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초등 > 3-4학년 > 명작,문학
봉선화가 필 무렵  이미지

봉선화가 필 무렵
윤정모 역사동화
푸른나무 | 3-4학년 | 2008.09.01
  • 정가
  • 9,200원
  • 판매가
  • 8,280원 (10% 할인)
  • S포인트
  • 414P (5% 적립)
  • 상세정보
  • 17x22.5 | 0.350Kg | 184p
  • ISBN
  • 9788974141271
  • 배송비
  •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제주 5만원 이상) ?
    배송비 안내
    전집 구매시
    주문하신 상품의 전집이 있는 경우 무료배송입니다.(전집 구매 또는 전집 + 단품 구매 시)
    단품(단행본, DVD, 음반, 완구) 구매시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이며, 2만원 미만일 경우 2,000원의 배송비가 부과됩니다.(제주도는 5만원이상 무료배송)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일 경우 구매금액과 무관하게 무료 배송입니다.(도서, 산간지역 및 제주도는 제외)
  • 출고일
  • 품절된 상품입니다.
  • ★★★★★
  • 0/5
리뷰 0
리뷰쓰기

구매문의 및 도서상담은 031-944-3966(매장)으로 문의해주세요.
매장전집은 전화 혹은 매장방문만 구입 가능합니다.

  • 도서 소개
  • 출판사 리뷰
  • 작가 소개
  • 회원 리뷰

  도서 소개

일제 강점기 때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간 조선의 여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역사 동화책. 50년 어둠의 침묵을 깨고 당당히 우리 앞에 선 할머니들의 용기에, 따뜻한 가슴으로 안아줄 수 있는 어린이가 단 한 명이라도 있길 바라며 이 책을 기획했다. 또한 전쟁이 얼마나 끔찍한 고통을 주는지, 평화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일깨워 주고자 했다.

끔찍하고 가슴 아픈 과거지만 더 이상 숨길 수는 없다고 지은이는 말한다. 특히 이 책에 실린 그림은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께서 직접 그리신 것으로, 그 가치와 역사적 의미는 대단히 크다고 할 수 있다. 때로는 미숙하지만 순수한 붓놀림으로 그려진 그림들을 보며 우리는 아직 다 풀지 못한 역사적 과오를 되새기며, 억울한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를 바라는 그들의 간절한 바람을 만나볼 수 있다.

  출판사 리뷰

우리가 강요에 못 이겨 했던 그 일을
역사에 남겨 두어야 한다.

- 최초로 자신이 일본군 ‘위안부’였음을 밝힌 김학순 할머니

1991년, 일본군 위안부였던 김학순 할머니가 용감하게도 증언을 하고 나서면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유엔에서도 일본의 위안부 동원은 ‘국제법 위반’이라고 공식 선언을 했지만
일본은 여전히 아무런 책임이 없다며 억지를 부리고 있다.
지금도 매주 수요일이면 일본 대사관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갔던 할머니들이
불편하신 몸을 이끌고 집회를 열고 있다.
일본 정부는 무릎 꿇고 사죄하라!

못다 핀 꽃이여, 이제는 말하리라!

『봉선화가 필 무렵』은 일제 강점기 때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간 조선의 여인들의 이야기입니다. 그동안 우리는 그들을 ‘정신대’라고 불러왔습니다. 그러나 ‘정신대’는 전쟁을 일으킨 일본 제국주의의 전투력을 높이려고 특별히 노동력을 제공하는 조직을 일컫는 말입니다. 우리는 이제부터라도 잘못된 명칭을 고쳐 일본군 ‘위안부’로 불러야 합니다.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는 일, 그것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이 있었으며, 앞으로도 또 얼마나 오래 걸릴지 모릅니다. 그날이 어서 오게 하려면 우리 스스로의 힘을 키워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올바른 가치관을 가진 우리 어린이들의 힘이 필요합니다.
50년 어둠의 침묵을 깨고 당당히 우리 앞에 선 할머니들의 용기에, 따뜻한 가슴으로 안아줄 수 있는 어린이가 단 한 명이라도 있길 바라며 이 책을 기획했습니다. 또한 전쟁이 얼마나 끔찍한 고통을 주는지, 평화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일깨워 주고자 합니다. 끔찍하고 가슴 아픈 과거지만 더 이상 숨길 수는 없습니다. 우리 어린이들은 우리의 역사를 바로 알아야 할 권리가 있으니까요!

저자 윤정모 선생님은 말합니다.
“제가 이 책을 쓴 까닭은
일본이 진정으로 사과를 할 때까지 절대로 용서해 주지 말자는 뜻을 심기 위해서입니다!!!”


우리의 그림은 단순한 그림이 아닙니다!

이 책에 실린 그림은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께서 직접 그리신 것으로, 그 가치와 역사적 의미는 대단히 큽니다. 1992년 이후 한글 공부와 함께 시작된 그림 그리기는 단순한 미술 공부가 아닌, 그들의 아팠던 삶을 생생하게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미숙하지만 순수한 붓놀림으로 그려진 그림들을 보며 우리는 아직 다 풀지 못한 역사적 과오를 되새기며, 억울한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를 바라는 그들의 간절한 바람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할머니, 이제 더 이상 혼자가 아니에요!

『봉선화가 필 무렵』에 나온 순이 할머니와 같이 자신의 과거를 숨기며, 홀로 외롭게 지내시는 분이 아직도 많이 있다고 합니다. 그동안 그들의 아픔을 몰랐던 우리의 반성이 필요합니다. 최초로 위안부임을 밝혔던 김학순 할머니의 말처럼 그 일은 역사에 남겨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떠난 분들의 넋을 기리며, 아직도 가족들의 곁으로 가지 못한 할머님들의 남은 삶에 조금이나마 웃음을 줄 수 있도록 힘써야 할 것입니다.

순이가 장교 부인과 함께 그들의 거처지로 떠나자 남은 일행은 병동이 꾸려진 곳으로 갔다. 많은 부상자들이 야전 침대에 누워 있거나 아프다고 비명을 질러 댔다.
"이 거즈를 가져가서 상처부터 묶어."
위생병이 주옥에게 거즈를 주면서 말했다. 총알 파편을 빼내고 수술부터 해야 했지만 손쓸 틈이 없어 임시로 출혈을 막아 두라는 지시였다. 주옥은 거즈를 들고 뛰어다녔다. 잠시도 서 있을 짬이 없었다. 팔다리가 떨어져 나간 부상자들이 엉엉 울거나 악을 쓸 때마다 주옥은 차라리 자기가 울고 싶었다. 게다가 군의관들은 주옥이만 찾았다 .일본 말과 글을 잘 알았기 때문이다.

p. 137

  작가 소개

저자 : 윤정모
1946년 출생, 부산에서 성장.1970년 서라벌예대 문예창작학과 졸업.대학 재학 중인 1968년 장편 『무늬 져 부는 바람』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1981년 <여성중앙>에 『바람벽의 딸들』이 당선.작품으로는 『에미 이름은 조센삐였다』, 『님』, 『고삐』, 『슬픈 아일랜드』 『수메르』 등 다수.1988년 신동엽창작기금상, 1993년 단재문학상, 1996년 서라벌 문학상을 수상함.

  회원리뷰

리뷰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