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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 흰쌀로 소망을 빚다
다홍치마 | 부모님 | 2011.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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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자연과 사람이 상생하며 빚어낸 자연친화적인 우리나라 전통 음식을 계승 보존하며, 우리 음식의 정체성을 찾는 것에 뜻을 같이하는 이들이 모여 설립한 ‘한국의 맛 연구회’가 엮어냈다. 한 해의 첫 음식인 가래떡부터 쑥버무리, 진달래화전, 약식, 오색송편, 수수팥경단, 찹쌀부꾸미, 잣설기, 오색경단 등 다양한 떡에 대한 설명과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는 책이다. 아름다운 우리 떡을 사진과 함께 설명해 보는 즐거움과 직접 만들어보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출판사 리뷰

<떡, 흰쌀로 소망을 빚다>를 내놓으며

“떡: 멥쌀이나 찹쌀, 잡곡 같은 곡물을 물에 불린 후 찌거나 치거나 삶거나 지져서 익힌 음식”
사전에 나와 있는 떡의 정의입니다. 하지만 한국인의 유전자를 이어받고 한국 음식을 먹으며 자란 이들이라면 ‘떡’이라는 말 앞에서 이런 사전적 정의를 떠올리진 않습니다. 대신, 자라며 먹어온 수많은 떡의 맛과 질감, 그리고 잔치나 특별한 날 같은, 떡이 상징하는 문화적인 이미지들이 먼저 떠오릅니다. ‘미운 놈 떡 하나 더 준다’, ‘떡 줄 사람 생각도 않는데 김칫국부터 마신다’, ‘그림의 떡이다’,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는다’, ‘어른 말씀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 이런 속담들은 여전히 일상에서 흔히 쓰는 표현이고, 예상치 않게 뭔가 좋은 일이 생기면 입에선 저절로 ‘이게 웬 떡이냐’는 말이 튀어나오지요. 한국인에게 떡은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기분 좋고 경사스러운 일’을 뜻하며 ‘특별한 음식’의 대명사입니다.
백 가지 맛, 완성되고 가득찬 맛
떡의 재료는 단순합니다. 몇몇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떡은 멥쌀이든 찹쌀이든 ‘흰 쌀’에서 시작합니다. 그 쌀에 갖은 곡식과 과실, 약재, 채소를 더해서 온갖 떡을 만들어냅니다. 찌고 치고 지지고 삶고 때로 부풀려서 흰 쌀이라는 재료를 무한하게 변용합니다. 한국인의 상상력입니다. 평소 자연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한정된 자원을 어찌 활용할까 곰곰이 생각하지 않았으면 나올 수 없는 결과입니다. 산이 많고 농토는 좁은 나라, 사계절이 뚜렷하여 시시때때로 산과 들에서 다양한 산물이 나는 나라의 이점을 백분 활용한 덕분입니다.
흰 쌀이 만들어내는 백 가지 맛白米百味은 굳이 숫자로 일백一百이 아니라 ‘온’, 즉 완성되고 가득 찬 맛을 의미합니다. 그러니 떡은 흰 쌀의 완성체인 셈입니다. 모판에서 자라 모내기로 논에 옮겨지며 농부의 손길이 여든여덟 번 닿아 거둬냈다는 쌀. 논을 채운 물에 발을 담그고, 쌀은 여름 뙤약볕 아래 꿈을 꿉니다. 떡은 쌀이 꾸었을 법한 온갖 꿈을 눈으로 손으로 또 맛으로 완성해 냅니다. 쌀을 가꾸고 먹고 살아온 한국인들은 자신들의 온갖 소망을 쌀에 담았습니다. 쌀의 꿈은 곧 쌀을 귀히 여겨온 한국인들의 꿈이기도 합니다. 흰 쌀이 떡으로 변하고 부풀고 익어가는 구수한 냄새에는 우리의 희로애락과 소망이 담겼습니다.
쌀이라는 소박한 재료가 한없이 화려하고 다채로운 떡으로 변모한 것은 음식에 마음을 담았던 옛 사람들이 있었던 덕분입니다. 오죽하면 ‘떡은 별 떡이 있어도 사람은 별 사람 없다’는 말까지 있으려구요. 사람의 생김새는 결국엔 다 비슷하고, 그 마음 씀씀이며 소망과 기원 역시 다 거기에서 거기입니다. 외려 사람의 마음을 담은 떡들이 더 각양각색으로 피어나지요. 말로 마음으로 차마 다 담지 못하는 소원들을 이렇게 슬며시 떡 위에 얹어놓았습니다. 그것이 한국인이 살아온 방식, 또 앞으로도 살아갈 방식입니다.

  목차

009 서문-한국인의 문화 상징, DNA 속의 떡

027 떡은 대개 철을 찾아 만드니
세시 떡

028 한 해의 첫 음식, 가래떡
030 액을 막아주는, 조랭이떡
032 쌀로 빚은 새하얀 달, 달떡
034 달이 가장 크고 밝게 떠오를 때, 약식
036 아랫사람을 격려하는 마음, 노비송편
038 꽃피는 봄날의 풍류, 진달래화전
040 입 안 가득한 봄내음, 쑥굴리
042 간단하고 푸짐한 간식, 쑥버무리
044 보릿고개 넘던 시절 , 쑥갠떡
046 연둣빛 은은한 향, 느티떡
048 성큼 다가온 여름, 수리취절편
050 계곡에서 즐기는, 밀전병
052 여름에 먹는 진빵, 상화
054 여름 꽃놀이, 장미화전
056 더운 날 떡을 즐기는 지혜, 증편
058 텃밭에 난 푸성귀 뜯어, 상추떡
060 고운 달빛 아래, 오려송편
062 황국 탐스럽게 피는 계절, 국화전
064 햅쌀에 햇과일, 신과병
066 부드러운 가을 맛, 물호박편
068 쫄깃한 단맛, 호박고지편
070 액을 막고 복을 비는, 팥시루떡
072 김장철 별미, 무시루떡
074 나이 먹는 뜻을 새기며, 새알심 팥죽
076 떡 자르는 재미, 골무떡

079 삶의 크고 작은 고비마다
통과의례 떡

080 태어나 제일 먼저 만나는 떡, 백설기
082 액을 막고 복을 주는, 수수팥경단
084 조화로움의 상징, 오색송편
086 무지개가 건내는 희망, 색편
088 기품 있는 성정을 강조하는, 매화송편
090 찰떡 같은 부부 한 쌍, 봉치떡
092 아들 딸 많이 낳고 다복하라고, 용떡
094 넉넉한 떡 인심, 혼인인절미
096 잔칫상 수놓는 꽃송이 송이, 떡꽃
098 조상님들 청하는 구수한 맛, 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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