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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의 철학
희망 없는 시대, 반항하는 철학
호밀밭 | 청소년 | 2009.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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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희망 없는 시대, 반항하는 철학' 이란 부제를 단 이 책은, 철학 뿐 아니라 젊음, 희망, 소통 같은 아름다운 단어들이 모두 증발된 이 창백한 시대에 다시금 삶과 사랑, 반항과 열정이 갖는 무모한 아름다움을 독특한 형식으로 보여주려 한다.

그러니 벌써부터 젊음, 20대, 열정 같은 말에 회의를 느끼는 당신이라면 이 책을 읽어야 한다. 그래서 의심하는 법을 배우고, 반항하는 법을 깨우쳐 마침내 매 순간 문제시되는 소년으로 거듭나 다른 땅 위에 서야 한다. 저자는 짧은 아포리즘들과 시적 문장, 편안한 언어들을 동원해 자질구레한 일상 속에서도 이른바 ‘의심하고, 지향하고, 매 순간 문제시’ 된다는 철학의 기본입장에 충실하게 풍경과 세계를 재구성한다.

이러한 ‘소년의 철학’ 이 더욱 설득력을 갖는 이유는, 저자가 단순히 ‘머리’ 로만 쓴 게 아니라 그 자신의 삶이 스며있는 ‘몸’ 으로 이 책을 썼기 때문이다. 10대와 20대를 록 뮤지션이자 시인으로 살았던 저자는, 이제 30대 중반이 되어 대학에서 강의를 하면서도 방송, 출판, 독립영화 등의 영역을 넘나들며 ‘억척스럽게’ 기존의 자신을 부정하고 지금 이 순간 다시 태어나려는 소년의 삶을 고집하고 있다.

총 5부 105개의 꼭지로 구성된 이 책에서 저자는 무엇보다 철학이 ‘관계’ 의 문제임을 주장하고, 나아가 철학은 몸, 실천, 생활, 그리하여 마침내 순간순간의 문제임을 말하려 한다. 수많은 철학자들의 개념을 종횡무진하면서도 이를 학술적이고 딱딱하게 인용하기보다 오히려 시적(詩的) 문장 속에서 적재적소에 녹여내고 있다.

  출판사 리뷰

“희망 없는 시대, 반항하는 철학”

- “희망 없는 시대, 반항하는 철학” 이란 부제를 단 이 책은, 철학 뿐 아니라 젊음, 희망, 소통 같은 아름다운 단어들이 모두 증발된 이 창백한 시대에 다시금 삶과 사랑, 반항과 열정이 갖는 무모한 아름다움을 독특한 형식으로 보여주려 한다. 저자는 짧은 아포리즘들과 시적 문장, 편안한 언어들을 동원해 자질구레한 일상 속에서도 이른바 ‘의심하고, 지향하고, 매 순간 문제시’ 된다는 철학의 기본입장에 충실하게 풍경과 세계를 재구성한다.

젊음, 20대, 열정 같은 말에 벌써부터 회의를 느끼지 마라.

- 저자는 대학에서 강의하는 동안 우리 사회의 미래랄 수 있는 20, 30대의 청년들이 이른 나이부터 사회의 구조적 모순에 압도되어 처세와 실용, 적당한 계산과 안정만 추구하는 걸 목격하고 그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 물론 어느 정도 각 개인의 책임이기도 하겠으나 국가와 언론 등에 의해 오염된 언어로 선전되는 이데올로기나 사이비철학에 더 큰 책임이 있다는 것이 저자의 견해다. 그러니 벌써부터 젊음, 20대, 열정 같은 말에 회의를 느끼는 당신이라면 이 책을 읽어야 한다. 그래서 의심하는 법을 배우고, 반항하는 법을 깨우쳐 마침내 매 순간 문제시되는 소년으로 거듭나 다른 땅 위에 서야 한다.

소년이 쓴 ‘소년의 철학’

- 이러한 ‘소년의 철학’ 이 더욱 설득력을 갖는 이유는, 저자가 단순히 ‘머리’ 로만 쓴 게 아니라 그 자신의 삶이 스며있는 ‘몸’ 으로 이 책을 썼기 때문이다. 10대와 20대를 록 뮤지션이자 시인으로 살았던 저자는, 이제 30대 중반이 되어 대학에서 강의를 하면서도 방송, 출판, 독립영화 등의 영역을 넘나들며 ‘억척스럽게’ 기존의 자신을 부정하고 지금 이 순간 다시 태어나려는 소년의 삶을 고집하고 있다. 겉으로는 비정규직 시간강사이자 두 아이의 아버지, 부산이라는 지역, 비주류 예술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 둘러싸여있지만 저자는 평균 3~4개의 일을 하면서도 동무들과 끝끝내 깔깔거리고 춤추고 비틀거림으로써 순간을 긍정하고 희망을 노래하기를 포기하지 않는다.
또, 내용 뿐 아니라 책을 둘러싼 모든 것, 이를테면 표지 일러스트와 책에 실린 사진, 각 부 마지막에 실린 시(詩), 그리고 출판까지 거의 전부를 저자 자신이 도맡아 함으로써 “불가능 앞에서도 묵묵히 걸어가고자” 하는 소년의 철학을 실제 삶과 실천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특히, 하나가 아닌 둘을 상징하며 ‘관념의 옷’ 을 벗어던진 알몸을 보여주는, 형제애를 느끼게 하는 묵묵히 걸어가는 두 소년의 뒷모습을 그린 표지 일러스트는 책의 주제를 압축하여 보여준다.

철학은 본래 ‘아름다운 것’

- 총 5부 105개의 꼭지로 구성된 이 책에서 저자는 무엇보다 철학이 ‘관계’ 의 문제임을 주장하고, 나아가 철학은 몸, 실천, 생활, 그리하여 마침내 순간순간의 문제임을 말하려 한다. 수많은 철학자들의 개념을 종횡무진하면서도 이를 학술적이고 딱딱하게 인용하기보다 오히려 시적(詩的) 문장 속에서 적재적소에 녹여내고 있다.
철학은 본래 ‘아름다운 것’ 이라 시를 읽듯 감동을 느끼면서도 깊이를 잃지 않는 철학교양서를 시도했고 기존 강단 인문학의 경직성에서 벗어나기 위해 ‘브리콜라주 bricolage’ 라는 독특한 구성과 문학적 문체를 시도함으로써 철학의 본질인 ‘경이로움’ 과 ‘감동’ 을 독자에게 전달하려 했다.
1부는 오늘날 ‘철학’ 이라는 대상을 어떻게 재구성할 것인지에 대한 저자의 단상들이다. 2, 3, 4, 5부는 각각 나무, 길, 바람, 소년이라는 알레고리를 통해 집단, 사회, 근대철학의 문제 등을 비판하면서 이를 젊고 신선한 관점으로 재조명하고 패기와 박력이 상실된 창백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오늘날 철학의 의미는 무엇인지를 묻는다.
형식은 가벼운 에세이지만 다채로운 단상들이 뿜어내는 힘은 묵직하다. <소년의 철학>을 통해 지금 이 순간 절망하고 있는 젊은이들은 진정한 철학의 모습을 통해 희망을, 다른 삶에 목말라하는 중년의 독자들이라면 문득 잊고 지내던 마음 속 소년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어떤 설렘을 느끼게 될 것이다.

또 하나 춤과 철학의 공통점은 가르치는 사람의 운명인데, 사실 이렇듯 몸으로 스며야 하는 것들을 가르친다는 건 막막한 일이기도 하다. 그래도 기본적으로 이런 가르침이 필요하다면 춤과 철학을 가르치는 자의 운명은 ‘밟히는’ 것이리라.
춤을 가르치는 사람의 일이란, 남의 발에 밟히는 것이 거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시로 밟혀야만 춤을 가르칠 수 있는데 이것은 철학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밟히기를 두려워하며 가르친다는 말은 성립될 수 없다. - 본문 '춤' 중에서

서구 근대의 철학을 나는 ‘뺄셈의 철학’ 이라 부른다.
‘다름’ 을 사랑하는 입장에서 보자면 그런 철학도 나름 예뻐할 구석이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이 뺄셈의 철학은 끝끝내 ‘0’ 까지 밀어붙이지 못하고 ‘1’ 을 남겨둔다는 점에서 일면 치사하다.
.....
뺄셈의 철학이 의심에 의심을 더하며 세계를 조각낸 다음 마지막으로 남겨놓은 ‘1’ 이란 다름 아닌 ‘생각하는 나’ 다. 이것이 근대철학의 출발이라는 데카르트가 ‘방법’ 을 통해 내린 결론이다.
.....
오늘날 정치인과 기업인, 지식인들이 “생각은 우리가 할 테니 당신들은 생각하지 말고 일이나 열심히 해.” 라고 말하듯, 데카르트를 상징하는 대명사이자 오늘날 철학의 국가대표인 ‘생각하는 나’ 의 가장 큰 단점은 다른 이들은 생각하지 않는다고 간주한다는 점이다.
.....
도약하려는 인간들은 바닥으로 떨어진 세계에 눈길 한 번 주지 않고 오직 저 높은 곳만을 지향할 뿐이지만 그럴수록 그들에게 돌아가는 것은 더욱 더 감당할 수 없는 쓸쓸함뿐이라는 걸 왜 모르는 것일까. - 본문 '뺄셈의 철학'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장현정
2008년 부산대학교에서 사회학 박사과정을 마치고 여러 대학교에서 문화사회학을 가르치는 한편 부산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기획과 콘텐츠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철학에세이 <소년의 철학>, 사회학에세이 <록킹소사이어티>, 산문집 <무기력 대폭발> 등을 저술했다.

  목차

책머리에
차례
프롤로그

1부. 철학단상 哲學斷想
1. 경이로움 / 2. 질문 / 3. 물음이냐, 답이냐 / 4. 철학은 몸의 문제다 / 5. 우주와의 섹스를 꿈꾸며 / 6. 춤 / 7. 게임과 놀이 / 8. 사회를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 / 9. 나는 누구인가, 라는 허망한 질문 / 10. 자기부정의 즐거움 / 11. 아름답지 않으면 안 된다 / 12. 자본주의적 인간이거나, 아니거나 / 13. 뺄셈의 철학 / 14. 보편과 개별 / 15. 다른 삶을 원하는 이들에게만 / 16. 세계관 / 17. 언어 / 18. 인仁 / 19. 당신의 이야기 / 20. 철학의 인상주의자 / 21. 고독해도 고독하지 말기 / 22. 당신과 무거운 옷

2부. 두 개의 나무
1. 두 개의 나무 / 2. 각도의 정치학 / 3. 우상들 / 4. 근본주의 / 5. 도구로서의 나무 / 6. 나무와 잡초 / 7. 원죄 / 8. 종의 이데올로기 / 9. 피에타 / 10. 그저 바라만 보는 / 11. 더 이상 묻지 않는 나무 / 12. 그늘, 모든 작당의 온상 / 13. 뿌리 깊은 나무의 슬픔 / 14. 기록 / 15. 우리시대의 나무, 자본 / 16. 수단의 수단, 메타수단 / 17. 나무를 보고 웃을 수 없다 / 18. 평균과 중용 / 19. 발기 / 20. 내 마음 속, 나무 한 그루 / 21. 희생 / 22. 나무여, 죽지 않고 살아야한다 / 23. 습기 / 24. 나무의 계절 / 25. 당신은 나무

3부. 바람의 노래들
1. 바람의 노래들 / 2.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 / 3. 비움 / 4. 즉흥 / 5. 관능 / 6. 불꽃놀이 / 7. 무상함 / 8. 나비 / 9. 유목민인가, 난민인가 / 10. 소리 / 11. 두 개의 바람 / 12. 사랑 / 13. 바람 부는 날 / 14. 틈 / 15. 잠과 바람 / 16. 당신 속에서만 / 17. 기타 줄을 튕기는 오후 / 18. 벚꽃

4부. 길 위에서
1. 이삿짐을 싸둔 마음 / 2. 정면돌파 / 3. 목적지가 있을 리 없다 / 4. 아포리아 / 5. 아는 만큼 보인다? 걸어온 만큼 느낀다! / 6. 혼자 가는 길이란 없다 / 7. 파도 / 8. 결단하는 인간 / 9. 낯설지 않으면 길이 아니다 / 10. 기다림 아닌 걸어감 / 11. 도시와 시골 / 12. 글쓰기와 삶 / 13. 누구와도 공유할 수 없는, 그러나 모두와 공유하는 / 14. 비밀의 길 / 15. 호구지책의 철학 / 16. 언제나 길 위에서 / 17. 녹슨 인생

5부. 소년들
1. 사육장 / 2. 사육과 교육 / 3. 아이와 피카소 / 4. 악동들 / 5. 깔깔대는 삶 / 6. 소년과 부처 / 7. 오팔 / 8. 차곡차곡 쌓는 젊음 / 9. 우리가 신이다 / 10. 소년병 / 11. 에로스 / 12. 중국소년 / 13. 세상은 한 마리 아기고양이 / 14. 상상력 / 15. 카뮈와 사르트르 / 16. 겸손에 대한 경멸 / 17. TV 밖에서만 / 18. 내 손 잡아주는 이 / 19. ‘홈(le strie)’ 과 ‘홈(home)’ / 20. 눈물 / 21. 배 위의 개 / 22. 소녀 / 23. 정오이다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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