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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남긴 한 마디
아지즈 네신의 삐뚜름한 세상 이야기
푸른숲주니어 | 청소년 | 2008.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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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마음이 자라는 나무' 시리즈의 19권. 터키의 국민 작가 아지즈 네신의 우화 열다섯 편을 묶었다. 우화라는 장르의 매력을 잘 살려 부패한 사회와 어리석은 인간 군상을 날카롭고 재치 있게 그려낸 이야기들이다. 유언을 남긴 개, 멋지게 부활한 도둑 고양이, 스타를 닮고 싶어 유행만 좇다 정체성을 잃어버린 원숭이, 훈장을 원하는 당나귀….

이처럼 우스꽝스러운 인물들을 통해 부패한 관료와 사회 구조, 권력에 눈멀고 탐욕에 사로잡힌 사람들, 진실을 감추려다 본질이 낱낱이 폭로되는 상황 등을 유머러스하면서도 신랄하게 고발하고 있다. 아지즈 네신 특유의 기발한 상상력과 통쾌한 웃음, 허를 찌르는 반전, 톡 쏘는 풍자가 단연 돋보인다.

  출판사 리뷰

《당나귀는 당나귀답게》의 작가 아지즈 네신,
또 한 번 세상을 발칵 뒤집다!
삐뚜름한 세상을 향해 날리는 맵싸한 펀치!


개가 남긴 한 마디 : 아지즈 네신 풍자 문학의 백미

푸른숲 청소년 문학 시리즈 ‘마음이 자라는 나무’의 열아홉 번째 책《개가 남긴 한 마디》는 《당나귀는 당나귀답게》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터키 풍자 문학의 거장 아지즈 네신이 쓴 우화집이다. 우화라는 장르의 매력을 잘 살려, 시대와 국경을 가리지 않고 도처에 만연한 부패한 관료와 부조리한 사회 구조, 탐욕과 이기심에 눈먼 인물 군상을 예리하게 포착해 냈다. ‘포복절도할 웃음과 다채로운 이야깃거리로 성대한 만찬을 떠올리게 한다.’는 오르한 파묵의 평가에 걸맞게 아지즈 네신 특유의 기발한 상상력과 통쾌한 웃음, 허를 찌르는 반전, 톡 쏘는 풍자가 단연 돋보이는 작품이다.
《개가 남긴 한 마디》에 실린 열다섯 편의 우화 모두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의 갖가지 풍경들을 신랄하면서도 재치있게 비판한다. 이 작품은 네신 문학의 백미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그의 풍자 정신이 생생하게 살아 있다. 이전에 펴낸 작품들에 비해 풍자의 칼날이 한결 더 서슬 퍼렇다.
국민들 대신 까마귀 돌보기에만 급급한 파디샤, 유행만 좇다 정체성을 잃어버린 원숭이, 과도하게 욕심을 부리다 결국 실속도 챙기지 못하는 당나귀, 기차와 무의미한 대결을 펼치다 정작 지켜야 할 양떼들을 잃어버린 양치기 개……. 동물 이야기로 포장된 작품의 이면에는 허망한 권력욕과 허위 의식, 외모 지상주의와 허장성세, 위정자들의 도덕적 불감증 등의 묵직하고 다양한 주제들이 자리하고 있다.

삐딱한 시선으로 세상을 꿰뚫다

일찍이 아지즈 네신은 “풍자는 세계를 웃음거리가 되는 것으로부터 구제해 준다.”며 자신의 풍자관을 짤막하게 정의한 바 있다. 풍자를 통해 세상의 불의와 거짓, 권위주의와 권력을 비판하면서 세상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개선해 나가려는 그의 열정과 꿈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개가 남긴 한 마디》 역시 아지즈 네신의 문학관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작품이다. 개가 유언을 남겼다는 허무맹랑한 소리에 시큰둥하다가 뇌물에 혹해 태도가 돌변하는 재판관, 이미 많은 사람들의 조롱거리가 된 소문의 주인공이 정작 그 소문이 다른 사람의 이야기라고 믿어 버리는 웃지 못할 상황, 위정자들이 추진하는 어처구니없고 살벌한 정책들, 양치기의 핍박과 학대를 견디다 못해 결국에는 늑대가 되어 버린 아기 양, 어느 하나 자신의 책임으로 생각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탓만 하는 양심 없는 사람들…….
아지즈 네신의 촌철살인은 비단 위정자들에게만 향해 있지 않다. 외모 지상주의에 빠져 자신을 잃어버린 이들, 권력자의 횡포에 반감을 품다가도 권력에 대한 욕망을 멈추지 않는 사람들, 자기보다 뛰어난 인물을 질투하며, 남의 공로를 가로채려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는 사람들 모두에게 날선 비판을 가한다. 아지즈 네신은 편협한 이분법적 시선으로 지배 계급에 대해 적대적인 입장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약자와 소수의 입장에 서서 세상과 인간, 삶의 본질을 서늘하게 꿰뚫고 있다. 그는 문학을 통해 그것을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시대와 국경을 넘어 여전히 유효한 아지즈 네신의 문학

《개가 남긴 한 마디》는 1958년 터키에서 처음 출간된 후 반세기가 지난 지금까지 사람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아 온 작품이다. 출간 반세기가 지났지만, 독선과 아집, 위선과 모순, 부조리와 폭력은 지금도 여전히 우리가 겪고 있는 문제들이다.
아지즈 네신은 이런 무겁고 심각한 문제들을 특유의 입담, 적당한 과장과 유머로 간결하게 표현해 내었다. 《개가 남긴 한 마디》는 아지즈 네신의 문제 의식과 시대 정신, 그리고 무엇보다 이야기의 힘이 잘 녹아 든 작품이다. 이 작품은 정치와 사회, 문화와 인간 본성의 문제 등의 다양한 주제로 확장되어 폭넓은 생각거리를 제공해 준다.
이 책은 ‘지금 여기’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세상과 사회, 인간 본성과 정체성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하며, 지금 우리나라의 어수선한 상황과도 절묘하게 닮아 있어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하겠다.

[내용 소개]

까마귀의, 까마귀에 의한, 까마귀를 위한 파디샤
사람들을 위해 좋은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가득한 청년. 그는 어느 노인의 충고로 세상을 여기저기 떠돌다 낯선 광경을 목격한다. 사람들이 모두 광장에 모여 “까마귀 형제여, 나를 파디샤로 선출해 줘.” 하고 간절히 빌고 있는 것이다. 뜻밖에도 까마귀가 자신의 머리 위에 똥을 세 번이나 싸 준 덕분에 그곳의 파디샤가 된 그는 드디어 오랜 꿈을 실현할 기회를 잡는데…….

파디샤가 까마귀들을 보살피는 데 얼마나 공을 들였던지, 도시에서는 까마귀 때문에 살 곳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무더기로 생겨났다. 사람들은 까마귀들에게 집을 넘겨주고 산과 들을 헤매기 시작했다. 이제 까마귀들은 몸집이 황소만 해졌다.
다시 선거철이 왔다. 하늘에서는 황소만 한 까마귀들이 날아들기 시작했다. 그들이 내는 소음 때문에 귀머거리가 된 사람도 있었다. 까마귀들은 감사한 마음을 더 잘 표현하기 위해 수천 마리가 한꺼번에 날아와 파디샤의 머리에 똥을 쌌다.
사람들은 또다시 선출된 파디샤를 궁전으로 모셔 가려고 그의 곁으로 다가섰다. 그사이 그곳에는 까마귀 똥으로 된 언덕이 생겨 있었다. 그 아래쪽에 파디샤가 뻗어 있었다. 거대한 똥 더미에 깔려 숨이 막혀 죽어 버린 것이었다.
사람들은 모두 환호성을 지르며 기뻐했다. 그러나 기쁨에 들뜬 것도 잠시, 사람들은 다시 소리치기 시작했다.
“까마귀 형제여, 나를 파디샤로 선출해 줘. 까마귀 형제여, 제발 나를 파디샤로 선출해 줘.”
― 17쪽 <까마귀가 뽑은 파디샤> 중에서

전설의 도둑고양이가 돌아왔다!
쿵수 마을 사람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는 고양이 충반. 사실 충반에게는 고약한 버릇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도둑질이었다. 충반의 감쪽같은 도둑질 솜씨로 마을 사람들이 입는 피해가 극심했지만, 사람들은 변함없이 충반을 사랑해 주는데, 거기에는 나름대로의 사연이 있었다.

사실 대개의 고양이는 도둑질을 한다. 하지만 충반처럼 혀를 내두를 만큼 지독한 얌생이꾼은 이제껏 없었다. 그런데도 쿵수 사람들이 충반의 도둑질에 마냥 관대한 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이곳에서는 훔치는 것이 부끄러운 일은 아니었다. 정작 수치스러운 일은 훔치다가 들키는 것이었다. 도둑질을 하다 들킨 사람들은, 어설프게 굴다가 일을 제대로 완수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마을에서 크게 비웃음을 샀다. 심지어 이 마을에서는 도둑질을 못하는 남자는 아내를 건사할 능력이 없다고 해서 딸을 주지도 않았다.
이런 이유로 충반은 쿵수 마을에서 영웅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었다. 다름 아닌 감쪽같은 도둑질 솜씨로.
……(중간 생략)……
충반이 죽은 후 마을은 정적에 휩싸였다. 하지만 두 달 후, 기적이 일어났다. 가엾은 충반의 무덤 위에 위풍당당한 건물이 우뚝 솟았기 때문이었다.
국·세·청!
쿵수 마을 사람들은 저마다 국세청 건물을 가리키며 한마디씩 했다. “충반의 혼이 부활했어!”
― 19~21쪽 <도둑고양이의 부활> 중에서


당신의 적은 누구인가?
베베리우스는 원로원과 정당에 상당히 자부심을 가진 순수 혈통 로마 인이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친구들과 파티를 즐기고, 연극을 보고 평안한 하루를 보내던 그에게 갑작스레 위기가 닥쳤다. 바로 아들 카바키우스가 체포된 것! 그는 아들의 체포가 부당하다며, 이 일의 근원을 찾아 헤매기 시작한다.

“이게 무슨 일인가, 페루스? 무엇 때문에 내 아들을 체포하려는 거지?”
“정확한 이유는 나도 모르겠네. 들리는 소문으로는, 자네 아들이 시를 썼다고 하더군. 그 시에 ‘로마로 가는 길이 닫혔다’라는 구절이 있다던데.”
“그게 무슨 잘못인가? 하수구를 온통 파헤치는 바람에 모든 길목이 막힌 건 사실이잖나?”
“잘못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 모든 사람이 아는 사실이라 해도 대놓고 얘기하면 종종 죄가 되는 수가 있잖은가? 메르시케키우스가 어쩌다 살해되었는지 기억하게나. 로마가 공화 정치를 한다는 사실을 모두가 알고 있는데도, ‘로마는 공화국이다.’라고 외쳤기 때문에 목숨을 잃었네.”
― 40쪽 <당신을 선출한 죄> 중에서

나는 과연 나인가?
‘나’는 동물원의 철책 안에서 유난히 눈에 띄는 원숭이 한 마리를 만났다. 로댕의 그 유명한 조각상 〈생각하는 사람〉의 포즈를 취한 채 꼼짝하지 않고 생각에 잠겨 있는 원숭이였다. 놀랍게도 자신을 사람이라고 밝힌 원숭이는 자신의 지난날을 들려주는데…….

“그 다음에는 그레이스 켈리를 닮고 싶었어요. 그녀처럼 우아하게 챙이 넓은 모자를 쓰고 그녀와 똑같이 화장을 했습니다. 이곳으로 잡혀오기 전까지 저의 인생은 그렇게 지나갔지요.”
“뭐라고요? 잡혀오기 전이라니요?”
“네. 거리를 걷고 있었는데, 사람들이 갑자기 저를 붙잡아서 이곳으로 데려왔어요. ‘이러지 마세요. 저는 사람이에요.’라며 소리를 꽥꽥 질렀지만 아무도 제 말을 들어 주지 않았습니다.”
“법에 호소하지 그러셨어요?”
“물론 그렇게 했지요. 저를 전문가들에게 보내더군요. 그들은 제가 원숭이라는 소견서를 썼습니다. 지금 제가 당신에게 부탁드릴 것은 바로 이거예요. 요즘 유명한 영화배우가 누군가요? 자세히 좀 알려 줄래요? 옷은 어떻게 입나요? 화장은 또 어떤가요? 머리 모양은? 서 있는 모습은? 말하는 모습은 어때요?”
― 54~55쪽 <스타를 닮고 싶은 원숭이> 중에서

아무도 모른다
스파이로 온통 들끓는 나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스파이 대장은 통치자를 조롱하는 수많은 농담들을 알게 된다. 자신의 임무를 충실히 완수하기 위해 스파이 대장은 권력자들에게 세상에 떠도는 농담들을 전해 준다. 스파이 대장의 예상과 달리 그 농담의 주인공들은 그들을 빗댄 이야기를 듣고도 박장대소하며 웃어넘긴다. 그들은 그 이야기들이 다른 사람들을 빗댄 이야기라고 자신있게 확신한다.

절대 권력자가 그렇게도 아량이 넓은 사람이었단 말인가? 자기를 조롱하는 말에도 거리낌없이 웃을 수 있다니! 스파이의 우두머리는 뜻밖의 반응이 놀랍기만 했다. ……(중간 생략)…… 통치자는 지나치게 웃은 나머지 두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다. 그는 배를 잡고 한참을 뒹굴더니 거의 실신 상태에 이르렀다. 잠시 후에야 겨우 진정을 하고는 스파이의 우두머리에게 말했다.
“하하하! 자네가 해 준 이야기들은 정말 재미있어. 우리 경호실장의 어리석음을 제대로 꼬집고 있군그래. 하지만 그 사람 귀에는 들어가면 안 될 것 같네. 그 사람이 좀 멍청하기는 해도 내 경호실장이잖나? 혹시라도 이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상하는 일이 없었으면 하네.”
― 75~76쪽 <아주 무서운 농담> 중에서

개를 사랑한 카슴, 뇌물을 사랑한 재판관
카슴은 열네 해 동안 함께 지냈던 개 카라바쉬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 카라바쉬의 장례식을 성대하게 치르기로 한다. 카슴은 자신의 아이가 죽었다고 거짓말을 하는데, 관을 매장하려는 순간, 카라바쉬의 꼬리 때문에 들통이 난다. 율법에 어긋나는 일이라 재판관 앞에 끌려가 선처를 바라는 카슴. 그는 카라바쉬가 대단히 훌륭한 개였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자신이 행한 선행도 카라바쉬가 한 것이라고 둘러댄다. 카슴을 윽박지르던 재판관은 카라바쉬가 재판관 앞으로 금화 오백 냥을 남겼다는 유언의 내용을 듣고 한순간에 태도를 바꾼다.

“이 미친놈아! 너는 다른 사람들이 너처럼 머리가 돌았다고 생각하느냐? 어떻게 개가 유언을 할 수 있단 말이냐?”
“재판관님, 제발 믿어 주십시오. 정말로 유언을 남겼습니다. 자신의 모든 재산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 주라고 했습니다.”
카슴은 주춤주춤하더니 허리춤에서 쌈지를 꺼냈다.
“그리고 이 금화 오백 냥을 재판관님께 드리라고 부탁했습니다.”
카슴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재판관은 눈물을 글썽거렸다.
“신의 이름으로 고인의 명복을 빌겠네, 카슴 선생! 좀 더 말해 보시오. 고인이 무슨 말을 더 남겼나요? 제발 하나하나 다 읊어 주시오. 고인의 유언을 모조리 실행합시다. 그건 종교적으로 보나 뭘로 보나 선행 중의 선행이지 않습니까?”
- 84쪽 <개가 남긴 한 마디> 중에서

바야흐로 두 명의 인부가 흙을 다 파낸 다음 관을 구덩이에 넣으려는 순간이었다. 갑자기 이상한 것이 눈에 들어왔다. 관 한쪽에 옹이 진 부분이 있었는데, 그 자리에 난 구멍 밖으로 두 뼘 길이의 개 꼬리가 늘어져 있었던 것이다. 인부는 화들짝 놀란 나머지 손에서 관을 떨어뜨리고 말았다. 다른 사람들 역시 소스라치게 놀랐다.
카슴은 뜻밖의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서 이렇게 둘러댔다.
"내 아이한테 꼬리가 있었어요!"
아이에게 두 뼘 길이의 꼬리가 있었다는 말을 누가 믿겠는가? 그들은 황급히 관 뚜껑을 열었다. 그 안에는 카라바쉬의 주검이 들어 있었다.

p.82

  작가 소개

저자 : 아지즈 네신
1915년 터키의 이스탄불에서 태어났다. 터키 문학사의 한 획을 그은 풍자 문학의 거장 아지즈 네신은 터키의 대표 지성知性이자, 터키인이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작가이다. 서슬 퍼런 계엄령 하에서도 권력의 압제에 굴하지 않고 글로써 자신의 신념을 지켜나간 네신은 터키 국민들의 신산한 삶을 어루만지는 정신적 지주와도 같은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그의 수많은 작품들은 영어, 독어, 프랑스어, 러시아어를 비롯해서 34개국 언어로 번역되었고, 이탈리아, 러시아, 루미나아, 불가리아 등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풍자 문학상을 휩쓸기도 하였다. 1972년에는 고아들에게 교육 기회를 마련해주기 위해 ‘네신 재단’을 설립했으며, 1995년 사망 후 유언에 따라 그의 작품에서 발생되는 모든 인세가 이 재단에 기부되고 있다. 국내에 소개된 작품으로는 《생사불명 야샤르》《제이넵의 비밀 편지》《당나귀는 당나귀답게》《튤슈를 사랑한다는 것은》《개가 남긴 한 마디》《이렇게 왔다가 이렇게 갈 수는 없다》《일단, 웃고나서 혁명》이 있다.

  목차

까마귀가 뽑은 빠디샤
도둑고양이의 부활
진짜 도둑과 녹슨 주석
당신을 선출한 죄
스타를 닮고 싶은 원숭이
왕과 빈대
아주 무서운 농담
개가 남긴 한 마디
총리를 뽑는 아주 특별한 기준
당나귀에게 훈장을
삐뚜름한 모델
기차를 물리친 개
늑대가 된 아기 양
꼬리 밑 선구자
내 잘못이 아니야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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