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주인공 빛나와 고양이의 관계 맺기를 통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따스한 마음이 모든 이에게 통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동화. 또한 작은 에피소드를 통해 어려움에서도 굴하지 않고 모든 일을 헤쳐 나갈 수 있으며, 항상 그 주위에 함께 하는 사람이 있다는 희망을 보여준다.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엄마의 동생, 외삼촌댁에서 지내는 빛나는 어느 날 빛나는 다친 떠돌이 고양이를 알게 되된다. 그런데 말하는 고양이다. 어느새 가까워진 빛나와 고양이, 빛나는 고양이를 아파트 지하실에 데려다 놓고 보살핀다.
빛나는 고양이가 이끌어주는 대로 마법여행을 따라가 죽은 부모님을 만나게 된다. 그런데, 마법에는 늘 금기가 있는 법, 말을 하거나 시간을 어겨서는 안 된다. 그러면 누군가 그 깨어진 금기에 댓가를 치러야 하는 법이다. 그리던 부모님을 만났으니, 빛나에게 금기의 약속은 소용없었다.
결국 그 댓가를 빛나와 고양이가 치러야 했다. 그런데 고양이는 자신에게 친절을 다한 빛나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사람들에게 소리를 지른다. 이제 빛나 옆에는 의식을 잃은 채 싸늘하게 숨진 고양이가 있다. 진심으로, 고양이에게 용서를 빌고 사과하지만 죽은 고양이는 살아나지 않는다. 그런데, 죽은 고양이의 표정은 아주 행복한 미소를 머금고 있다.
빛나는 마법을 통해 만난 부모님과 약속처럼 꿋꿋하게 살기로 마음먹었다. 더욱 더 밝게 살려고 마음먹었다. 그것이 자신을 위해 목숨을 다한 고양이의 바람임을 알기 때문이다."빛나야, 세상을 살아가려면 많은 어려움이 있기 마련이란다. 어려움은 너에게만 있는 게 아니야. 알지?""......""가장 어렵고 힘들다고 생각할 때가 바로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문 앞에 서 있을 때란다. 엄마와 아빠가 항상 너와 함께 있다는 걸 잊지 마라." - 본문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배다인
전남 화순에서 태어나 광주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조선대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었고, 대산문화재단에서 동화 부문 창작 기금을 받았습니다. 지은 동화책으로 『은골무』 『고양이가 데려간 여행』 『아기제비 번지점프 하다』 『초록 깃발』 『선생님 맞나요?』가 있으며, 문학 교육 관련 저서로 『동화의 재구성 능력계발』이 있습니다. 전남매일 신문사 월간부 편집장 및 동신대학교 한국어교원학과 초빙 교수를 역임했습니다. 현재는 조선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초빙 교수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목차
1. 빛나는 우울해요.
2. 말하는 고양이
3. 한밤 중의 외출
4. 또 와줄 수 있니?
5. 빛나는 바빠요.
6. 함께 가는 거다.
7. 우리는 어디로 가지?
8. 주문을 외워야 해!
9. 헤어지기 싫어!
10. 어쩔 수 없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