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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주노초파남보똥
사계절 | 3-4학년 | 2008.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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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여덟 명의 작가가 그려낸 여덟 색깔 무지갯빛 동화. 직접적으로 색과 연관된 소재나 이미지들도 있고, 간접적으로 그 색이 내포하는 상징성에 관한 것들도 있다. 각 작품에 들어가는 개성 있는 그림들은 그 색을 주조색으로 해서 그려졌다. 또한 SF, 탐정소설, 변신 이야기 등 각자의 개성에 맞게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작가들은 서로의 우정을 과시라도 하듯 각 작품마다 다른 작가의 이름을 교묘하게 삽입하기도 했는데, 그걸 찾아보는 것도 책을 읽는 또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놀이제일주의자, 세계 8대 불가사의로 꼽히는 작가 등 작가들이 직접 들려주는 서로에 대한 짤막한 소개글도 재미있다.

또한, 이들 작품에 등장하는 24시간 공부방 등 과도한 교육열과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불편한 시선 등 우리 사회의 모습과 엄마 아빠의 이혼을 자연스레 받아들이는 아이들의 모습 등이 인상적이다. 남자는 남자답게, 여자는 여자답게 묘사되던 이분법적 시각이 완전히 깨어져서 묘사된다.

  출판사 리뷰

최근 가장 활발하게 활동중인 신진 작가들의 동화집

『짜장면 불어요!』(2006, 이현), 『엄마의 마흔번째 생일』(2005, 최나미), 『느티는 아프다』(2006, 이용포),『바나나가 뭐예유?』(2002, 김기정), 『자존심』(2006, 김남중), 『일기 도서관』(2006, 박효미), 『찐찐군과 두빵두』(2006, 김양미), 『샘물 세 모금』(2006, 최진영) 등 책 제목만 들으면 절로 고개가 끄덕여질 정도로 최근 몇 년 사이에 좋은 평가와 반응을 얻은 작품들을 발표한 동화 작가들이 한데 뭉쳤다.
여덟 명의 작가가 그려낸 여덟 색깔 무지갯빛 동화 『빨주노초파남보똥』은 직접적으로 색과 연관된 소재나 이미지들도 있고, 간접적으로 그 색이 내포하는 상징성에 관한 것들도 있다. 각 작품에 들어가는 개성 있는 그림들은 그 색을 주조색으로 해서 그려졌다. 또한 SF, 탐정소설, 변신 이야기 등 각자의 개성에 맞게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침입자(이현-빨강)는 미래 사회 이야기로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기준과 잣대에 대해 날카로운 비판을 가한다. 사람들은 더 이상 지구가 살 만한 곳이 되지 못하자, 발 빠르게 화성으로 눈을 돌린다. 화성 아파트 건설 계획은 ‘퐁’이라는 빨간 먼지 덩어리 때문에 차질을 빚게 되고, 최초의 화성 주민이 된 우리 가족은 비상 탈출을 해야 한다. 퐁을 침입자로 규정하는 아빠와 원래 퐁의 땅인 화성에 누가 침입을 한 건지 강한 의구심을 갖는 주인공 ‘나’를 보면 우리가 ‘개발’이라는 명목으로 행하는 일들이 과연 모두에게 정당한 것인가를 생각해보게 한다.
거짓말쟁이(김남중-주황)는 경제불황과 빈곤으로 해체되는 가족의 모습을 가슴 시릴 정도로 처연하게 보여준다. 아빠가 술을 끊고, 거짓말을 하지 않고, 일을 나가 돈을 벌어야 엄마가 돌아오고, 그래야 가족이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나(진희)는 술을 끊었다는 아빠 말이 거짓말인지 사실인지 아직 분간을 할 수 없다. 아빠는 나를 데리고 친구들을 만나 돈을 빌리고, 또 하루는 동생을 데리고 다니며 돈을 구한다. 그러고는 돌아오겠다는 말을 남기고다시 집을 나간다. 결국 아빠는 술 때문에 몸속에 암을 키우고, 길에서 죽은 채 돌아온다. 나는 생각한다. 거짓말쟁이 아빠였지만 아빠가 돌아온 건지, 안 돌아온 건지,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지킨 건지 안 지킨 건지 모르겠다고. 차라리 아빠가 더러운 옷을 입고 술 냄새를 풍기며 집에 돌아온다면 지금까지 거짓말한 걸 모두 용서해주겠다고.
노란 잠수함(이용포-노랑)은 다문화사회로 진입한 우리나라에서 여전히 차별받는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이야기를 그 아들의 눈으로 유머러스하게 바라본 작품이다. 비틀즈의 <노란 잠수함>을 좋아하는 아빠는 길거리 공연을 하다가 구걸하는 이주 노동자로 경찰의 오해를 받고, 나는 그런 아빠를 보며 씁쓸한 생각에 잠긴다.
내 친구의 눈(김양미-초록)은 적녹 색맹인 친구의 눈을 통해 우리가 바라보는 사물과 세상이 모두에게 똑같이 보이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 다를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어느 화요일(박효미-파랑)은 변신 이야기다. 어느 날 돼지로 변신한 주인공 왕지근은 과도한 교육열에 불타는 아줌마들과 자식이 뒤처질까 봐 그들을 쫓아가기 위해 피눈물 나도록 노력하는 엄마를 보며 엄마 처지 역시 돼지와 다를 바 없음을 깨닫는다.
OTL 금지(최진영-남색)는 별거중인 엄마 아빠와 자신의 처지를 현실적으로 바라보고 좌절하지 않고, 쿨하게 반응하는 요즘 아이들의 모습을 담아냈다.
X-파일(최나미-보라)은 일종의 탐정 소설이다. 아빠 차를 망가뜨린 범인을 잡기 위해 탐정 노릇을 하는 주인공 나의 이야기 속에 씩씩하지 못한 오빠와 그를 못마땅해 하는 아빠의 갈등을 잘 녹여냈다.
고마의 똥(김기정-똥색)은 누구나 학교에서 한번쯤 경험했을 이야기다. 절대로 바지에 실례를 하면 안 된다, 큰 일을 보면 안 된다는 강박을 가질 수밖에 없게 만드는 학교라는 곳에 적응하는 것이 누구에게나 힘든 일임을 작가는 특유의 옛이야기체로 능청스럽게 들려준다.

작가들은 서로의 우정을 과시라도 하듯 각 작품마다 다른 작가의 이름을 교묘하게 삽입하기도 했는데, 그걸 찾아보는 것도 책을 읽는 또다른 재미가 될 것이다. 또한 놀이제일주의자, 세계 8대 불가사의로 꼽히는 작가 등 작가들이 직접 들려주는 서로에 대한 짤막한 소개글도 재미있다. 이들은 인세 일부를 ‘이주노동자 노동조합’에 기부하기로 했다.

8인 8색, 따로 또 같이 아름다운 동화집

『빨주노초파남보똥』이라는 제목이 말해주듯 8인 8색 각자의 개성과 문체를 한껏 뽐내는 이 동화집은 몇가지 특징을 갖고 있다.
첫째, 이 동화집은 다른 앤솔로지들처럼 출판사에서 기획해서 작가들에게 의뢰한 것이 아니라 8인 작가들 스스로 기획한 것이다. 아마 이런 성격의 동화집은 아동문학판에서 처음 시도되는 작업일 것이다. 60년대 후반부터 70년대 초반까지의 엇비슷한 나이와 2000년 초에 등단해 활동 시기가 비슷한 이들은 온라인상에 비공개 까페 모임을 갖고 있다. 거기서 자기들 작품 쓰는 이야기와 출판사, 독자 이야기,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들을 나누며 서로 고민을 공유하고, 서로의 작품을 읽어주고, 여행도 다니면서 ‘베프’(베스트 프렌즈)가 되었다. 그러던 지난 여름, 동화집 이야기가 이들 사이에서 나왔다. “그 말이 어떤 사람에게는 방문 닫자 거울 떨어져 깨지는 소리처럼 들렸”고, “모니터에 젓가락 꽂히는 소리”, “변기에 핸드폰 빠지는 소리”처럼 황당하기도 하고 장난처럼 여겨지던 동인지 성격의 동화집은 시간이 흐를수록 그들 사이에 “줄기 굳은 나무가 되어 우뚝 섰다.” 그것은 무엇보다도 독자들에게 전하는 책이기 전에 그들 스스로가 아름다운 경쟁을 하며 최선을 다해 쓴, “따로 또 같이 아름다운” 동화 여덟 편을 모으는 것이었다. 8인 작가는 빨주노초파남보똥 여덟가지 색 가운데 자신과 어울리는, 자신이 좋아하는 색을 고르고, 거기에 맞게 동화를 한편씩 써나갔다.

둘째, 의도한 건 아니지만 모아놓고 보니 '지금 여기'의 우리 사회와 가족, 아이들 모습이 한눈에 보인다는 것이다. 외국인 노동자 가족, 엄마 아빠가 별거중인 가족, 생활고에 허덕이는 가족 등 현사회를 구성하는 다양한 가족의 모습이 나타난다. 또한 주인공 아이들은 자기 주장이 뚜렷하고, 부모와 친구처럼 지낸다. 이들은 어른을 무서워하는 존재가 아니라 친구처럼 허물없이 지내며, 비난할 것은 비난하고, 때로는 언니나 누나처럼 어른을 보듬을 줄도 안다. 이들 작품에 등장하는 24시간 공부방 등 과도한 교육열과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불편한 시선 등 우리 사회의 모습과 엄마 아빠의 이혼을 자연스레 받아들이는 아이들의 모습은 90년대 동화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장면들이다. 특히나 가장 눈여겨볼 만한 재미있는 사실은 남자는 남자답게, 여자는 여자답게 묘사되던 이분법적 시각이 완전히 깨졌다는 것이다. 각 작품에는 씩씩하고 호기심 많은 여자, 겁 많고 소심하고 유약한 남자의 모습도 보인다. 이것은 실제 우리 사회에 나타나는 현상이기도 하다.

엄마는 허겁지겁 집으로 갔다. 하다 만 청소를 마저 하고, 빨래를 탈탈 털어 널었다. 그리고 할인마트에서 사 온 것들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시금치 한 단이랑 파 한 단이 깨끗하게 다듬어져 냉장고로 들어가고, 두부가 뒤이어 들어갔다. 그리고 약국에서 가져온 봉지를 천장에 올려놨다. 배고파서 잠깐 싱크대 쪽으로 코를 씰룩대는 사이, 놓쳐 버렸다. 뭐가 들었는지, 네발로 걷는 돼지가 된 나로서는 알 길이 없다. 그리고 먼지를 닦고 화분에 물을 주더니 다시 나갈 채비를 했다. 나는 미리부터 현관 앞에서 기다렸다. 날마다 집에서 판판이 놀 거라 생각했는데, 엄마는 학교 다니는 나만큼이나 바쁘다.

p127

  작가 소개

저자 : 김남중
낡고 오래되고 버려진 것들이 안타까운 동화 작가. 오랫동안 아무도 손대지 않아 햇빛에 바래고 먼지에 덮여 잊혀 가는 것들을 동화에 담기 위해 골목길 돌아다니길 좋아한다. 『덤벼라, 곰!』으로 제5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바람처럼 달렸다』로 제1회 창원아동문학상을 받았다. 이외에 『공포의 맛』『불량한 자전거 여행』『나는 바람이다 1~7』『싸움의 달인』『수평선 학교』등을 썼다.

저자 : 김양미
서울에서 태어났고, 2006년 《찐찐군과 두빵두》로 제2회 마해송문학상을 받았다. 화단 속 작은 거미나 길고양이, 골목 끝 허름한 만둣집처럼 소박하지만 특별한 자기만의 보물 찾기를 좋아한다. 단추를 좋아해서 갖가지 단추들을 모으다 보니 ‘단추’라는 아이가 나오는 《오빠와 나》를 쓰게 되었다. 그밖에도 《털뭉치》, 《여름이와 가을이》, 《따로 또 삼총사》에 글을 썼고, 쓰고 그린 책으로 《풍선 세 개》가 있다.

저자 : 박효미
전남 무안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화학을 공부했고 ‘MBC 창작동화대상’에 <나락 도둑>이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일기 도서관> <노란 상자> <말풍선 거울> <길고양이 방석> <학교 가는 길을 개척할 거야> <오메 돈 벌자고?> <왕자 융과 사라진 성> <학교가 문을 닫았어요> <블랙아웃> <고맙습니다 별> 들이 있습니다.

저자 : 최나미
서울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아동학을 공부했다. 지은 책으로 《고래가 뛰는 이유》 《진실 게임》 《천사를 미워 해도 되나요?》 《옹주의 결혼식》 《학교 영웅 전설》 《움 직이는 섬》 《단어장》 《셋 둘 하나》 《걱정쟁이 열세 살》 《엄마의 마흔 번째 생일》 《진휘 바이러스》 《바람이 울다 잠든 숲》 등이 있다.

저자 : 이용포
1966년 강원도 평창에서 태어났다. 한양 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1998년 <농민신문> 신춘문예 중편소설 부문에 <성자 가로등>이 당선하면서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청소년 장편소설《느티는 아프다》,《뚜깐뎐》, 동화집《태진아 팬클럽 회장님》, 장편동화 《내 방귀 실컷 먹어라, 뿡야》,《왕창 세일! 엄마 아빠 팔아요》, 인물이야기《무위당 장일순》 들이 있다.

저자 : 이현
세상 모든 것의 이야기가 궁금한 동화작가입니다. 우리나라 곳곳에 깃든 이야기를 찾아 어린이들의 첫 번째 역사책을 쓰고 있습니다. 그동안 《짜장면 불어요》, 《로봇의 별》, 《악당의 무게》, 《푸른 사자 와니니》, 《플레이 볼》, 《일곱 개의 화살》 그리고 《내가 하고 싶은 일, 작가》 등을 썼습니다. 제10회 전태일 문학상, 제13회 창비좋은어린이책 공모 대상, 제2회 창원아동문학상 등을 받았습니다.

저자 : 최진영
1967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과 분당에서 아이들에게 독서 지도를 하며 아이들한테서 읽고 쓰는 법을 배우고 있다.

저자 : 김기정
노는게 밥보다 중요하므로 학교에서 당연히 놀이 과목을 가르쳐야 한다는 놀이제일주의자. <바나나가 뭐예유>, <박뛰엄이 노는 법> 등을 썼습니다.

  목차

글쓴이의 말

침입자 - 이현
거짓말쟁이 - 김남중
노란 잠수함 - 이용포
내 친구의 눈 - 김양미
어느 화요일 - 박효미
OTL 금지 - 최진영
X-파일 - 최나미
고마의 똥 - 김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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