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프랑스 작가 10인이 아이들에게 함께하는 삶과 나눔의 행복을 이야기하는 책. 이 세상이 혼자 살아가는 곳이 아닌 함께 살아가는 곳이라는 삶의 철학을 담고 있다. 수지 모건스턴, 라셸 오스파테, 엘리자베스 브라미 등 프랑스 작가 10인의 글을 통해 진정한 부와 마음의 풍족함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0의 10퍼센트'는 아이의 눈을 통해 바라본 기부를 다룬다. 소녀는 자기가 가진 것을 나누고 싶어 식사 때마다 자기 몫의 10퍼센트를 남겨 모아 둔다. 하지만 음식은 썩어 내버릴 수밖에 없다. 이에 그녀는 자신의 지혜를 나누어야겠다고 결심하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조언을 해도 "너나 잘해!"라는 반응만 되돌아온다.
'교환하기'에는 자신이 늘 도움을 주는 입장이라고 생각하는 라파엘과 그런 라파엘이 꼴 보기 싫은 사무엘이 등장한다. 둘은 라파엘이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할 때 사무엘이 도와주면서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게 된다.
'‘어디 가니, 바질?'은 한 아저씨를 추억하는 여인의 이야기. 아저씨는 어린 시절 그토록 갖고 싶던 금붕어를 자신의 이름도 밝히지 않고 선물로 주고는 도망가듯 사라져 버렸다. 사라져버린 아저씨를 추억하는 여인을 통해 상대에 대한 배려의 고귀함을 알 수 있다.
출판사 리뷰
‘함께 나눔’은
행복한 세상을 향한 소중한 첫걸음입니다.
현대 사회는 우리 아이들에게 다른 사람들의 삶에 끼어들지 않고 혼자 살아가는 게 더 편하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경쟁 사회에서 살아남아 혼자 출세하는 걸 인생 최고의 목표로 삼으라고 말합니다. 이런 사회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주위를 돌아보지 못하고 자신의 삶에만 가치를 두고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연대 의식’이 무엇이고, ‘함께하는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콩 반쪽의 행복>은 바로 이러한 고민에서 출발한 책입니다.
<콩 반쪽의 행복>을 통해 우리 아이들은 이 세상이 ‘혼자’ 살아가는 곳이 아닌 ‘함께’ 살아가는 곳이라는 삶의 철학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수지 모건스턴의 ‘0의 10퍼센트’에서는 아이의 눈을 통해 ‘기부’를 바라봅니다. 자기가 가진 것을 나누고 싶은 소녀는 식사 때마다 자기 몫의 10퍼센트를 남겨 모아 두지만 음식은 그만 썩어 내버릴 수밖에 없게 됩니다. 자신의 지혜를 나누어야겠다고 결심하고는 주변 사람들에게 조언을 해 보지만 “너나 잘해!”라는 반응만 되돌아옵니다. 소녀가 마침내 ‘나눔’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된 건 시험을 망쳐 우울해하고 있는 동생을 위로하면서입니다. 그동안 그저 귀찮기만 하던 동생이었는데 자신의 위로로 한결 기분이 좋아진 동생을 보며 자신의 마음도 따뜻해짐을 느끼게 된 것입니다. ‘기부’와 ‘나눔’이란 결코 거창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베풀 수 있는 사람에게, 베풀 수 있는 것을, 진심으로 나누는 것이라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라셸 오스파테의 ‘교환하기’에는 자신이 늘 도움을 주는 입장이라고 생각하는 라파엘과 그런 라파엘이 꼴 보기 싫은 사무엘이 등장합니다. 라파엘이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할 때 사무엘이 도와주면서 둘은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게 됩니다. 또한 엘리자베스 브라미의 ‘어디 가니, 바질?’에서는 어린 시절 그토록 갖고 싶던 금붕어를 자신이 누구인지도 밝히지 않고 선물로 주고는 도망가듯 사라져 버린 아저씨를 추억하는 여인을 통해 베푸는 사람이 상대를 얼마나 배려해야 하는지, 그 배려가 얼마나 고귀한 마음인지에 대해 말합니다.
그 외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선물, 장기 기증에 대해 이야기하는 마야 고티에의 ‘선물 챙기기’, 이웃의 아픔을 모른 척하는 너무도 개인적인 사람들을 고발하는 야엘 아쌍의 ‘자기 일에만 바쁜 사람들’ 등의 다양한 작품들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는 흔히 부자만이 가난한 사람을 도와줄 수 있고, 더 똑똑하고 나이가 많은 사람이 덜 똑똑하고 어린 사람을 도와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함께하는 삶’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더 가진 자, 더 똑똑한 사람, 나이가 많은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재정적으로 베
풀고, 지식적으로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죠.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콩 반쪽의 행복>은 말합니다. 진정한 부자는 결코 돈이 많고 적음이 문제가 아
니라 마음이 풍족해야 하며, 누군가에게 베푸는 사람이 꼭 더 가진 자가 아니며,
누군가의 성의를 받아들일 줄 아는 자세 또한 삶의 행복이라고 말입니다.
작가 소개
저자 : 쥬느비에브 브리삭
파리에서 태어나 사범대학을 졸업하였다. 글을 쓰기 전에는 센느 상데니에서 여러 해 동안 일했다. 갈리마르에서 선집 《백지》를 출판했고, 1989년부터 이야기책을 쓰고 있다. 다섯 권의 소설과 한 권의 수필 그리고 어린이 책 <마법의 분필> 등을 펴냈다.
저자 : 수지 모건스턴
프랑스의 세계적인 아동문학가. 엉뚱하면서도 유머와 재치가 넘치는 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톰텐 상, 크로너스 상, 배첼더 상 등을 받았고, 2005년 프랑스 문화예술 공로훈장을 받기도 했다. <조커, 학교 가기 싫을 때 쓰는 카드>, <선생님, 오늘 날씨 어때요?>, <엉뚱이 소피의 못 말리는 패션> 등 많은 책을 썼다.
저자 : 아녜스 드자르트
1966년 파리에서 태어났다. 영어 번역가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으며 곧 창작으로 영역을 확대해 아이들을 위한 책, 소설, 노래 가사, 시나리오, 희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열정적으로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그녀는 현실 세계의 혼돈과 폭력성에 경악한 나머지 글쓰기를 통해 현실 세계와 상상 세계, 삶과 죽음, 어린 시절과 어른들의 세계, 선과 악 사이의 경계들을 허무는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자신을 프랑스 문예공화국의 이주민으로 여기는 그녀는 『날 먹어요』의 미리암처럼 시골을 삶의 터전으로 택하여 이주민의 삶을 영위하는 중이다.그녀가 발표한 주요 작품으로는 리브르 엥테르 상을 수상한 『별것 아닌 비밀』을 비롯해, 『내 아내의 사진 다섯 장』『선의』『탄생』『몇 분간의 절대적 행복』 등이 있다. 그 외에 아이들을 위한 책을 다수 펴냈으며, 주느비에브 브리사크와 함께 버지니아 울프에 대한 시론『VW』를 내놓기도 했다.
저자 : 야엘 아상
1952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나 벨기에에서 유년기를 보내고, 남편과 두 자녀와 함께 프랑스에 돌아와 살고 있다. 42세에 끔찍한 교통사고를 당해 병상에 꼼짝없이 누워있는 동안 오랜 꿈이었던 글쓰기에 도전해 1997년 첫 소설, ‘하늘에서 떨어진 할아버지’를 발표, 프랑스 아동체육부에서 주는 아동문학상을, PEEP의 아동 독자들이 선정한 대상을, 1998년 소르시에르 아동문학상을 받는다. 열다섯 여 편의 소설을 쓰고, 많은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가 지은 책으로는 ‘안나가 웃을 때’, ‘마농과 마미나’, ‘좋은 색깔’ ‘결말을 좋아하지 않았던 소녀’, ‘초콜릿을 싫어했던 소년’, ‘젊은이, 날 따라오게’, ‘스탕달 거리’가 있다.
저자 : 엘리자베트 브라미
1946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태어나 프랑스에서 자랐습니다. 현대문학을 공부한 뒤 아동병원에서 심리상담사로 일하다가 1990년부터 아이들을 위한 글을 써서 현재 80여 권의 책을 출간했습니다. 우리나라에 출간된 작품으로는 『너희들도 언젠가는 노인이 된단다』, 『나는 수학을 못해요!』 등이 있습니다.
저자 : 알랭 코르코스
그림 작가이자 동화 작가로, 여러 박물관의 가이드로 활동하면서 미술사를 강연하기도 합니다. 작품으로 《엘리안을 기다리며 En attendant Eliane》, 《푸른 눈의 아쿠티 Akouti les-yeux-clairs》, 《그림자들은 어디에? Ou vont les ombres?》 등이 있습니다. 이 책 《선 따라 걷는 아이》는 파울 클레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어 그렸다고 합니다.
저자 : 마야 고티에
<콩 반쪽의 행복>
저자 : 실벤느 야위
<콩 반쪽의 행복>
저자 : 라셸 오스파테
<콩 반쪽의 행복>
저자 : 장 자크 그레프
<콩 반쪽의 행복>
목차
들어가는 글-릴리안 프투키
'0'의 10퍼센트-수지 모건스턴
자기 일에만 바쁜 사람들-야엘 아쌍
선물 챙기기-마야 고티에
연쇄 살인범-실벤느 야위
교환하기-라셸 오스파테
내 나이는 두 자릿수-쥬느비에브 브리작
원숭이와 멧돼지-장 자크 그레프
거지, 엘리-알랭 코르코스
어디 가니, 바질?-엘리자베트 브라미
아샹 남작 이야기-아녜스 데자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