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왜 말들은 “이랴이랴”라는 소리를 들으면 마구 달릴까요?
오래전부터 너무나 흔하게 쓰고 있는 간단한 말,‘이랴이랴’가 왜 그렇게 불리게 되었는지 그 이유를 재치있게 풀어가는 그림책입니다. 현존하는 전통인형극 중 유일한 꼭두각시놀음을 보는 듯한 독특한 구성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힘이 장사인 여자와 까칠한 말의 한 판 승부가 신명나게 펼쳐집니다.
이 책은 유머와 해학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우리네 해학과 신명을 담은 거칠지만 정겨운 꼭두각시놀음의 인형들이 주인공으로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듯 편안한 이야기와 잘 어우러진 유쾌한 그림책입니다.
출판사 리뷰
● 사소한 호기심에서 출발한 유쾌한 이야기!
『이랴!이랴?』는 오래전부터 너무나 흔하게 쓰고 있는 간단한 말, ‘이랴이랴’가 왜 그렇게 불리게 되었는지 그 이유를 재치있게 풀어갑니다. 아이들은 주로 새로운 일에 흥미를 느끼고 의문을 갖습니다. 하지만 너무나 익숙해서 당연한 듯 알고 있는 것에 의문을 갖기 시작하면 주변을 보는 시선이 달라지고 그만큼 아이의 생각도 커지게 됩니다. 『이랴!이랴?』의 유쾌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는 익숙해서 이유조차 알 길이 없었던 주변의 작은 에피소드에도 관심을 두는 법을 자연스레 알려줍니다. 사소한 호기심에서 출발한 작은 관심은 숨어있는 아이의 상상력을 깨우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
● 마치 한 편의 멋진 인형극을 보는 듯한 독특한 구성!
『이랴!이랴?』는 현존하는 전통인형극 중 유일한 꼭두각시놀음을 보는 듯한 독특한 구성이 돋보이는 그림책입니다. 우리네 해학과 신명을 담은 거칠지만 정겨운 꼭두각시놀음의 인형들이 주인공으로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듯 편안한 이야기와 잘 어우러져 유쾌한 그림책으로 되살아났습니다.
개구리 울어대는 한여름 밤이나, 군고구마 익어가는 한겨울 어느 밤에 시작되는 할아버지의 구수한 옛날이야기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습니다. 볼거리 없던 옛날, 아이들은 작고 정겨운 꼭두인형을 통해 이야기꽃을 피우고 상상의 날개를 펼치곤 했습니다.
『이랴!이랴?』는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듣는 듯한 편안한 전개와 정겨운 꼭두인형을 닮은 캐릭터가 생동감 있게 펼쳐가는 신명나는 이야기입니다.
남사당놀이의 꼭두각시놀음 한 장면을 보는 듯한 그림책 『이랴!이랴?』는 전통인형극이 생소한 아이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합니다. 파랗고 새까만 천들 위로 휙휙 날아다니는 정겨운 꼭두인형들이 그림책『이랴!이랴?』를 통해 살아났습니다.
꼭두각시놀음은 남사당놀이를 통해 아직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남사당놀이는 신라시대 초기 때부터 전승되어 온 유랑예인 집단으로 전국을 돌아다니며 문화와 웃음을 전해왔습니다. 그중 꼭두각시놀음(덜미)은 현존하는 전통인형극 중 유일한 것으로 1964년 중요무형문화재 제3호로 지정되어 지금까지 전승, 보존되고 있습니다. -면지 내용 중에서
● 웃음과 해학이 가득한 아지북스 그림책!
『대단한 방귀』에 이은 아지북스 그림책 시리즈의 주요 콘셉트는 유머와 해학입니다. 입시 위주의 교육으로 말미암아 어렸을 때부터 부모들의 관심은 오로지 교육과 입시에 쏠려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을 마음껏 보고 즐기며 웃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아닐까요?
『이랴!이랴?』에 이은 아지북스 그림책 시리즈는 이러한 유머와 해학의 콘셉트를 최대한 살려 오늘날 그림책 시장이 지닌 상대적인 엄숙주의와는 차별화시키고자 합니다.
작가 소개
저자 : 김장성
서울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성균관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공부했으며 이후로 줄곧 어린이 책을 쓰고 만드는 일을 해 오고 있습니다. 쓴 책으로 옛이야기 책 『세상이 생겨난 이야기』, 『가슴 뭉클한 옛날이야기』, 『어찌하여 그리된 이야기』, 그림책 『박타령』, 『가시내』, 『나무 하나에』, 『씨름』, 『골목에서 소리가 난다』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아가야 안녕』, 『매듭을 묶으며』 등이 있습니다.
기획,그림 : 양순옥
1974년 서울에서 태어나 2003년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Hills)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시작했습니다. 『이랴!이랴?』는 Hills 포스트 프로그램인 옛이야기그림책 모임에서 기획되어 책으로 나왔습니다. 키득키득 웃고, 씨익 미소 지으며 그린 첫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