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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싱 마이 라이프
비룡소 | 청소년 | 2008.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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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열일곱 살의 평범한 주인공이 미혼모가 되는 이야기를 담은 청소년 소설. 1인층 화자인 주인공 하연이의 눈을 통해 요즘 '고딩'들의 화법으로 남자 친구와의 우연한 관계에서 임신을 하게 되고 그 아기를 낳기까지 일련의 과정들이 손에 잡히듯 그려진다.

지은이는 임신 사실을 확인한 뒤의 당황스러운 마음, 아기를 없애고 싶은 갈등, 낳고 나서는 길러야 할지 입양시켜야 할지의 선택의 문제, 그리고 다시 학교로 돌아가고 싶은 간절한 감정까지 선명하게 포착한다.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일이라는 과감하고도 솔직한 시선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것이다.

  출판사 리뷰

우리나라 대표 청소년 소설 작가가 그려내는
너무나도 사실적인 우리 10대의 이야기


“내 생각을 제어할 수 없고, 내 몸을 내가 말릴 수 없는 그 순간을 어떻게 해야 하나?
내 안에 내가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

‘너’의 이야기도 될 수 있고 ‘나’의 이야기도 될 수 있는
평범한 열일곱 살 하연이에게 어느 날 일어난 이야기



새 청소년 소설 <키싱 마이 라이프>가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작가 이옥수는 2004년 <푸른 사다리> 로 사계절 문학상을 수상한 이후, <내 사랑 사북>,<킬리만자로에서, 안녕>과 같은 청소년 소설로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다. 이번에 새롭게 내놓은 신작은 열일곱 살의 평범한 주인공이 미혼모가 되는 이야기로, 어쩌면 우리 주변의 10대 누구라도 겪을 법한 일을 너무나 사실적이고도 현실감 있게 그려낸다. 1인층 화자인 주인공 하연이의 눈을 통해 요즘 ‘고딩’들의 화법으로 속사포처럼 쏟아지는 이야기 속엔 마치 책 읽는 독자가 그 주인공이 된 듯한 착각마저 들 만큼 현실감이 생생하게 살아 있다. 남자 친구와의 우연한 관계에서 임신을 하게 되고 그 아기를 낳기까지 일련의 과정들이 손에 잡히듯 그려진다. 임신 사실을 확인한 뒤의 당황스러운 마음, 아기를 없애고 싶은 갈등, 낳고 나서는 길러야 할지 입양시켜야 할지의 선택의 문제, 그리고 다시 학교로 돌아가고 싶은 간절함까지, 소설은 주인공의 심리를 섬세하게 잡아낸다.
실제로 미혼모의 집을 방문하면서 이 글을 쓰게 된 작가는 세상의 모든 청소년들도 성적인 존재임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과 그들의 성에 대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언어로 나타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그들의 성을 솔직한 담론으로 이끌어 내야 한다고 얘기한다. 탈선이나, 강압, 성폭력과 같은 무거운 단어들로 10대 미혼모 이야기를 몰고 가는 대신 이 소설은,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잘못 때문에 생겨난 일이 아니라 나에게도, 너에게도,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일이라는 과감하고도 솔직한 시선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 N과 S극의 끌림처럼
미혼모를 소재로 한 이야기들이 으레 성폭력과 같은 주인공의 피치 못할 경험이라든가 상대방의 일방적인 강압에 의해서 아기를 갖게 되는 상황을 다루었다면, 이 소설은 그런 특수한 상황이 아니라 자기도 모르게 그 상황을 거부하지 않고 함께 하고픈 내면의 은밀한 욕구에 의해서 발생된 일이라고 얘기하는 점이 신선하다. “어느 한순간 자신의 생각을 제어할 수 없고, 자기 몸을 말릴 수 없는” 10대 시절 솟아오르는 호기심과 들뜬 열기를 작가는 하연이의 입을 통해 과감하게 풀어낸다. “솔직히 자석의 S극과 N극처럼 서로 강하게 끌리기는 하는데…….”라며 자칫하면 넘을 수 없는 경계를 넘어 버리게 되는 그 순간의 망설임을 표현하고 있다.

혹시……그날 밤 일? 그러면 채강이도 나처럼 충격을……. 야. 임채강, 그러지 마. 우리가 뭘, 얼마 나 큰 잘못을 저질렀다고, 그건 미친 호르몬 때문에 일어났던 한순간의 실수였어.

하연이의 학교 선생님이 “하고 싶어도 참아라. 정말 하고 싶어도 참아라. 미치도록 하고 싶어도 참으란 말이다. 무조건 참으면 된다."라고 외치고만 있는 모습은 어쩌면 우리의 현실일 것이다. ‘리틀맘’이라는 신생 용어가 생길 정도로 우리나라 10대 미혼모의 실태는 심각하다고 한다. 실제로 우리나라 10대 엄마가 지난 5년간 2만 명이 넘는 것으로 얼마 전 보건복지부에서는 밝히고 있다. 사춘기가 되면 성에 대한 미묘한 감정 변화가 일어난다. 한편에서는 끝없이 일어나는 성에 대한 호기심과 욕구 때문에 고민하게 되고, 또 한편에서는 그런 성 에너지를 억압해야만 하는 현실 때문에 힘겹다. 대놓고 하지 못했던 금기의 구역에 대해 이제는 빗장을 열고, 솔직 대담하게 얘기할 것을 이 소설은 요구한다.


■ 두 가지 선택의 문제
주인공 하연이는 10대 미혼모가 맞닥뜨리게 되는 두 가지 선택의 문제를 고스란히 겪는다. 임신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낳을 것인가, 말 것인가, 그리고 낳게 되었을 때는 기를 것인가, 아니면 입양시킬 것인가 하는 현실적인 문제가 바로 그것이다.

그래, 선택과 포기는 동전의 양면이다. 미리 약속하지 않은 이상 어느 쪽으로 뒤집어도 정답은 없다. 아기를 없앤다. 아니 낳아서 기른다. 그런데 그게 현실적으로 가능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지? 아기와 내가 살 길은 어디에……어떤 선택이 최선일까?

소설은 어느 쪽이 반드시 ‘절대 선(善)’이라고 얘기하지 않는다. 대신 각 선택의 순간에서 주인공이 스스로 판단하고 건강한 자존감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여 준다. 제목에서도 암시하듯, 작가는 누가 뭐래도 자기 삶의 주인은 자기 자신이고 누가 대신 인생을 살아 줄 수 없으며,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아픔을 이겨내고 힘내서 자신의 삶을 사랑할 것을 하연이를 통해 독자들에게 부탁한다. 주인공 하연이가 남자 친구와 함께 분만실에서 아기를 낳게 되는 마지막 장면 또한 그런 긍정적인 암시의 연장선상인 것이다.

효은이가 덜덜 떨고 있는 내 팔을 붙잡으며 말했다.
"벌써 두 번째 임신해서 여기 들어온 거래. 처음에는 잘 있다가 아기를 낳고 나갔다는데 이번에는 정신이 헤까닥 돌았는지 가만히 있다가도 자해를 하고 저런대."
당분간 저런 인간들하고 같은 곳에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니 눈앞이 캄캄했다. 그 후, 나는 곽영은과 복도에서 마주치면 온몸에 소름이 돋고 등골이 오싹했다. 아이들도 겁을 먹고 곽영은을 피했다. 사감과 복지사들도 곽영은의 신경을 건드리지 않으려고 단체 시간표를 어겨도 별로 야단치지 않았다.

p196

  작가 소개

저자 : 이옥수
경북 울진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산문화재단의 창작지원금을 받으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하여, 한국문인협회 문학작품 공모 최우수상, KBS 자녀 교육체험수기 대상을 비롯해 2004년 사계절문학상 대상을 받았다. 청소년들을 ‘장단이 없어도 노래하고 춤추며, 어둠 속에서도 빛을 내는 찬란한 이들’이라고 생각하며, 청소년들이 어떤 상황에서도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도 사람이요.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하게 대접을 받아야 하는 것도 사람이다’라는 생각을 마음에 꼭 새기고 살아가기를 간절히 소원한다.대표 작품으로는 청소년 소설 『키싱 마이 라이프』, 『어쩌자고 우린 열일곱』, 『개 같은 날은 없다』, 『푸른 사다리』, 『내 사랑, 사북』, 『킬리만자로에서, 안녕』과 장편동화 『아빠, 업어 줘』, 『똥 싼 할머니』, 『내 친구는 천사병동에 있다』, 그리고 저학년을 위한 『엄마랑 둘이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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