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어느 날, 새로운 세상이 내게로 왔습니다!
열네 살 소년 시미가 지식 청년으로 온 메이원을 통해 조각이라는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뜨게 되는 과정을 아름답게 그려낸 청소년 소설. 사람과 자연에 대한 섬세한 묘사, 치밀한 구성, 서정적인 분위기 등 차오원쉬엔 특유의 예술적 감각이 고스란히 살아 있다는 평을 받은 작품이다. 사춘기 소년의 순수하고 맑은 영혼을 우아한 필치로 그려내고 있다.
어디든 그림을 새기고 싶은 자유분방한 열네 살 소년 시미. 지식 청년으로 온 메이원을 보는 순간 미묘한 감정의 울림을 느낀다. 메이원은 시미에게서 조각에 대한 꿈을 일깨워낸다. 2003년 제6회 중국 우수 아동 문학상 수상작.
출판사 리뷰
열네 살 소년 시미가 지식 청년으로 온 메이원을 통해 조각이라는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뜨게 되는 과정을 아름답게 그려낸 작품. 아무 데나 무턱대고 그림을 새겨 대던 자유분방한 시미는 메이원을 처음 보는 순간 미묘한 감정의 울림을 느낀다. 메이원은 시미에게서 조각에 대한 꿈을 일깨워 내고, 메이원과 함께하는 시간 속에서 시미는 한층 더 성숙해진다. 작가는 시미가 자신의 꿈을 발견해 가는 과정을 물 흐르듯 자연스레 펼쳐 보이는 가운데, 단순히 기술에만 의존하면 진정한 조각 작품을 탄생시킬 수 없듯이 인간의 성장에도 무엇보다 내면의 성숙이 필요함을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에게 《빨간 기와》와 《바다소》로 잘 알려진 차오원쉬엔은 사춘기 소년의 일상 흔적을 따라다니며 난생처음 이성에게 느끼는 설레고 혼란스러운 감정, 자신의 꿈을 펼치고 싶은 욕구, 특별한 존재로 보이고 싶은 마음 등을 섬세하게 사실적으로 그려내어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 내고 있다. 그와 함께 아름다운 사계절의 풍광이 손에 잡힐 듯 생생하게 다가와 읽는 이의 마음을 더욱 따뜻하게 한다. 《사춘기》는 2003년 제6회 중국 우수 아동 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작가 소개
저자 : 차오원쉬엔 曹文軒
1954년 중국 장쑤 성에서 태어났다. 현재 베이징 대학교 교수이자 소설가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장편 소설 《산양은 천당의 풀을 먹지 않는다》로 제3회 쑹칭링 문학상 금상을 수상하고,《상상의 초가 교실》로 빙신 문학 대상을 수상하였다. 그밖에도 중국 작가 협회 아동 문학상, 국가 도서상, 베이징 문학 예술상 등 30여 개의 상을 휩쓸며 문학성을 인정받았고, 2004년에는 안데르센 상의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국내에 소개된 작품으로는 장편 소설《빨간 기와》, 《상상의 초가 교실》, 《꿈의 무늬》, 《청동 해바라기》와 단편집 《바다소》등이 있다.
역자 : 김택규
1971년 인천에서 태어났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중국 현대시 전공으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중국 문학 번역가로 활동하면서, 숭실대학교와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연인아, 연인아》, 《죽은 불 다시 살아나》, 《환성》, 《영국 연인》, 《이혼지침서》 등이 있다.
목차
나무 위의 잎, 나무 위의 꽃
나무 위의 잎은 바로 우리 집
바람도 불고 천둥도 치고
태양이 강에 떨어지면 나는 집으로 간다
바늘 한 개 사고 실 한 뭉치 사고
붉은 끈도 사서 우리 누나 머리 땋으라 했지
길게 땋은 머리, 짧게 땋은 머리
우리 누나는 한 송이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