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모든 부모의 소망은 ‘내 아이가 행복하게 사는 것’이다. 그래서 부족함이 없도록 많은 것을 주고 다양한 교육도 시키지만, 그렇다고 아이가 행복해질 수 있을까? 물고기를 주지 말고 물고기 잡는 방법을 알려 줘야 한다는 말이 있듯이, 모든 것을 손에 쥐어 준다고 해도 스스로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모른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이 책은 아이들을 행복한 삶으로 인도하는 친절한 안내자가 되어 줄 것이다.
'박뛰엄이 노는 법'에는 한평생 신나게 놀면서 백 살을 맞이한 박뛰엄 할아버지가 등장한다. 박뛰엄 할아버지는 열심히 놀았다. 그냥 대충 논 것이 아니라 정말 열심히 놀았고, 오로지 놀기 하나만을 위해 열정적으로 살았다. 그렇기 때문에 뛰엄 할아버지는 행복할 수 있었다. 놀기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뛰엄 할아버지가 그랬듯 놀기 하나만 제대로 해도 그 속에서 일하는 즐거움을 비롯하여 세상을 사는 여러 가지 지혜를 얻을 수 있다. 놀면서 깨우치는 삶이니 그것이 얼마나 행복하겠는가.
행복이라는 주제는 중요하지만, 자칫 아이들에게는 추상적이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박뛰엄이 노는 법'은 아이들을 이야기에 푹 빠져 들게 만든다. 작가 특유의 입담과 재기발랄하고 익살스런 그림이 흥미진진한 에피소드와 어우러져, 아이들로 하여금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느끼게 해 준다. 그리고 부록 ‘숨은 이야기’는 본문에서 다루지 못한 숨겨진 이야기를 재미있게 엮어서 또 한 편의 동화를 읽는 듯한 즐거움을 준다.
작가 소개
저자 : 김기정
충북 옥천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바나나가 뭐예유?》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그림책 《장승 벌타령》 《모이소, 들어 보소, 으라차차 홍대권!》과 동화책 《학교에 다녀도 될까요?》 《네버랜드 미아》 《금두껍의 첫 수업》 《해를 삼킨 아이들》 등을 썼습니다. 지금도 그럴싸한 이야기를 짓느라 집에 콕 틀어박혀 머리를 싸매고 있습니다.
목차
작가의 말
뛰엄 할아버지,말씀하시길
108가지 뛰엄
죽기살기로 뛰어놀았더니
뛰엄병
하나도 안 심심하기
뛰엄을 산 도깨비
일하는 재미
금강산 구경
불꽃놀이
예쁜이
마지막 한판!
숨은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