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개구리 왕자는 공주와의 입맞춤으로 다시 사람이 되었지만, 개구리였던 시절을, 그 시절 사귀었던 연못 친구들을 잊지 못해 밤마다 공주 몰래 연못에서 젖어 돌아온다. 심지어 공주의 생일날, 공주는 오랜만에 행복해 하며 왕자의 선물을 뜯는데, 온통 연못 책, 연못 디브이디, 연못 엽서 등 모두 연못에 관한 것뿐이다. 화가 난 공주는 급기야 “내가 왜 당신 같은 사람이랑 결혼했는지 모르겠어.”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리는데…….
출판사 리뷰
함께 나누는 행복
옛이야기에서는 공주와 왕자가 결혼을 해서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다며 이야기가 끝이 난다. 그런데 정말로 동화 속의 공주와 왕자는 결혼해서 늘 행복하기만 했을까?
프레디 왕자와 데이지 공주는 오히려 결혼하고 나서 문제가 더 많다. 서로 사랑해서 결혼했는데, 알고 보니 둘 사이에 공통점이 없어서 같이 하는 일이 거의 없다. 프레디는 아직 사람으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연못을 그리워하며 어슬렁거린다. 데이지 눈에는 프레디가 하는 일도 없이 빈둥거리는 것 같고, 프레디는 자신을 이해해 주지 못하는 데이지한테 몹시 섭섭한 마음이 든다.
그래도 두 사람은 다시 사이좋게 지내려고 계속 노력한다. 하지만 일이 뜻대로 안 풀려 오히려 사이가 더 틀어지고 만다. 급기야 데이지는 프레디에게 “어쩌다 당신 같은 사람이랑 결혼했는지 모르겠어.”라고 말하기까지 한다. 아, 동화에 나오는 공주가 이런 말을 하다니!
하지만 공주와 왕자라고 해서 서로에게 불만이 없을 수는 없다.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서로를 마음 깊이 사랑하지만 작은 일로 다투고 오해도 한다. 하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결국은 서로의 공통점을 발견하고 서로를 이해하게 된다.
작가는 이 새로운 개구리 왕자 이야기를 통해 함께 살아간다는 것은 상대방을 더 깊이 알고 서로 맞추어 가는 과정이라는 메시지를 전해 준다.
작가 소개
저자 : 토니 브래드먼
토니 브래드먼은 작가이자 <데일리 텔레그래프>의 어린이 책 서평 기자로 모든 연령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토니 브래드먼은 런던 남부에서 태어나 케임브리지 대학교를 졸업하고 몇 년 동안 대중음악 잡지 기자로 일했습니다. 1984년에 처음 책을 내고 1987년부터 작가로 일하면서 어린이와 어른을 위한 글을 썼습니다. 여러 편의 시와 소설을 썼고, 큰 성공을 거둔 선집을 여러 권 편집했으며, 지금도 <데일리 텔레그래프>와 다른 잡지들에 어린이 책에 관한 기사와 서평을 싣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어린이 책을 널리 알리는 일을 많이 해 왔는데, 도서 마케팅 협의회의 우수 유아 도서 운동도 했고, <페어런츠> 지가 1000파운드 상금의 유아 도서 상을 제정하도록 돕기도 했습니다.
그림 : 사라 워버턴
사라 워버턴은 젊고 역동적인 신인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영국 버킹엄셔 에일즈베리에서 태어나 부모님과 여동생, 그리고 불쌍하게 생긴 개 브린과 함께 자랐습니다. 학교를 마치고 북 웨일스의 뱅거에서 미술을 공부했으며, 이어 브리스틀에서 일러스트레이션 을 공부했습니다. 사라 워버턴은 이렇게 말합니다. “그림을 그리고 거기에 색칠을 하는 일을 하다니 저는 정말로 운이 좋아요.”
역자 : 안민희
안민희는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어린이책 전문 기획실 햇살과나무꾼에서 영어 번역을 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엄마, 이구아나 기르게 해 주세요> <공룡 대탐험> <행복한 하마>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