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도심에 사는 어린이와 자연과 더불어 어린 시절을 보냈던 삼촌이 함께 떠나는 동네 개울 나들이. 삼촌이 뛰놀던 개울은 개발사업으로 더 이상 예전모습이 아니다. 하지만 저 귀퉁이 숲과 나무, 송사리, 가재가 살고 있는 그곳에서 주인공은 끝없는 자연의 풍성함을 만끽한다.
이 책은 자연과 자주 접하지 못하는 도심 어린이들에게 그것이 주는 풋풋함과 신비로움을 체험할 수 있게 해준다. 자연은 인간의 친구이며 아름답게 보존해야 할 소중한 것임을 일깨워 준다.삼촌은 다시 군대로 돌아가고 나는 학교에 다녔어요. 그러던 가을 어느날 아버지와 약수터에 갔다 내려오다 그 버드나무를 보았어요. 몇 번이나 이곳을 지나쳤는데 오늘에야 눈에 띄다니. 그래도 사람들이 잘라 버리지 않고 여기 옮겨 심어서 다행이에요. 오늘은 삼촌한테 편지를 써야겠어요. 버드나무가 잘 있다고. 이제는 아이들이 나뭇가지로 줄타기를 하지 않아 잎이 모두 잘 자라고 있다고. 사진도 한 장 찍어 부쳐야겠어요.
작가 소개
지은이 : 채인선
남한강이 흐르는 충주의 한적한 시골에 정착해 사과나무를 키우며 책 읽고 글 쓰며 살고 있습니다. 그동안 그림책, 동화책을 포함해 60여 권의 책들을 썼으며 교과서에 실린 작품으로는 『내 짝꿍 최영대』 『손 큰 할머니의 만두 만들기』 『나는 나의 주인』 『가족의 가족을 뭐라고 부를까?』 『아름다운 가치 사전』 『원숭이 오누이』가 있습니다. 한림출판사에서는 『원숭이 오누이』 『악어 우리나의 버스놀이』 『김밥은 왜 김밥이 되었을까?』가 출간되었습니다. 자택에 다락방도서관을 열어 일요일마다 개방하고 있고, 도서관에 오는 아이들이 맘껏 뛰놀 수 있도록 ‘이야기 정원’에 숲 놀이터를 조성하고 있습니다.blog.naver.com/arrige_8649 채인선의 이야기 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