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우수 청소년 문학상 수상작. 파울라는 뚱뚱한 자신의 모습이 맘에 들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날 삼촌이 파울라의 집에 오고 히람 삼촌은 파울라를 만난 게 기쁠 뿐 파울라가 전혀 뚱뚱해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히람 삼촌이 파울라를 하늘로 붕 띄우는 순간, 파울라는 하늘로 날아오르고 다시는 내려오지 않는다.
파울라는 구름 꼭대기에서 눈을 뜬다. 파울라는 기뻐하고, 가족들은 파울라를 위해 도시락 바구니에 풍선을 매달아 아침 식사를 올려 보내준다. 또 크리스마스 에는 선물도 올려 보내주고 파울라를 위해 마당에서 성탄 축가도 불러준다. 파울라는 하늘에서 백 권도 넘는 책을 읽으며 평화로운 나날을 보낸다.
방송국에서 파울라에게 "넌 뚱뚱한데 어째서 나는 거니?" 하고 물으면 “"텔레비전은 바보상자야!" 하면서 카메라에서 팩 등을 돌려 버린다. 이런 파울라의 소식이 세상에 알려지자 뚱뚱한 아이들이 하나 둘 파울라를 찾아오기 시작한다. 그리고 아이들도 파울라처럼 하늘에 둥둥 뜨기 시작한다.
<파울라 날다>는 눈앞에 보이는 그대로의 사실보다 그것을 바라보는 시선, 즉 받아들이는 마음 자세가 중요하다는 걸 말하고 있다. 더불어 서로를 바라보는 사람들 사이의 관계 또한 중요하다는 것도 놓치지 않고 있다. 이 책은 크고 작은 일들로 상처 받거나 고민하는 아이들에게 "중요한 건 네 마음이야!"라고 호소하며 따뜻한 위로를 건내고 있다.
출판사 리뷰
《파울라 날다》
우수 청소년 문학상 수상작!
스위스 디 차이트 신문과 독일 브레멘 방송국 공동 수여
히람 삼촌이 파울라를 하늘에 붕 띄우는 순간
엄청나게 뚱뚱한 파울라가 깃털보다 가벼워졌어요.
파울라는 하늘과 땅 사이에 둥둥 떠서 살기 시작하는데!
현실은 무겁고 쉽게 바꿀 수 없다. 공처럼 부푼 파울라의 외형적인 조건 때문에파울라가 한번 붕 띄워 달라고만 하면 파울라네 가족들은 갑자기 하나같이 등과 허리가 아프다.
히람 삼촌만 빼고. 히람 삼촌이야말로 “사실은 사실이고 진실은 또 다른 무엇”이라는 명제를 몸으로 증명하는 사람이다. 히람 삼촌에게 파울라는 가볍다. 깃털보다 더. 진실은 무게감 있는 사실이 아니라, 해석의 문제이고 인간 사이의 관계에 좌우되는 것이 아닐까.
-이리스 라디쉬(문학 비평가, 저널리스트), [디 차이트]
산문과 시를 넘나드는 독특한 문체로 무겁기만 한 삶이 마음먹기에 따라
얼마나 유쾌하고 가벼워질 수 있는가를 보여 주는《파울라 날다》
이렇게 뚱뚱한 건 맹세코 처음이야
속상합니다! 파울라는 너무너무 속상합니다. 날이 갈수록 배는 똥글똥글 튀어나오죠. 엉덩이는 펑퍼짐하게 늘어만 가지요. 수영장에서 튜브를 해도 혼자만 밑바닥에 둥실둥실 가라앉아요. 가족들에게 안아 달라고 하면 모두 갑자기 허리가 아프다며 슬슬 피하고요. 게다가 파울라가 좋아하는 히람 삼촌이 오기로 했는데 이런 엄청나게 뚱뚱해진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아요.
하지만 조카를 얼싸안은 히람 삼촌은 파울라를 만난 게 기쁠 뿐 파울라가 전혀 뚱뚱해 보이지 않아요. 그리고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히람 삼촌이 파울라를 하늘로 붕 띄우는 순간, 파울라는 하늘로 날아오르고 다시는 내려오지 않는데……!
텔레비전은 바보상자야!
파울라는 구름 꼭대기에서 눈을 떠요. 아, 꿈이 아니구나. 파울라는 기뻐하죠. 가족들은 파울라를 위해 도시락 바구니에 풍선을 매달아 아침 식사를 올려 보내줍니다. 또 크리스마스 에는 선물도 올려 보내주고 파울라를 위해 마당에서 성탄 축가도 불러줘요. 파울라는 하늘에서 백 권도 넘는 책을 읽으며 평화로운 나날을 보냅니다.
방송국에서 파울라에게 “넌 뚱뚱한데 어째서 나는 거니?” 하고 물으면 “텔레비전은 바보상자야!” 하면서 카메라에서 팩 등을 돌리기도 하지요. 이런 파울라의 소식이 세상에 알려지자 뚱뚱한 아이들이 하나 둘 파울라를 찾아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아이들도 파울라처럼 하늘에 둥둥 뜨기 시작하지요.
도대체 무겁기만 하던 파울라와 아이들이
어떻게 하늘에 가뿐히 떠오르게 된 걸까요?
중요한 건 세상을 바라보는 너의 마음
파울라의 무거운 살들은 어쩔 도리 없는 사실입니다. 이 움직일 수 없는 사실 때문에 파울라가 한번 공중에 붕 띄워주기를 바랄 때면 가족들은 하나같이 갑작스레 허리가 쑤신다며 파울라를 슬슬 피하지요. 마치 파울라의 ‘무거운 살’이 이들에게는 곧 ‘무거운 사실’이 되어 그들의 허리를 내리누르기라도 하듯이 말이에요. 하지만 히람 삼촌만은 파울라를 가볍게 붕띄워 올립니다. 히람 삼촌은 살아오면서 더 무거운 것들을 들어 보았을 것 같습니다.
《파울라 날다》는 눈앞에 보이는 그대로의 사실보다 그것을 바라보는 시선, 즉 받아들이는 마음 자세가 중요하다는 걸 말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서로를 바라보는 사람들 사이의 관계 또한 중요하다는 것도 놓치지 않고 있지요. 이 책은 크고 작은 일들로 상처 받거나 고민하는 아이들의 어깨를 따뜻하게 감싸며 말합니다. “중요한 건 네 마음이야!”
목차
Ⅰ.파울라는 뚱뚱해
Ⅱ.히람 삼촌이 오신대
Ⅲ.꿈이 아니야
Ⅳ.지붕 위를 둥둥
Ⅴ.다시 봄이 오고
Ⅵ.혼자가 아니야
옮긴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