던 단서를 바탕으로 박물관 연구원인 미리암의 고고학적 지식을 빌려 크세사노의 진짜 이름을 밝혀 그의 야욕을 무마시키기 위해 두뇌싸움을 벌인다. 반면 올리버는 아버지를 찾기 위해 ‘마음에서 잊힌 것을 가지고 가야 한다’는 말대로 돌아가신 엄마의 머리핀을 지닌 채 이슈타르 문을 통과해 잃어버린 기억 속의 나라 크바시나로 들어가 온갖 위험과 모험을 겪게 된다. 괴물 키메라에게 추격당하고, 태아 상태의 자신을 만나기도 하며, 크세사노의 어머니 세미라미스와 결투하는 모습 등 이야기가 빠르게 전개되면서 시종일관 환상적이고 긴박감이 넘치는 이야기가 전개된다. 독자는 환상 세계 속의 올리버의 모험에 푹 빠져 있다가 또 장이 바뀌면서 전개되는 제시카의 암호 해독과 추리에 동조하면서 적지 않은 분량의 책을 읽는 내내 손에 땀을 쥐게 된다.
이렇듯이 추리기법과 판타지 요소를 통해 흥미를 유발하는 이 책이 단순히 흥미로운 환상 소설 이상이 될 수 있는 것은 바로 실존 배경과 과거의 실존 인물들의 등장과 고고학적인 지식들, 또한 이라크에서 출토되어서 현재 독일 베를린의 페르가몬 박물관에 복원된 ‘이슈타르 문’에 얽힌 역사와 전설 이야기가 한데 어우러졌기 때문이다. 작가는 이런 역사와 신화를 자신이 창조해 낸 소설 속의 이야기와 버무려서 비할 데 없이 신비롭고 흥미로운 세계를 탄생시켰다. 이런 역사적 사실이나 고고학적인 지식은 재미와 함께 고고학이나 신화 분야에 문외한인 일반 대중들까지도 흥미를 갖게 한다. 이 책이 ‘모든 장르를 넘어서며, 여느 역사 수업보다도 유익하다’는 독일 신문의 평이 과장은 아니다.

미래를 위한 ‘기억’, 그에 대한 진지한 고찰

이 책의 이야기 전개를 위해 핵심이 되는 단어는 ‘기억’과 ‘망각’이다. 사람들이 그 존재의 본질을 잊어버리고 서서히 망각하게 된 것들은 모두 잃어버린 기억 속의 나라 크바시나에 모이게 된다는 것이 책의 배경이다. 크바시나의 왕으로 군림한 독재자 크세사노는 그 나라에서 계속 살아가는 기억들을 물레방아에 찧어서 가루로 만들어 버려 영원히 존재하지 않게 만든다. 그리고 사람들의 기억을 빼앗아가 결국에는 이 세계까지 지배하고자 한다. 사람들은 과거의 나쁜 기억을 잊고 나면, 자신을 받아들여 왕으로 받들 거라는 계산이 그 속에 숨어 있다. 이는 바로 세계 곳곳에서 행해지고 있는 독재자들에 의한 역사 왜곡과도 관련되어 있다. 작가는 좋지 못한 역사라도 망각하지 않고 기억하는 것이 미래를 위한 열쇠라고 말하면서 작가는 기억을 몸속에 쌓아서 병원균이 쳐들어와도 이를 지켜낼 수 있는 면역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도 말한다.
중요한 것들을 쉽게 잊어버리곤 하는 인간들의 행동을 질책하는 대화는 잃어버린 기억 속의 나라 크바시나의 다양한 환상 동물과 인물들을 통해 여러 번 보이고 있다. 그들은 바로 인간들로 인해 그 나라로 가게 된 기억들이다.

가족과 인간에 대한 애정 어린 관심 환기

이 이야기의 출발점은 아버지라는 존재를 잊어버린 쌍둥이들의 망각이다. 그들은 경찰관들의 다그침에 집에 걸려 있는 사진을 보고서야 자신들에게 아버지가 있었다는 사실을 어렴풋하게나마 느끼면서 일단 추적 모험을 시작하는 것이다. 이 작품 속에 중요하게 이야기되고 있는 것이 바로 가족의 사랑, 인간에 대한 사랑이다.
주인공 제시카와 올리버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항상 우울해 하는 아버지에게 자신의 일이 바빠서 그다지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며 회상한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점점 잊어버리는 것 중에는 가족들과의 행복했던 기억과 사랑의 기억들도 포함되어 있다. 그것들이 기억 속에서 차츰 잊히면서 대화가 단절되고,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도 사라진다. 작가는 이를 역사와 환상이 접목된 방대한 대서사시를 통해 역사의 한 가운데 서 있는 인간에게 가족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가 되묻고 있다. 참고로 작가는 무관심과 편협함에 대한 호소라고 작품을 정의한다.

크바시나에 사는 기억들이 정말로 크세사노에 맞서 싸울 만큼 용기와 힘과 자신감을 갖고 있을까?
"암네지아로 가는 동안 더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올리버의 질문은 마치 실낱 같은 희망을 확실히 해 달라는 애원처럼 들렸다. 그리고 레벤의 대답은 올리버에게 새로운 용기를 불어넣어 주었다.
"그 점은 분명해, 올리버. 다만 우리는 크바시나에 사는 기억들의 마음속 깊이 파고들어야 해. 언젠가 어느 현인이 이런 말을 했지. '기억은 맑은 영혼, 즉 느낄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 크세사노가 얼마나 포악하게 나올지 알면 아무도 그에게 항거하려고 하지 않을 거야. 하지만 자신들이 핍박받고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면 그때는 부당함에 대해 맞서 싸우려고 하겠지."
그 말을 듣자 올리버도 새롭게 각오가 생겼다.
"이제 저도 부목을 뗐고, 페가수스도 날개를 감은 붕대를 풀었어요. 자, 이제 그만 출발할까요?"
레벤 니아가가 기쁨으로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
"모든 준비는 끝내 놓았단다. 앞으로 한 시간 안에 도서관을 빠져나가기로 하자."
레벤이 길게 한숨을 내쉰 다음 덧붙여 말했다.
"우리 중에 누군가는 영원히 돌아오지 않게 되겠지." - 2권 본문 75쪽에서

  작가 소개

저자 : 랄프 이자우
『모모』를 쓴 환상 문학의 대가 미하엘 엔데가 발굴한 작가. 1956년 베를린에서 태어났다. 소프트웨어 관련 일을 하면서 취미로 글을 쓰다가, 1992년 미하엘 엔데의 격려로 자신의 딸을 위해 쓴 첫 작품 『용 게르트루트』를 발표하게 된다. 이후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며, 북스테후데불렌 어린이 문학상, 괴팅엔 어린이 도서상을 비롯한 많은 상을 수상했다. 대표작으로 『비밀의 도서관』, 『잃어버린 기억의 박물관 1,2』, 『거짓말의 미술관』, 『네샨 삼부작』, 『어둠의 무리』, 『은빛 의미』, 『불안의 왕』 등이 있다.

  목차

1권

1. 잃어버린 아버지 - 끔찍한 일 / 다른 세상의 책 / 이슈타르 문
2. 크바시나
3. 너무 많은 의문들 - 텅 빈 곳으로 도주 / 실망 / 훌륭한 지원군 / 이름 추적
4. 살아 있는 기억들의 세계 - 특별한 동지들 / 철학자
5. 보이지 않는 도둑
6. 세미라미스의 비밀 - 나르곤 / 네몬 사막
7. 이중 얼굴 - 분위기 훼방꾼 / 랍비 / 한밤중에 일어난 일

작가의 말
옮긴이의 말

2권

8. 신비의 현인 - 안나하그 / 숨겨진 도서관 / 모르굼의 진흙 수렁
9. 인터넷
10. 레벤의 계획 - 날아다니는 네덜란드 인 / 암네지아
11. 가상의 대답
12. 영원한 밤의 죄수들
13. 잃어버린 박물관
14. 변화의 밤

에필로그
작가의 말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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