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애완 동물을 키우고 싶어하는 아이들의 간절한 바람, 동물이라면 질색인 엄마,그사이에 끼인 새아빠. 한가족의 일상이 필리파 피어스특유의 섬세한 심리 묘사로 손에 잡힐 듯이 사실적으로 펼쳐진다. 가족 간의 격렬한 감정 싸움에 빠져들게 하면서 어느새 행복한 결말이 따뜻한 감동을 준다.
두 마리의 저빌 버블과 스퀵과 아이들 이야기. 상황은 복잡하고 그런 만큼 드라마틱하다. 시드네 집 가족 구성을 간단히 설명하면, 시드와 페기와 에이미라는 세 아이가 있는데 에이미가 태어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아빠가 병으로 세상을 떠난다. 그후 엄마는 지금의 아빠 스패로 씨와 재혼하였는데 세 아이들은 예전 아빠의 성을 그대로 따르고 있어 스패로씨를 새아빠라고 부른다.
어느 날 시드가 학교 친구한테 저빌(쥐의 일종) 두 마리를 얻어 온다. 아이들은 저빌의 이름을 가장 좋아하는 음식의 이름인 '버블과 스퀵' 이라고 짓고 저빌들을 키워도 좋다는 허락을 받기 위해 온갖 애를 다 쓴다. 매일 물과 먹이를 주고 마른풀 부스러기들을 진공청소기로 꼼꼼히 청소하면서.
하지만 엄마는 여전히 저빌이라면 질색이다. 냄새나는 쥐새끼를 집에서 키우다니, 도저히 안 될 일이다. 새아빠는 어린 시절에 하얀 생쥐를 기른 적이 있어서 저빌을 좋아하는 아이들의 기분을 잘 이해하지만 아내의 감졍도 존중해야하는 난처한 처지다. 그런데 두 저빌이 밤 사이에 엄마가 가장 아끼는 빨간 커튼에 구멍을 내면서 큰 위기가 닥친다. 엄마는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아이들이 학교에 간사이 저빌들을 다른 아이들에게 줘버린다.
시드는 절망에 빠지고.... 그런데 저빌들이 도로 돌아오게 되면서 이번에는 엄마가 절망한다.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고민하던 엄마는 아이들 몰래 저빌을 쓰레기차에 버리려다가 막내 에이미가 악몽을 꾸고 한바탕 난리가 나자 다시는 버블과 스퀵을 쫓아내지 않겠다고 약속한다. 어느덧 엄마도 조금씩 조금씩 버블과 스퀵에게 적응하는데, 그만 버블이 고양이의 이빨에 물린다. 시름시름 앓는 버블. 아이들은 울음을 터뜨리는데....
저자소개지은이 필리파 피어스는 BBC방송국. 옥스퍼드대학, 안드레 듀취사 등에서 방송작가와 편집자로 일하면서 세계의 어린이들에게 사랑받는 작품을 많이 쓴 동화 작가이다. 지금은 고향인 캠브리지 강 상류의 방앗간 근처에서 살고 있다. 작품으로는 ,.. 등이 있으며 로 카네기 상을.으로 휘트브레드 상을 받았다.
작가 소개
저자 : 필리파 피어스
1920년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태어났다.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영문학과 역사를 공부하고, 방송 작가와 편집자로 일하면서 문학성과 재미를 두루 갖춘 작품을 여럿 발표했다. 첫 책 《세이 강에서 보낸 여름》은 피어스가 어린 시절을 보낸 집과 강, 마을이 등장하는 여러 책 중에서도 특별히 사랑받았다. 두 번째 작품 《한밤중 톰의 정원에서》로 카네기상을 수상하면서 천부적인 이야기꾼이라는 찬사와 함께 단숨에 영국 어린이 문학계의 대표 작가로 떠올랐다. 《버블과 스퀵 대소동》으로 휘트브레드상을 받았으며 《학교에 간 사자》, 《느릅나무 거리의 개구쟁이들》, 《마법 같은 하루》등이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