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전문적이고, 게다가 어른들도 조금은 이해하기 어려운 출판의 전반적인 과정을 배와, 배가 항해하는 과정에 빗대어 표현하고 있다. 어린이들에게 출판 과정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주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독자로 하여금 배가 들려주는 여행기를 가만가만히 듣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작가가 글을 쓰고, 출판사에서 책으로 만들기로 결정하기까지, 또 원본이 출력과 인쇄, 제본을 거쳐 책의 꼴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책이라는 배가 자신의 항해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 그림책이다. 또한, 작가가 책의 제목을 정하고 내용을 구성하면서 하게 되는 고민을 항해일지의 형식을 빌려 적어, 작가가 책을 만드는 동안의 노력과 애정을 공감할 수 있도록 작가의 이야기를 따로 들려주고 있다.
출판에 관한 용어들을 모두 전달할 수는 없더라도 책을 누가 만드는지, 책이 어떤 단계로 만들어지는지 간단하게나마 설명으로 덧붙였다.
출판사 리뷰
태어나는 책? 만들어지는 책!
'책이라는 배를 타고'는 책이 화자가 되어 직접 자신의 탄생과정과 여행기를 들려주고 있는 점이 독특합니다. 읽고 싶은 책을 언제든 구할 수 있는 어린이들에게 책은 갑자기 ‘짠~!’ 하고 나타난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들의 손을 거쳐 많은 노력과 정성으로 만들어진 것임을 알게 해줍니다. 책이라는 배가 거쳐 간 많은 과정들을 통해 어린이들로 하여금 책을 소중히 여기게 하고 더욱 책과 가까워지게 합니다.
‘책’이라는 배의 신기한 탄생 여행기
책이라는 신비스러운 배가 있습니다. 이 배는 낱말들로 이루어져 작가의 상상 속을 여행합니다. 작가의 배가 되어 항해를 시작한 뒤 처음으로 출판사라는 항구에 도착합니다. 편집자들이 배를 좀 더 다듬고 꾸며 또 다른 모습의 배로 만들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교정을 맡은 사람들의 손을 거쳐 그림과 사진으로 꾸며진 후 북디자이너의 항구에서 형태를 만듭니다. 출력소와 인쇄소, 제본소를 거쳐 이 배는 이제 많은 사람의 눈에 보이는 멋진 책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표지라는 옷을 입고 나니 이제 사람들은 이 배를 책이라고 부릅니다.
작가 소개
저자 : 세르지오 로페스 수아레스
세르지오 로페스 수아레스는 1945년에 우루과이 살토에서 태어났습니다. 학교 선생님이며, 결혼을 해서 세 명의 자녀를 낳았고, 손녀도 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책 읽기과 이야기 들려주기, 그림 그리기 등을 즐겼다고 합니다. 또, 우루과이에서 수많은 상을 받았습니다. 그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스무 권이 넘는 책을 발표한 작가로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그림책을 소개하는 작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