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먹골 초등학교로 전학 온 연수. 처음에는 작고 초라한 학교가 맘에 들지 않았지만, 정이 많은 아이들과 가족 같은 학교 분위기에 금세 반해 버린다. 하지만 딱 한 사람, 필리핀에서 온 밀루 형만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러나, 하필 학교에서 하는 '형제자매 맺기' 행사에서 연수는 깜씨 주먹코 폭탄머리 밀루 형과 형제가 된다.
그로 인해 연수는 맘에 들지 않는 밀루 형과 자꾸 엮이게 된다. 말도 어눌하고, 보통 아이들과 생김새도 다르다. 게다가 밀루 형은 달리기도 못하고, 친구들이 놀려도 웃기만 한다. 연수는 밀루 형이 싫어 피하려 하지만, 그럴수록 밀루 형은 연수가 자기 동생이라며 아낀다. 연수는 차츰 밀루 형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기 시작한다.
그리고 엄마와 떨어져 살아 본 기억이 있는 연수는 밀루 형의 향수병을 이해하게 되고, 어떻게 밀루 형의 달리기를 도울지 생각한다. 운동회 날, 연수는 밀루 형에게 운동화를 선물한다. 그리고 밀루 형이 따라올 수 있도록 하늘을 나는 것처럼 보이는 풍선을 허리에 묶는다. 마침내 연수는 밀루 형과 함께 운동장을 달리기 시작한다.
출판사 리뷰
밀루 형의 고향은 먼 섬나라 필리핀입니다.
말투도 다르고, 하는 행동도 다르고, 생김새도 다른 밀루 형.
연수는 이런 밀루 형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자신을 ‘연두’라고 부르는 것도, 잘 달리지도 못하는 것도,
놀리는 아이들에게 한 번 대들지도 못하는 비겁함까지.
하지만 학교생활 속에는 함께 해내야 하는 일들이 많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연수는 밀루 형이 자신과 다름을 알게 되고
그의 부족함을 인정하면서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습니다.
다문화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산업이 발달되고 사회가 복잡해지면서 다른 문화권에서 온 사람들이 우리 사회의 일원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한국인들은 ‘조금 다른’ 생김새, 말투, 문화로 다른 이들을 차별합니다. 요즘 아이들은 ‘세계화’를 대비해 어려서부터 외국어를 배웁니다. 세계화된 우리가 그들과 함께 살아가야 한다면, 열린 마음으로 차이를 인정하는 자세도 배워야 합니다.
누구나 처음부터 다른 사람을 받아들이긴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작가는, “아이들은 스스로 무엇이 옳은지 알 수 있다”고 믿고 연수가 밀루를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다름’은 ‘틀림’이 아님을 깨달아가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우리 서로 다르지만 문제없어!
많이 다르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사실은 그리 많이 다르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이 책은 어떤 사람이든 나와 ‘다른 점’이 있으면 ‘같은 점’도 있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연수가 고향을 그리워하는 밀루의 마음을 이해하듯, 조금만 마음을 열면 얼마든지 ‘같은 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은 밀루 같은 친구가 오더라도 함께 어우러질 수 있을 만한 따뜻한 학교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책 속 먹골 초등학교는 실재 광명시 가학동에 있는 안서 초등학교를 모델로 했습니다. 80여 명 남짓 되는 전교생이 형제자매처럼 자주 만나고 함께하기 때문에, 학년이 다른 연수와 밀루가 만나고 부딪치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었습니다. 연수뿐 아니라 다른 학생들이 여러 사건을 겪으며 함께 성장해 가는 모습은 또 다른 재미를 줍니다.
이 책의 내용
깜씨 주먹코 폭탄 머리 밀루 형
먹골 초등학교로 전학 온 연수. 처음에는 작고 초라한 학교가 맘에 들지 않았지만, 정이 많은 아이들과 가족 같은 학교 분위기에 금세 반해 버리고 맙니다. 하지만 딱 한 사람, 연수 맘에 들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필리핀에서 온 밀루 형입니다. 그런데 운명의 장난일까요? 하필 학교에서 하는 ‘형제자매 맺기’ 행사에서 연수는 깜씨 주먹코 폭탄머리 밀루 형과 형제가 됩니다. 그로 인해 연수는 맘에 들지 않는 밀루 형과 자꾸 엮이게 됩니다.
밀루 형은 연수가 하는 일에 방해만 됩니다. 말도 어눌하고, 보통 아이들과 생김새도 다릅니다. 게다가 밀루 형은 달리기도 못하고, 친구들이 놀려도 웃기만 합니다. 연수는 밀루 형이 싫어 피하려 하지만, 그럴수록 밀루 형은 연수가 자기 동생이라며 아낍니다. 연수는 차츰 밀루 형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기 시작합니다.
달려라, 풍선!
가을에 접어들며, 아이들은 먹골 초등학교의 가장 큰 잔치인 운동회 준비를 합니다. 하지만 백군의 이어달리기 준비가 쉽지 않습니다. 밀루 형이 하늘을 나는 것만 보면 쫓아가서 자꾸 트랙을 벗어나기 때문입니다. 연수는 다른 아이들과 이야기를 하다가, 밀루 형이 왜 자꾸 트랙을 벗어나 달리는지 알게 됩니다. 밀루 형은 고향에 가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커서 향수병에 걸렸던 것입니다.
엄마와 떨어져 살아 본 기억이 있는 연수는 밀루 형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고, 어떻게 밀루 형의 달리기를 도울지 생각합니다. 운동회 날, 연수는 밀루 형에게 운동화를 선물합니다. 그리고 밀루 형이 따라올 수 있도록 하늘을 나는 것처럼 보이는 풍선을 허리에 묶습니다. 마침내 연수는 밀루 형과 함께 운동장을 달리기 시작합니다.
드디어 요리 대회가 열리는 날이 되었어요. 먼저, 앞치마와 머릿수건 검사와 인원 점검이 시작됐어요. 한 사람이라도 복장을 갖추지 않거나 빠지게 되면 감점이 됩니다. 1층 조리실에 모인 친구들 모두 앞치마에 머릿수건까지 겉모양으로 봐서는 어느 훌륭한 요리사 못지않았습니다.
그런데 연수네 조는 모두 안절부절못하는 얼굴이었어요. 아직 밀루 형이 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조금만 있으면 연수네 조가 점검을 받을 차례입니다. 연수는 자꾸 출입문 쪽으로 눈길을 보냈습니다.
p.31
목차
작가의 말 - 6
새로운 학교, 친구들 - 9
금메달의 꿈 - 25
두 가지 마음 - 41
우리 내기 할까? - 55
달려라, 풍선 - 69
밀루 형! 뛰어!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