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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 국어사전
남녘과 북녘의 초.중등 학생들이 함께 보는
보리 | 5-6학년 | 2008.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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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4만 개가 넘는 낱말과 2400점이 넘는 세밀화로 우리말과 우리 문화를 차근차근 배웁니다

이 땅에 살아온 우리 조상들이 수만 년 동안 써 온 우리말. 이 책은 어린이들로 하여금 아름다운 우리말을 사랑하고 아이들이 사전 찾는 습관을 길러주고자 만든 사전입니다. 7차 교육 과정의 초등 전 학년, 전 과목 교과서에서 낱말을 모두 뽑아내어 정리한 단어 27,387개와 교과서에는 나오지 않지만 아이들이 꼭 알아야 할 고운 우리말과 한자말, 외래어도 고루고루 담았습니다. 아이들이 알았으면 하는 고운 우리말, 사라져 가는 우리말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2008년 새롭게 개편한 정부 조직을 반영한 가장 새로운 사전입니다.

이 책은 초등학교 전 학년, 전 과목 교과서 낱말을 포함해 4만 개가 넘는 낱말을 실어 두었습니다. 쉬운 토박이말로 풀고 우리 말법에 맞는 예문을 들었습니다. 우리나라 산, 들, 바다에서 함께 살아가는 동식물, 우리 겨레의 전통문화와 살림살이들을 2400점이 넘는 세밀화에 담았습니다. 본문 사이사이 펼친 쪽에 곡식, 꽃, 나무, 농기구, 살림살이, 악기 같은 주제로 짧은 글과 세밀화를 모아 재미있고 쓸모 있는 정보를 보여줍니다. 또한 통일 시대를 준비하며 북녘말을 많이 실어둔 것이 특징입니다.

  출판사 리뷰

특징 1. 올림말(표제어)을 공들여 골랐습니다
사전을 만들면서 올림말을 고르는 데 애를 많이 썼습니다. 올림말 고르는 원칙을 놓고 회의를 거듭한 결과, 두 가지로 정했습니다. 그 두 가지 원칙에서 하나는, 교과서 속 낱말을 빠뜨리지 말고 다 싣자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교과서 밖에서 살아가며 배우고 익혀야 할 말도 빠짐없이 싣자는 것입니다. 그래서 7차 교육 과정의 초등 전 학년, 전 과목 교과서에서 낱말을 모두 뽑아내어 정리하니 27,387개가 나왔습니다. 이 낱말들을 《보리 국어사전》에 모두 담았습니다. 또 교과서에는 나오지 않지만 아이들이 꼭 알아야 할 고운 우리말과 한자말, 외래어도 고루고루 담았습니다. 이를 위해 여러 단체에서 추천한 좋은 어린이 책, 어린이 학급 문집 수백 권에서 낱말을 뽑았습니다.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아이들이 알았으면 하는 고운 우리말, 사라져 가는 우리말을 살려내 알뜰살뜰하게 실었습니다. ‘곰살갑다’ ‘동그마니’ ‘조붓하다’ 같은 우리말을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2008년 새롭게 개편한 정부 조직을 반영한 가장 새로운 사전입니다.

특징 2. 뜻풀이(정의)가 쉽고 친절합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아이들이 만나는 낱말이 아주 많아집니다. 모르는 낱말을 묻는 아이에게 사전을 직접 찾아 스스로 낱말을 알아가는 즐거움을 가르쳐 주는 것이 좋습니다. 《보리 국어사전》은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추어 쉬운 토박이말로 풀이하였습니다. 그 동안의 사전은 초등학생이 보기에 꽤 어려운 풀이가 많았습니다. 낱말 뜻이 이 낱말 저 낱말 비슷비슷하게 풀이돼 있어 어려운 낱말을 찾기 위해 사전을 펼쳤는데, 그 뜻풀이에 쓰인 낱말이 어려워서 다시 사전을 찾아봐야 하는 일도 자주 있었습니다. 또 어린이 삶과 어린이 언어생활에 맞지 않는 표현도 많았습니다. 낱말 뜻을 찾아 사전을 보아도 바로 이해하기가 어려운 까닭이 여기에 있습니다. 《보리 국어사전》은 처음 기획할 때부터 책이 나올 때까지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만들려고 애썼습니다.

놀다
보리 1. 놀이나 운동을 하면서 즐겁게 지내다.
2. 아무 일 없이 그냥 지내다.
3. 하던 일을 멈추고 잠깐 동안 쉬다.
4. 어떤 것이 쓰이지 않고 그냥 있다.
동아연세 1. 일을 하지 않고 즐겁게 시간을 보내다.
2. 직업이 없어 일을 하지 않고 지내다.
3. 일터에서 일을 하다가 일정한 기간 동안 쉬다.
금성푸르넷 1. 운동이나 재미있는 활동을 하면서 시간을 즐겁게 보내다.
2. 직업이 없이 그냥 지내다.
3. 학교나 직장에 나가지 않고 얼마 동안 쉬다.
4. 시설이나 도구가 사용되고 있지 않다.

미안하다
보리 1. 남한테 잘못이나 실수를 저질러서 용서를 빌 만큼 부끄럽다.
2. 남한테 어떤 일을 부탁할 때 겸손하게 붙여 하는 말.
동아연세 (자기 때문에 남이 불편하게 되어) 뉘우치고 용서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금성푸르넷 남에게 폐를 끼치거나 실수를 하거나 그 밖의 어떤 일로 마음이 편하지 못하거나 부끄럽다.

아버지
보리 자기를 낳고 길러 준 남자. 또는 어머니의 남편.
동아연세 부모 중 남자.
금성푸르넷 1. 부모 중 남자인 사람.
2. 어떤 일을 처음으로 이루거나 완성한 사람.

철학(哲學)
보리 1. 세계의 근본 원리나 삶의 본질을 연구하는 학문.
2. 사람, 삶, 세상 들에 대해 배우거나 겪어서 얻은 기본 생각.
동아연세 1. 세계와 인간에 대한 근본 원리를 탐구하는 학문.
2. (경험이나 학습을 통해서 얻어진) 세계나 인생의 근본 원리에 대한 생각.
금성푸르넷 인간이나 세계에 관한 근본 원리를 탐구하는 학문.

허무(虛無)
보리 아무것도 없이 텅 빈 것. 또는 아무 뜻이나 보람이 없어 허전하고 쓸쓸한 것.
동아연세 (인생에) 아무런 의미나 가치가 없음.
금성푸르넷 아무 의미나 보람이 없이 헛됨.


특징 3. 보기글(용례)을 쉽고 재미있게 담았습니다
낱말 뜻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낱말의 쓰임을 익힐 수 있는 보기글을 실었습니다. 아이들이 쓰는 입말을 살려 쓰면서도 우리말 언어 능력을 깊고 풍부하게 길러 갈 수 있는 문장을 골랐습니다. 또한 어른의 언어생활에서 보이는 관념성이나 문어체 말투나 편견 같은 것이 들어가지 않도록 애썼습니다. 어려운 한자어나 들어온 말을 쓰지 않아, 남녘과 북녘과 재외 동포 사이의 체제와 문화 차이를 드러낼 수 있는 표현을 삼갔습니다.

감시(監視) 문제나 사고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 깊게 지켜보는 것.
보리 주인아저씨의 감시를 피해 몰래 수박밭에 들어갔다.
동아연세 북한 주민들은 집단 농장에서 감시를 받으며 일한다.
푸르넷 포로들은 수용소에 갇혀 엄중한 감시를 받았다.

녹다 4.마음이 부드럽게 누그러지다.
보리 동무가 웃는 것을 보자 언짢았던 마음이 금세 스스로 녹았다.
동아연세 뜻갈래 없음
푸르넷 뜻갈래 없음

논길 논 사이로 난 길.
보리 가을걷이를 앞두고 아이들은 논길을 뛰어다니면서 메뚜기를 잡았다.
동아연세 보기글 없음
푸르넷 보기글 없음

누더기 여기저기 떨어지거나 해진 옷이나 천.
보리 언덕길에서 하루 내내 미끄럼을 탔더니 바지 궁둥이가 누더기가 되어 버렸다.
동아연세 가엾은 콩쥐는 누더기를 입고 하루 종일 일만 했다.
푸르넷 누더기를 걸친 사람

당파 정치에서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힘을 모아 자기들 뜻을 펼치려고 이룬 무리.
보리 정조 임금은 당파에 관계없이 인재를 뽑아 썼습니다.
동아연세 보기글 없음
푸르넷 당파 싸움

문답 서로 묻고 대답하는 것.
보리 선생님과 문답을 주고받으면서 공부하니까 훨씬 재미있어요.
동아연세 보기글 없음
푸르넷 교리 문답

빙 1. 정해진 테두리를 한 바퀴 도는 모양.
2. 둘레를 에워싼 모양.
보리 1. 저녁을 먹고 운동 삼아 동네 한 바퀴를 빙 돌았다.
2. 옥분이네 마을은 산으로 빙 둘러싸인 산골입니다.
동아연세 길가에 사람들이 빙 둘러서 있었다.
푸르넷 1. 달리기로 운동장을 한 바퀴 빙 돌았다.
2. 우리는 손을 잡고 빙 둘러섰다.

특징 4. 2,400점이 넘는 세밀화는 백과사전 노릇을 톡톡히 합니다
《보리 국어사전》에는 그 동안 보리에서 펴낸 동물 도감, 식물 도감, 나무 도감, 곤충 도감, 갯벌 도감, 민물고기 도감, 양서 파충류 도감, 동물 흔적 도감, 새 도감, 버섯 도감 들과, 앞으로 나올 약초, 곡식, 풀, 바닷물고기 같은 도감에 담긴 정보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우리 산, 들, 바다에서 함께 살아가는 동식물을 다 만날 수 있습니다. 사전을 넘기면서 저절로 배우고 익힐 수 있기에 국어사전이 자연 관찰 백과사전의 노릇도 겸합니다.
농기구, 살림살이, 국악기, 탈과 같은 우리 겨레의 농경문화와 전통문화에 바탕을 둔 낱말들도 세밀화로 그려 넣었습니다. 문화유적들은 사진에 담았습니다. 농기구 87점, 살림살이 86점, 악기 68점, 탈 89점, 문화유적 사진 70점까지 모두 400점에 이릅니다. 전통문화 백과사전 노릇을 톡톡히 합니다.

특징 5. 눈길, 손길을 뗄 수 없는 디자인은 사전 보는 재미를 한껏 더해 줍니다
사전을 펼치는 순간 부드럽고 편안한 디자인 눈에 들어옵니다. 글씨 꼴, 행 길이, 행간, 자간을 알맞게 해서, 아름다움과 가독성을 둘 다 만족시켰습니다. 기호와 약어도 적게 쓰려고 애썼습니다. 한쪽을 세 단으로 나누어 가운데에 그림을 놓은 디자인은, 초등학교 아이들이 사전 보는 재미를 붙일 수 있도록 이끕니다. 다른 사전보다 종이가 두꺼워 뒷면 비침이 덜하고, 옅은 노란색 종이는 사전을 읽는 아이들의 눈을 보호하면서 멋스러움까지 더했습니다. 이런 디자인 덕에 사전이 갖는 딱딱하고 단조로움에서 벗어나 눈길, 손길을 뗄 수 없도록 합니다. 사전 보는 재미가 폴폴!

특징 6. 통일 시대를 준비하며 북녘말을 많이 실었습니다
통일의 그날이 오면 남녘과 북녘의 아이들이 자유롭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미리 준비하자는 뜻으로 북녘말을 많이 실었습니다. 보리 국어사전에 실린 북녘말을 만날 수 있는 길은 두 가지입니다.
먼저 북녘말 800여 개를 올림말로 선정하여 뜻풀이와 보기글을 주었습니다. 겨레가 함께 쓰다가 시간이 흘러 남녘에서는 쓰지 않게 된 낱말들이나 북녘에서 새로이 만들어진 좋은 낱말들을 실었습니다.

가락장갑 손가락을 하나씩 끼울 수 있게 구멍을 낸 장갑.
글뒤주 공부는 많이 했지만 아는 것을 실천하지 못하는 사람을 낮추어 이르는 말.
《글뒤주가 된다면 책을 아무리 읽어도 쓸데가 없다.》
다슬다 1. 쓸려서 갈리거나 닳다.《붓 끝이 다슬어서 글씨를 못 쓰겠다.》
2. 겉이 반들반들하게 닳다.《사람 손을 얼마나 탔기에 바위가 다슬었을까.》
덴겁 뜻밖의 일로 심하게 놀라거나 겁에 질리는 것.
《시꺼먼 비닐봉지가 커다란 쥐인 줄 알고 덴겁했지 뭐야.》
드문하다 어떤 일이나 사실 들이 흔하다.
《도둑고양이들이 우리 집 담을 넘어오는 일이 드문하다.》
빅씨름 이기고 진 사람이 갈리지 않은 비긴 씨름.
《마지막 판에서 빅씨름이 나면 한 판을 더 하는 걸로 하자.》
아금박하다 1. 씀씀이가 빈틈없고 알뜰하다.《언니는 용돈 천 원도 아금박하게 쓴다.》
2. 일하는 태도가 끈질기고 꼼꼼하다.《그 애처럼 걸레질을 아금박하게 하는 애는 처음 봤어.》
얼림수 그럴듯한 말로 남을 속이는 솜씨.《아무려면 내가 그만한 얼림수에 속을까 보냐?》
츠렁바위 겹겹이 쌓인 험한 바위.
푸수하다 1. 성미가 너그럽고 순하다.《옆집 아저씨는 무척 무섭게 생겼지만 알고 보면 푸수한 분이다.》
2. 말투, 행동, 모습 들이 꾸밈없고 털털하다.《우리 이모는 성격도 말투도 모두 푸수하다.》
3. 맛이나 냄새가 순하다. 《국물 맛이 푸수한걸.》

남녘과 북녘에서 꼭같은 뜻으로 쓰이지만 그 형태가 조금 다른 낱말들은 남녘말 풀이 끄트머리에 딸림말(관련어)로 보여 주었습니다. 우리말을 익히면서 2,500여 개의 북녘말도 함께 배울 수 있습니다.

가위바위보 - 북)가위주먹, 돌가위보 각선미 - 북)다리매
나이테 - 북)해돌이 내숭 - 북)내흉
단무지 - 북)무겨절임 모닥불 - 북)우등불
모으다 - 북)무지다 뭉게구름 - 북)더미구름
보조개 - 북)오목샘 수제비 - 북)뜨더국 아내 - 북)안해 얼룩말 - 북)줄말
오두막 - 북)오돌막 잔돈 - 북)부스럭돈
잡곡밥 - 북)얼럭밥 허수아비 - 북)허재비 허탕 - 북)개탕 헐렁하다 - 북)후렁하다

  작가 소개

감수 : 윤구병
윤구병은 철학교수를 그만두고 공동체 학교를 꾸려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과 글에 매진하고 있는 작가이다. 그는 1943년에 전라남도 함평에서 태어났다. 공부는 제법 했으나 말썽도 많이 부리는 학생이었고, 고등학교 2학년 때는 무전여행을 떠났다가 학교에서 쫓겨나기도 했다고 한다. 그에게는 위로 형이 여덟 명 있었는데 가장 큰 형의 이름은 일병이고, 아홉 번째 막내로 태어나 구병이 되었다. 그는 소설에서 봤던 철학과 학생이 좋아 보여 얼결에 철학과에 들어갔고, 강의는 듣는 둥 마는 둥 바람처럼 떠돌다가 성적표에 뜬 초승달(C)과 반달(D)을 원 없이 보기도 했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이내 공부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잡고 도서관에 앉아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희랍어, 라틴어를 독학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렇게 서울대학교 철학과 대학원을 졸업한 후에 둘째 누리가 태어나던 해에「뿌리 깊은 나무」 초대 편집장을 역임했다. 충북 대학교 철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어린이를 위한 책 「어린이 마을」「달팽이 과학동화」「개똥이 그림책」 들을 기획하는 활동을 보였다. 그는 1996년부터 철학 교수를 그만두고 농사꾼이 되고 싶어 산과 들과 갯벌이 있는 변산에 터를 잡고 공동체를 꾸렸다. 그곳에서 그는 삶터와 일터, 배움터가 하나인 변산공동체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농사를 짓고 있다.

그의 저서로는 『조그마한 내 꿈 하나』『실험 학교 이야기』『잡초는 없다』『꼭 같은 것보다 다 다른 것이 더 좋아』『있음과 없음』『모래알의 사랑』 등이 있다.
윤구병은 철학교수를 그만두고 공동체 학교를 꾸려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과 글에 매진하고 있는 작가이다. 그는 1943년에 전라남도 함평에서 태어났다. 공부는 제법 했으나 말썽도 많이 부리는 학생이었고, 고등학교 2학년 때는 무전여행을 떠났다가 학교에서 쫓겨나기도 했다고 한다. 그에게는 위로 형이 여덟 명 있었는데 가장 큰 형의 이름은 일병이고, 아홉 번째 막내로 태어나 구병이 되었다. 그는 소설에서 봤던 철학과 학생이 좋아 보여 얼결에 철학과에 들어갔고, 강의는 듣는 둥 마는 둥 바람처럼 떠돌다가 성적표에 뜬 초승달(C)과 반달(D)을 원 없이 보기도 했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이내 공부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잡고 도서관에 앉아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희랍어, 라틴어를 독학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렇게 서울대학교 철학과 대학원을 졸업한 후에 둘째 누리가 태어나던 해에「뿌리 깊은 나무」 초대 편집장을 역임했다. 충북 대학교 철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어린이를 위한 책 「어린이 마을」「달팽이 과학동화」「개똥이 그림책」 들을 기획하는 활동을 보였다. 그는 1996년부터 철학 교수를 그만두고 농사꾼이 되고 싶어 산과 들과 갯벌이 있는 변산에 터를 잡고 공동체를 꾸렸다. 그곳에서 그는 삶터와 일터, 배움터가 하나인 변산공동체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농사를 짓고 있다.

그의 저서로는 『조그마한 내 꿈 하나』『실험 학교 이야기』『잡초는 없다』『꼭 같은 것보다 다 다른 것이 더 좋아』『있음과 없음』『모래알의 사랑』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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