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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의 왕국 알람사하바
보림 | 4-7세 | 2008.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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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색 태양이 이글거리는 사막 한가운데 우우우우웅 쿵,
난데없이 벌어진 그 일.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알람사하바 사막, 아딜 씨는 시장으로 물건을 팔러 가는 길입니다. 오랜 길동무 낙타와 함께 모래 위를 걷고 걷는 중이지요. 그런데 갑자기 쿵, 커다란 구름 덩이가 떨어졌습니다. 구름이라니, 놀랄 틈도 없이 헬리콥터와 기자들이 몰려옵니다. 새로운 소식을 가장 먼저 전하려고 수많은 기자들이 앞다투어 현장을 찾습니다. 구름덩이가 이렇게 저렇게 모양을 바꾸자 과학자들까지 몰려와 구름을 조사합니다. 신기한 구름을 구경하러 온 사람들과 구경꾼들에게 물건을 팔러 온 사람들까지, 알람사하바는 어느새 세상에서 가장 복잡한 땅이 된 것 같습니다.

아딜 씨가 시장에서 돌아오는 길에 보니 그야말로 난리법석입니다. 고요하던 알람사하바는 간 데 없습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땅 주인이 나타나 자기 땅 위에 떨어졌으니 자기 구름이라고 주장합니다. 땅 주인은 구름을 깡통에 담아 팔기 시작하고, 웅장하던 구름은 군데군데 구멍이 뚫립니다. 그러자 경찰들이 출동해 구름은 나라의 것이라 선포하고 커다란 상자를 가져와 구름을 쓸어 갑니다. 뒤이어 이웃 나라들까지 합세해 알람사하바에는 전쟁이 일어납니다. 한바탕 소동이 지나가고 모든 것이 파괴된 폐허 위, 어느새 구름은 사라지고 없습니다. 과학자들은 그것이 그저 신기루일 뿐이었다는 맥없는 결론을 남기고 사라집니다. 날마다 시장에 오가며 이 광경을 지켜보는 아딜 씨의 표정이 묘합니다.


참, 이상하지 않아요?
사막에 구름 덩이가 떨어지다니 참으로 이상한 일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구름을 둘러싸고 벌이는 일들은 더욱 이상합니다. 모두가 구름을 보고 싶어 하고, 만지고 싶어 하고 가지고 싶어 합니다. 또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저마다의 방법을 동원하지요. 그 구름이 도대체 무엇이길래 사람들은 이토록 다투었을까요? 유능한 과학자의 말에 따르면 그저 신기루일 뿐이었다는데 말이지요.

<구름의 왕국 알람사하바>가 보여 주는 이 기이한 해프닝은 실체조차 불분명한 대상을 둘러싼 사람들의 탐욕이 어떻게 모습을 바꾸며 전개되는지 보여 줍니다. 남이 가면 나도 가야 할 것 같은 군중심리, 무엇을 위해 싸우는지를 잊은 싸움, 그 우스꽝스럽고 속 빈 싸움의 결과는 어떤 건지 느끼게 되지요. 책 전체를 가득 채운 생생한 색채와 적나라한 묘사처럼 이 책의 메시지는 명료합니다. 묻지 않고 달린 길 끝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는 것. 전쟁이 끝난 알람사하바처럼요.

모래 바람이 모든 것을 깨끗이 쓸어 가고 난 후, 시장에서 돌아오는 아딜 씨에게는 그 사이 새 식구가 생겼습니다. 새끼 낙타가 태어난 것이지요. 멈춤과 움직임, 폭발과 고요가 끊임없이 교차되고 반복되는 삶, 구름을 둘러싼 허깨비 소동을 지켜보던 아딜 씨의 눈은 아이들의 천진한 시선, 바로 그것 아닐까요? 그날따라 유난히 밝은 얼굴의 아딜 씨, 그 뒤를 따르는 새끼 낙타의 발걸음이 씩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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