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아이들은 기차, 자동차를 비롯하여 중장비에 이르기까지 탈것에 대해 강한 호기심과 흥미를 보여요. 여러 가지 탈것에 관한 그림책은 흔하고 흔하지만, 그 탈것이 달리는 길을 만드는 과정을 소개하고 그 과정에 필요한 중장비에 관한 그림책은『길을 만들어요』가 처음일 것입니다.
이 책은 딱딱한 실용인지책이 아니라 도로 공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색감 풍부한 수채화로 보여 줍니다. 또한 공사장에서 들리는 각 중장비의 다양한 소리를 매우 실감 나는 의성어와 의태어로 표현한 점이 특징이에요. 맨 땅을 파는 굴삭기는\' 우르르 타닥타닥\', 땅을 평평하게 누르는 롤러는\' 찌익 철벅철벅\'. 각 페이지마다 의성어를 여러 위치와 크기로 배치하여 그 말이 주는 느낌이 더욱 생생하게 전해집니다. 반복되는 운율의 텍스트 역시 리듬감을 더합니다. 이 책을 읽으며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사물과 의성어의 관계를 깨우치고 어휘력과 표현력을 기를 수 있지요.
마지막 장에는 본문에 등장했던 각종 공사용 중장비의 쓰임새와 어린이들이 꼭 알아야 할 중요한 도로표지판을 소개하여 학습 효과까지 높였습니다.
자동차 도로를 만들려면 무슨 일을 해야 할까요? 우선 울퉁불퉁한 땅을
정리해서 평평하게 만들어요. 그 다음에는 자동차가 쌔앵 달릴 수 있게
길을 포장하고 가로등도 세우고, 휴~ 할 일이 참 많아요.
모두 함께 도로는 어떻게 공사하고 어떤 중장비를 쓰는지 살펴보아요.
작가 소개
저자 : 샐리 서튼
샐리 서튼은 극작가이자 어린이 책 작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2006년에 첫 번째 책『 Crazy Kiwi Tops and Tails』가 출간된 이후 『 길을 만들어요』는 세 번째 작품입니다. 현재 영국 버컨헤드에서 가족과 살고 있습니다.
그림 : 브라이언 러브락
브라이언 러브락은 지구 물리학자이며 최근에는 훌륭한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현재 뉴질랜드에 살고 있습니다.
역자 : 송주은
어린이 책 기획·편집자로, 성균관대학교 번역테솔대학원을 졸업하고, 외서를 우리말로 옮기는 일도 겸하고 있어요. 옮긴 책으로는『이불공주 바니 빈』『스노우볼 가족』『아빠가 유치원에 가요』『동그란 파이 하나가』『오, 보리스!』『오톨린과 고양이 부인』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