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샨드라는 앞을 못 보는 동생을 위해 날마다 멋진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야기 속에는 잘생긴 소년이 등장하고, 나뭇가지 위에서 축제를 즐기며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이 등장하며, 발목에 찬 발찌를 찰랑이며 춤을 추는 여인들, 아름답게 수놓아진 인도의 전통 의상과 전통적인 혼례 의식까지, 다채롭고 화려한 인도의 문화가 소개된다.
그러나 알고 보면 이 모든 것들은 언니 샨드라의 상상력이 빚어낸 이야기이다. 사실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언니 역시 시각장애인이다. 마치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 사실적인 묘사로 그려진 이 책은 인도의 전통 음악을 들으며 글을 썼다는 작가와 인도 여행을 통해 삽화를 완성했다는 화가의 상상력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출판사 리뷰
다채롭고 화려한 전통 인도로의 여행인도의 어느 마을, 샨드라와 락슈미라는 이름의 자매가 살고 있었어요. 동생 락슈미는 앞을 못 보는 아이예요. 어느 날 저녁 락슈미가 언니에게 말해요.
“저녁이야, 어디론가 데려가 줘.” 언니는 락슈미의 손을 잡고 마을 어귀에 있는 늙은 바니안나무 아래로 갑니다. 커다란 나무 그늘은 정말 시원하지요. 자매는 매일 저녁 이곳 바니안나무 아래에 와 앉곤 해요. 그곳에서 샨드라는 앞을 못 보는 동생을 위해 갖가지 아름다운 세상 이야기를 들려주지요. 날마다 새로운 상상의 세계로 모험을 떠나는 거예요. 하루는 잘생긴 소년과 결혼하는 신부가 되었다가, 어느 날은 극장에서 춤을 추는 무희가 되었다가, 또 어느 날은 바다를 헤엄치는 물고기가 되기도 해요. 절대로 끝나지 않는 이야기였지요.
시각장애인 자매가 들려주는, 인도의 문화 이야기샨드라는 앞을 못 보는 동생을 위해 날마다 멋진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이야기 속에는 잘생긴 소년이 등장하고, 나뭇가지 위에서 축제를 즐기며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이 등장하며, 발목에 찬 발찌를 찰랑이며 춤을 추는 여인들, 아름답게 수놓아진 인도의 전통 의상과 전통적인 혼례 의식까지, 다채롭고 화려한 인도의 문화가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알고 보면 이 모든 것들은 언니 샨드라의 상상력이 빚어낸 이야기입니다. 사실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언니 역시 시각장애인이거든요.
마치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 꼼꼼하고 사실적인 묘사로 가득한 이 책은 인도의 전통 음악을 들으며 글을 썼다는 작가와 인도 여행을 통해 일러스트를 완성했다는 화가의 놀라운 상상력과 노력이 고스란히 담긴 그림책입니다.
시각장애인을 주인공으로 한 어떤 이야기보다도 반짝반짝 빛나는 이 그림책은 오히려 그들이기에 가능한 밝고 달콤한 환상을 우리에게 선물합니다. 어떤 것이 꿈이고 어떤 것이 현실인지 망설이는 사이, 보이는 것보다도 더 넓고 풍부한 세계로 독자를 이끕니다.


"강물을 건너왔어. 여기도 아주 조용해.
너도 밤이 얼마나 부드러운지 느껴지지?
얼마나 부드럽게 우리를 감싸는지 느껴지지?
물소가 우리를 이곳으로 데려온 거야.
물소는 길을 잘 알아.
저기 노을 속에서 물꽃이 춤추는 것처럼 타오르고 있어.
네 약혼자가 사는 마을이야.
네 귀에도 노랫소리와 음악이 들리지?
남자와 여자들, 물소들이 다 함께 모여 있어.
커다란 사원 앞에."
작가 소개
저자 : 장 클로드 무를르바
1952년 오베르뉴 앙베르에서 출생. 스트라스부르, 툴루즈, 본, 파리에서 수학했다. 5년 동안 중학교에서 독일어를 가르치고 연극에 투신. 두 편의 광대극을 제작, 프랑스와 해외에서 공연. 그 외에도 브레히트, 콕토, 세익스피어 등을 연출. 1998년 첫 번째 소설 <La Balafre> 발표. 이후로 발표한 작품마다 독자, 비평가 모두에게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