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팀과 티나의 탐정 사무소' 시리즈의 3권. 단짝 친구인 팀과 티나는 작은 마을 도리스빌에서 탐정 사무소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몇 달 동안 사건 하나 맡지 못한 채 방학을 맞이한 두 어린이 탐정은 어느 날 놀라운 사건 소식을 듣는다. 도리스빌 마을의 박물관에서 제일 비싼 그림이 사라진 것.
추리소설에서는 항상 불가사의한 사건이 일어난다.어린이 탐정 팀과 티나는 '미라는 움직일 수 없다'는 어른의 상식으로 문제에 접근하지 않는다. 이미 죽은 미라에게 왜 돈이 필요한지, 붕대를 칭칭 감은 미라가 어떻게 팔을 움직일 수 있었는지 생각한다.
아이다운 자유분방한 상상력뿐만 아니라 어른 못지않은 관찰과 사고를 동원해 문제를 푸는 것이다. 하지만 팀과 티나는 특별한 천재도, 아이의 모습으로 어른처럼 생각하는 비현실적인 캐릭터도 아니다. 평범한 어린이의 발상으로 그때그때 주어지는 실마리를 성실하게 따라가 결론에 이른다.
출판사 리뷰
박물관에서 그림이 사라졌다!
박물관 경비원 앤디 모트 씨가
겁에 질린 채 『도리스빌 뉴스』
기자에게 말한 바에 따르면,
오늘 아침 미라가 깨어나
박물관을 돌아다녔다고 한다.
경찰은 박물관에서 가장 비싼 그림이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
하지만 미라는 평소처럼
스웨덴 최고 인기 어린이책 작가의 가장 유명한 탐정소설 시리즈
마틴 위드마크는 현재 스웨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어린이책 작가이자 어린이들의 애거사 크리스티라고 불린다. 『미라 미스터리』는 마틴 위드마크의 대표 시리즈 '팀과 티나의 탐정 사무소' 세 번째 권이다.
어린이 탐정 팀과 티나가 마을에 일어난 사건들을 수사하는 '팀과 티나의 탐정 사무소' 시리즈는 출간 이후 베스트셀러 리스트에 늘 올라가 있으며, 스웨덴 어린이들이 직접 뽑은 최고의 어린이책(Book Jury)이자 스웨덴 도서관에서 가장 자주 빌려가는 책 중 한 권이기도 하다.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스웨덴에서 TV드라마, 영화로도 제작되고 있다.
이제 이집트 미라와 박물관 도난 사건을 다룬, '팀과 티나의 탐정 사무소' 세 번째 이야기 『미라 미스터리』가 북유럽에서 프랑스, 독일, 러시아를 지나 한국의 독자들을 찾아왔다.
두 어린이 탐정이 교묘하게 배치된 단서들을 찾아내면서 차근차근 사건의 진상을 추리해나가는, 『미라 미스터리』의 구성은 여느 추리소설 못지않게 탄탄하다.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은 팀과 티나와 함께 생각하면서 스스로 범인을 찾아내는 추리의 묘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가장 비싼 그림을 도둑맞은 도리스빌 박물관, 유력한 용의자는 이집트 미라?
단짝 친구인 팀과 티나는 작은 마을 도리스빌에서 탐정 사무소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몇 달 동안 사건 하나 맡지 못한 채 방학을 맞이한 두 어린이 탐정은 어느 날 놀라운 사건 소식을 듣는다.
도리스빌 마을의 박물관에서 제일 비싼 그림이 사라진 것이다. 용의자는 바로 박물관 전시실에 있던 이집트 미라. 감시 카메라에 찍힌 사진과 범행 현장에 남아 있던 저주의 편지, 박물관을 돌아다니는 미라를 보았다는 경비원의 증언, 이 모든 것이 가리키는 범인은 이집트 미라였다!
팀과 티나는 박물관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조사한다. 많은 돈이 필요하고 범행 시간에 혼자 박물관에 있었던 야간 경비원, 돈이 없다면서도 매일 새 옷을 입는 매표원, 박물관장과 사이가 좋지 않은 청소부, 박물관을 바꾸고 싶어 하는 박물관장. 이들 중에서 누군가 그림을 훔쳤을까? 아니면, 정말 고대 이집트 미라가 범인일까?
박물관에서 두 번째로 그림이 사라지던 날, 마침내 팀과 티나는 범인을 찾았다.
온몸이 붕대로 칭칭 감긴 미라가 스스로 붕대를 풀 수 없다는 것, 그리고 '미라의 복수는 잔인하지만 정당하다.'는 편지에 주목한 팀과 티나는 범인은 미라가 아니라 복수를 원하는 사람이라는 걸 알아낸다. 그들이 밝혀낸 범인은 과연 누구일까?
어린이 탐정 팀과 티나, 특유의 관찰력과 논리로 사건 해결
추리소설에서는 항상 불가사의한 사건이 일어난다. 하지만 제아무리 복잡한 범죄라도 영리한 탐정의 활약으로 교묘한 트릭이 풀리고 사건은 해결된다. 그러면, 고대 이집트 미라가 살아나 그림을 훔치고 돈을 요구한다는 이 괴이한 사건은 어떻게 풀어야 할까?
어린이 탐정 팀과 티나는 '미라는 움직일 수 없다'는 어른의 상식으로 문제에 접근하지 않는다. 이미 죽은 미라에게 왜 돈이 필요한지, 붕대를 칭칭 감은 미라가 어떻게 팔을 움직일 수 있었는지 생각한다. 아이다운 자유분방한 상상력뿐만 아니라 어른 못지않은 관찰과 사고를 동원해 문제를 푸는 것이다.
하지만 팀과 티나는 특별한 천재도, 아이의 모습으로 어른처럼 생각하는 비현실적인 캐릭터도 아니다. 평범한 어린이의 발상으로 그때그때 주어지는 실마리를 성실하게 따라가 결론에 이른다. 『미라 미스터리』는 곰곰 생각하면 누구나 충분히 범인을 찾을 수 있는 구성으로 추리소설 특유의 읽는 맛을 전달하고 있다.
티나는 팀을 바라보며 한숨을 쉬었다. 기분이 좋은 팀과 달리 티나는 따분하고 초조했다.
"도둑이나 강도한테는 여름방학이 없다는 걸 생각해야지. 세상에 사기꾼들이 바글바글한데 우리는 여기 앉아서 아이스크림이나 먹고 있다니. 몇 달 동안 사건을 하나도 맡지 못했잖아. 사건을 못 맡은 탐정처럼 한심한 사람이 또 어디 있겠어?"
팀과 티나는 함께 탐정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티나의 집 지하 방이 사무실이다. 그곳에는 탐정 일을 하는 데 필요한 온갖 장비들이 있다. 겨울이나 비가 오는 날이면 팀과 티나는 그 방에서 두꺼운 탐정소설을 읽는다.
- 12쪽, 제1장 미라가 깨어나다
"처음에 우리는 정말로 미라가 그림을 훔쳤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침에 전시실을 돌아다니는 미라를 보았다는 야간 경비원의 말이 사실이라고 믿었던 거죠. 게다가 미라가 복수하는 이야기는 아주 많잖아요."
팀이 이어 말했다.
"하지만 미라가 혼자서 붕대를 풀 수 있을까요? 감시 카메라에 찍힌 사진을 보면 칼을 든 손은 붕대에 감겨 있습니다. 그런데 관 속에 있는 미라는 두 팔을 몸에 딱 붙인 채로 붕대에 칭칭 감겨 있습니다. 붕대를 감은 손으로 붕대를 푼다, 과연 이게 가능한 일일까요?"
다시 티나가 나섰다.
"그리고 편지에는 말이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도대체 뭐 때문에 미라한테 5천만 원이 필요할까요? 미라가 돈을 쓸 일이 뭐 있겠어요?"
- 66쪽, 제6장 "그 사람이 우는 걸 보고 싶었어."
작가 소개
저자 : 마틴 위드마크
1961년 스웨덴에서 태어났다. 10년 동안 아이들을 가르치다가, 2006년 현재 글 쓰는 일에 전념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팀과 티나의 탐정사무소> 시리즈 등이 있다.
목차
제1장 미라가 깨어나다
제2장 수수께끼처럼 사라진 그림
제3장 이집트에서 온 선물
제4장 누구에게나 범행 동기가 있다
제5장 야간 경비원
제6장 "그 사람이 우는 걸 보고 싶었어."
제7장 예술과 쓰레기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