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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를 주시는 삼신할머니
소나무 | 3-4학년 | 2008.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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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제주도 <삼승할망 본풀이>를 바탕으로 삼은 신화 동화책. 지은이는 수차례 제주도를 드나들며 자료를 모으고 무속인을 만나 묻고 배우며 이야기의 극적인 서사를 완성했다. 현장 답사를 통해 이야기의 조각조각을 맞추고, 신화적 맥락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아이들의 눈높이로 글을 쓰려고 애를 쓴 결과이다.

세상과 생명의 시원에 대한 경외를 옛 사람들은 신화로 풀어냈다. 그래서 신화는 한 민족이 지닌 상상력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다. 삼신할머니가 어떻게 그 자리에 서게 되었는지, 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어떤 어려움을 헤쳐왔는지에 대한 이야기로 아이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고자 했다.

  출판사 리뷰

엄마, 나 어디서 왔어?
아이들이 던지는 가장 근원적인 질문은 자신의 존재가 어떻게 생겨났는가 하는 것입니다. 아이에게 언제, 어느 병원에서 태어났는지 말해 줄 수는 있지만 이것은 육신의, 몸의 탄생을 설명할 수 있을 뿐입니다. 생명이 어디에서 오는지, 영혼은 어떻게 깃드는지에 대한 물음의 답은 아닐테지요.
그 화답이 되는 이야기가 신화입니다. 신화는 인간의 능력 바깥, 인간의 존재 너머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그 가운데 생명의 탄생을 주관하는 신, 삼신할머니가 있습니다.
삼신할머니가 어떻게 그 자리에 서게 되었는지, 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어떤 어려움을 헤쳐왔는지에 대한 이 오래된 이야기는 생명 경시를 걱정하는 오늘,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메시지가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이렇게 지극한 삼신할머니의 보살핌 속에서 세상에 온 귀한 존재임을 보여줍니다.

생명의 여신 삼신할머니
삼신할머니는 아기를 점지해 어머니 뱃속에 있는 동안 보살피고 아기를 세상에 내보내며 열다섯이 되도록 지켜주는 여신입니다. 또한 아이를 해코지하는 저승 삼신이나 마마대별상과 차례로 맞대결을 벌여 그들을 꾸짖고, 그들의 잘못을 용서하고 품어도 주는 따뜻한 품을 지닌 여신이기도 합니다.
신화에 나타난 삼신할머니의 모습은 마치 아이를 위협하는 것, 아이의 잘못에 대해서는 단호히 꾸짖는 강인함과 아이를 사랑으로 감싸 안을 때는 한없이 넓고 너그러운 품을 동시에 지닌 어머니의 모습과 닮았습니다.
그런데, 이상합니다. 이야기 속 삼신의 모습은 할머니가 아니라 젊은 여성인 ‘명긴국 아기씨’가 아닌가요. 저자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삼신에 붙는 ‘할머니’라는 존칭은 누구와도 견줄 수 없을 만큼 높은 사람을 가리킵니다. 신화를 공부해보면 삼신할머니가 노인이 아니고 젊디젊은 아가씨라는 것이 드러납니다. 새 생명인 아기를 줄 수 있는 신은 생명을 생산하는 힘이 절정에 오른 젊은 여성이어야 마땅하겠지요.”

7년 만에 완성한 삼신할머니의 참 모습
<아기를 주시는 삼신할머니>는 제주도 <삼승할망 본풀이>를 바탕으로 삼고 있습니다. 저자 편해문은 수차례 제주도를 드나들며 자료를 모으고 무속인을 만나 묻고 배우며 이야기의 극적인 서사를 완성했습니다. 그동안 출간된 어린이 신화책이 학계의 연구 성과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것이 아쉬워 현장 답사를 통해 이야기의 조각조각을 맞추고, 신화적 맥락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아이들의 눈높이로 글을 쓰려고 애를 쓴 결과입니다. 그리고 글을 그림으로 형상화할 신인작가 노은정을 만나 조사하고 공부하며 아름다운 우리 민족의 선과 색으로 삼신할머니를 담아내게 되었습니다. 그러는 동안 7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 시간 속에는 많은 분들의 도움과 조언이 있었습니다. 통역에 가까운 제주 말을 설명해주고 제주도 현장 답사의 길잡이를 해주신 마당극의 기획자이며 배우인 오영순 선생, 엄격한 비판과 따뜻한 조언을 아끼지 않으신 아동문학가이며 어린이도서연구회 이사인 김중철 선생과 구비문학계의 활발한 연구자인 안동대학교 민속학과의 임재해 선생…. 그 힘으로 이 책은 세상에 나올 수 있었습니다.

노래로 부르는 신화
삼신할머니 이야기는 오랜 옛날부터 노래로 부르면서 전해졌던 것입니다. 운율과 음율이 있어 노래로 읊조리는 이야기였던 거지요. 그 본래의 음율을 찾아 글을 가다듬고 또 가다듬어 이렇게 노래가 되었습니다.
어렵사리 노래로 되살린 것에는 그것이 삼신할머니 이야기의 본모습이기도 하거니와 아이가 책을 읽으며, 엄마와 아이가 함께 책을 읽으며, 아기 가진 엄마가 책을 읽으며, 눈으로만 보지 않고 흥얼흥얼 소리내어 노래하듯 읽어주기를 바라는 뜻이 담겼습니다. 이야기를 소리로 노래할 때 신화의 세계가, 생명의 세계가 바로 우리 안에 있는 것임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까마득한 이야기 시리즈
우리가 사는 세상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사람은 어떻게 세상에 나왔지? 왜 세상에는 좋은 일만 있지 않고 나쁜 일도 있는 걸까? 사람은 죽어서 어디로 가나? 하는 궁금증을 오늘을 사는 우리만 느끼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오래전 조상들도 똑같은 궁금증을 가졌습니다. 과학은 생각지도 못한 놀라운 세상을 보여주고 있지만 과학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자연과 생명의 경이로움 앞에서 우리는 여전히 작고 약한 존재입니다. 이러한 세상과 생명의 시원에 대한 경외를 옛 사람들은 신화로 풀어냈습니다. 그래서 신화는 한 민족이 지닌 상상력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까마득한 이야기’는 까마득한 옛날부터 우리 조상들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온 구전 신화의 상상력과 지혜를 아이부터 어른까지 두루 즐길 수 있도록 되살려 나갈 것입니다. <아기를 주시는 삼신할머니>는 그 첫 번째 결실입니다.

"은동이 놋동이 나무동이에 물을 한 가득 부어 줄 테니
땅에 쏟았다가 이 물을 다시 담아 보거라."
하늘왕의 명 받아 물을 쏟았다가 담는데
명긴국 아기씨가 쏟은 물은
땅이 스스로 막아줘
은동이 놋동이 나무동이에 모두 퍼 담았으나
동해 용왕 따님이 쏟은 물은
땅이 스스로 삼켜
땅 아래에 스민 물을 한 방울도 퍼 담지 못하더라.
동해 용왕 따님 한 번 더 내기를 하자고 떼를 쓰니,
"좋다. 그럼 내가 묻는 말에
대답을 해 보거라."
하늘왕 기회를 한 번 더 주시는구나.
하늘왕, 동해 용왕 따님에게,
"아기는 뱃속에서 몇 달 만에 낳는고?"
"바쁠 때는 석 달도 좋고
한가할 때는 스물넉 달도 좋습니다."

p30

  목차

동해 용왕 따님이 버려지는구나
아기를 낳게 할 줄 모르니 어찌할꼬
아기를 점지하고 낳게 할 삼신이 필요하니
삼신이 된 명긴국 아기씨
누가 진짜 삼신이냐
이승 삼신, 저승 삼신
서천 꽃밭을 가꾸는 삼신아기씨
아기 얼굴에 흉을 내는 마마대별상
삼신아기씨 우리 아기 좀 낳아주시오
죄를 뉘우친 마마대별상
아기가 나온다, 아기가
삼신아기씨 오시는 날

삼신에 대하여
책이 나오기까지
도움 받은 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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