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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발이 삼촌
내인생의책 | 1-2학년 | 2008.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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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이 세상에는 사람들이 무지 많습니다.
그리고 세상 사람들 모두는 다 다른 사람들과 조금씩 다릅니다. 어쩌면 어떤 사람들은 조금 더 다를지도 모릅니다.

다문화 가정 및 다양성에 관한 첫 번째 이야기!

현재 우리 아이들의 인식 가운데 수없이 많은 교육매체들이 바로잡고자 하는 것이 있습니다. 다양성에 관한 인식이 바로 그것입니다. 다원화를 이제는 우리 아이들이 체득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그래야만이 우리나라에 미래가 있습니다.
최근 들어 결혼 10건 가운데 1건이 국제결혼이고, 또 국제결혼을 한 사람들을 부모로 둔 아이들이 엄청나게 늘어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대한민국이 단일민족이라는 정의마저도 이제 흔들리고 있다고들 합니다.
장애우에 대한 인식도 마찬가지입니다. 장애우에 대해서 친절하게 대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고 문제해결의 출발점도 아닙니다. 이런 다문화가정이나 장애우에 대한 문제는 다양성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우리 사회가 수용해야 해결점을 향한 출발선에 섰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갖고 있고, 오랫동안 완전히 탈피하지 못하는 편견 가운데 하나는, 다르다는 것을 틀린 것으로 인식하는 것입니다. 이 편견이 얼마나 지독하게 우리 뇌에 달라붙어 안 떨어지는지 수많은 국어학자들이 다르다는 표현과 틀리다의 표현에는 차이가 있으니 주의하라고 수없이 많은 언론매체를 통해서 지적하고 있으나, 좀처럼 개선되고 있지 않습니다. 한 번 더 그 차이를 옮기자면 이렇습니다.
두 말이 헷갈리는 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둘 다 비교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다르다’는 동등한 대상 두 가지를 서로 비교하는 말이고, ‘틀리다’는 기준이나 표준과 비교할 때 쓰는 말입니다. 동등한 대상 두 가지를 비교하니까 틀릴 수가 없고 다르거나 같은 것이 됩니다. 그러나 어떤 기분이나 표준과 비교하면 틀리거나 맞게 됩니다.
이 책 역시 다르다와 틀리다는 것에 대한 구별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서양인들은 이 두 가지 개념을 제대로 인식하고 있는 줄 알았더니, 이 책을 보니 그렇지 않은 모양입니다. 이런 책이 인종의 용광로라는 미국에서 나무를 죽여 종이로 만든 인쇄물로 나온 것을 보면요.
다시 말해, 이 표현의 차이점을 정확하게 인식하는 것이 바로 다양성을 체득하는 기준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다르기 때문에 틀렸다고 생각하고, 다른 상대방을 해하고, 공격합니다. 자신과의 다름을 참아주지 못하고, 자신과 같아지라고 윽박지르고 것이죠.
이 책에 나오는 어린 소년도 마찬가지입니다. 삼촌은 어쩌면 단순한 돌연변이 삼촌일 뿐인데, 소년은 삼촌을 오해하기 위해 동분서주합니다. 그리고 독자들한테 삼촌이 털이 많으니, 손과 발이 지나치게 크니, 괴물이라고 주장합니다. 끝까지! 꾸역꾸역! 자신의 삼촌의 정체성을 빅풋으로, 거대한 괴물로 몰아갑니다. 아버지가 아니라고 해도 소년의 귀에는 그것이 들리지 않습니다. 삼촌이 자신의 동생을 자상하게 돌보고, 아버지를 도와 차를 고치는 우호적인 행동마저도 그저 거대한 유인원 괴물인 빅풋의 행동으로만 보일 뿐입니다. 이미 어린 소년의 눈은 이미 자신이 보고 싶은 모양대로 보이는 색안경이 씌어져 있는 것입니다. 마치 피부색이 조금 다르고, 우리와 조금 다른 모습을 띤다고 해서, 우리나라 사람이 아니라고 왕따를 놓는 우리 학생들처럼. 거듭되는 어린 소년의 주장에 마침내 어머니까지 나서서 삼촌의 발이 크지만 빅풋은 아니라고 가르쳐줍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사람이 큰 발을 가지고 있지 않느냐고 인식 교정을 해 줍니다. 그제야 어린 소년은 세...상 사람들 모두는 다 다른 사람들과 조금씩 다르고 어쩌면 어떤 사람들은 조금 더 다를지도 모른다는 평범하지만 힘든 인식 교정을 받아들입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이런 인식의 틀을 바로 잡기 위해서 이 책을 출간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우리나라 다문화가정의 문제를 다문화문제이기 이전에 빈곤격차의 문제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책은 저학년 대상의 책이기에, 그리고 번역서이기에, 그런 부분을 다루기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는 점을 밝힙니다. 그리고 현재 우리말과 글을 이해할 수 없는 다문화가정의 구성원이 아닌, 우리말과 글을 이해할 수 있는 우리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책이라는 것도 밝힙니다.

  작가 소개

저자 : 조지 오코너(George O\'Conner)
자주 활동하는 게 보이지만, 사진을 찍는 걸 싫어해서 찍히게 별로 없는, 다람쥐 같은 조지 오코너의 정체는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습니다. 작가의 존재를 증명하는 가장 강력한 증거는 그의 전작 그림책인데, 그 그림책은《Kapow》《Ker-Splash》《Sally and the Some-Thing》입니다. 만화소설을 출간한 적도 있는데《Journey into Mohawk Country》입니다. 이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은 뉴욕 브로클린의 거대하고 빽빽한 숲속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역자 : 강유하
1968년 경북 왜관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펄 벅의 <해일>, 우리 학생들의 언론에 관한 사명, 언론의 자유 등 언론의 생리 등을 자세히 가르쳐 주는 <랄슨 선생님 구하기>, 다섯 살배기의 홀로서기에 대한 우화를 그린 그림책 <찰싹>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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