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한 방향을 제시하는 <끝나지 않은 여행>. 베스트셀러 저자이자 정신과 의사인 스캇 펙 박사가 인간 내면의 성숙에 대한 심리학적인 양상을 그린 책인 <아직도 가야 할 길>의 후속작이다. <아직도 가야 할 길>의 연장선상에서 쓴 책으로, 인생이란 복잡다단한 것이지만 그 길은 외롭게 혼자 걸어가는 길은 아니며, 함께 걸어가는 다른 사람들이 있기에 또 살면서 우리보다 더 위대하다고 인정하는 힘의 도움을 빌릴 수도 있기에 찬미하고 감사할 만하다고 이야기한다.
출판사 리뷰
인생은 복잡하고도 어려운 것.
그렇지만 어렵고 힘들다고 포기해 버릴 수는 없는 것.
그리고 어느 날 문득 드는 물음 하나. 내가 지금 뭐하고 있는 거지?
살다보면 가끔씩 내가 제대로 살고 있는 건지, 어떻게 살아야 제대로 사는 걸까라는 의문이 들 때가 있다. 아무리 삶에는 정답이 없다고 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의 기준은 있을 것 같은데 그저 혼란스러울 뿐이다. 상하좌우, 옳고 그름, 가치와 무가치, 모든 것이 뒤섞여 뭐가 뭔지 감조차 잡히지 않고, 숨쉬는 것조차 힘겨워 그냥 주저앉아 버리고 싶어지기도 한다.
인생이라는 길을 갈 때, ‘여기서 좌회전을 하세요’ 내지는 ‘두 블록 직진이요’라고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래, 지금 잘 하고 있어. 계속 가는 거야’라고 격려해 주는 누군가가 있다면 사는 게 그리 힘들고 외롭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는 현재를 살아가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살아가야 한다. 그렇기에 좀더 잘 살려고 노력하며 어떻게 사는 것이 올바른 삶인가를 끝없이 탐구한다. 그리고 이 책은 그런 사람들에게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끝나지 않은 여행』은 베스트셀러 저자이자 정신과 의사인 스캇 펙 박사가 인간 내면의 성숙에 대한 심리학적인 양상을 그린 책인 『아직도 가야 할 길』의 후속작이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이 책 또한 미국 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널리 읽혀졌다. 『아직도 가야 할 길』의 기록적인 성공 이후 스캇 펙이 그 연장선상에서 쓴 책으로, 그는 여기서 인생이란 복잡다단한 것이지만, 그 길은 외롭게 혼자 걸어가는 길은 아니며, 함께 걸어가는 다른 사람들이 있기에 또 살면서 우리보다 더 위대하다고 인정하는 힘의 도움을 빌릴 수도 있기에 찬미하고 감사할 만하다고 말해 준다.
그렇다면 위대한 힘이란 무엇일까?
스캇 펙은 망설임 없이 절대자 혹은 하느님이라고 단언한다. 전통적으로 종교의 가치를 무시해 온 정신의학의 측면에서 살펴보자면 파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면 걷고 숨쉬고 살아가는 것 자체가 기적인 것이다. 펙은 본문 중 칼 융의 일화를 예로 드는데, 다큐멘터리를 찍을 당시 신을 믿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말년의 융은 이렇게 대답한다.
“뭔가 진실이지만 그것을 뒷받침할 만한 실체적인 증거가 없다고 생각할 때 우리는 ‘믿는다’는 말을 씁니다. 그렇다면 나는 신을 믿지 않아요. 난 신이 있다는 걸 알고 있어요.”
자칫 이 책이 종교의 중요성이나 신의 위대함만을 주장하는 책이라고 오해하지 말기 바란다. 오히려 이 책에서 언급하는 신은 특정 종교에서의 그것과는 의미가 좀 다르다. 저자는 내내 교파를 초월한 중도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그는 현대 제도 종교의 악덕과 폐해를 가차없이 고발하기도 하고 말만 번지르르한 기성 종교인들의 오만함을 꾸짖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가 신에 속해 있다고 주장한다. 그가 말하는 신이란 우리 모두에게 다르게 보이지만 앞에 나타다면 우리 대부분이 알아차릴 수 있는, 보다 더 위대한 힘이다. 현대인들은 늘 뭔가에 굶주려 있다. 그래서 유물론과 과학적인 진보로 얻어진 해결책에 만족하지 못하고 내적인 삶을 갈망한다. 또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며 힘든 길보다는 조금 더 쉬운 길을, 고통을 마주하고 극복하기보다는 그저 묻어둔 채 회피하는 길을 택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런 삶이 옳은 것일까?
저자인 스캇 펙 박사는 이렇게 혼란스러워하는 현대인에게 이렇게 단언한다.
완전함으로 가는 길은 쉬운 길이 아니다. 늘 고통스럽다. 완전함을 지향하면서 행동하는 것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훨씬 더 어렵다. 완전함을 이루기란 늘 고통스러우므로, 개혁은 혁명보다 훨씬 더 어렵다.
그는 피하지 말고 맞서 싸우고, 비난보다는 용서로 마음 속의 응어리를 없애 버리고, 그렇게 인생의 문제점들을 해결하려 노력하라고 충고한다. 이 책은 혼란스러워하는 현대인들에게 보내는 위로와 격려이다. 다년간 임상의로 활동해 온 저자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삶과 죽음에 대한 충고는 현대인에게 올바로 산다는 것의 의미를 새롭게 새겨 주고 있다.
작가 소개
저자 : M.스캇 펙 (M. Scott Peck)
하버드 대학과 캐이스 웨스턴 리저브에서 수학했다. 심리상담자로서 미 행정부의 요직을 맡기도 했던 그는 현재 미 코네티컷 주 뉴 밀퍼트에서 정신과 의사로 개업해 있으면서 밀퍼트 종합병원 정신건강 치료센터의 책임자로 재직했다. 2005년 유명을 달리했다.
주요저서로는 사람, 전통적 가치, 그리고 영적 성장에 관한 새로운 심리학을 전개하여 현대인들의 영적 방황에 길잡이를 제시한 『아직도 가야 할 길(The Road Less Travelled)』, 추리소설적 기법으로 사랑과 구원의 문제를 깊이 탐색한 장편소설『창가의 침대(A Bed by the Window)』, 인간에게 근원적으로 존재하는 악과의 투쟁을 다룬 『People of the Lie』, 크리스찬적 세계의 여러 차원에 관한 책『What Return Can I Make?』,공동체와 평화의 문제에 천착한 『The Different Drum』등이 있다.
역자 : 김영범
현재 성균관대학교 박사과정에서 예술철학과 미술사를 공부하며,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역서로는 『상호상부론』 『악마 4부작』 등이 있다.
목차
서문
1부 성장
의식과 고통의 문제
비난과 용서
죽음의 의미
신비로움에 대한 기호
2부 너 자신을 알라
자기애와 자만심
신화와 인간의 본성
영성과 인간의 본성
중독 : 신성한 질병
3부 신을 찾아가는 여러 갈래 길
영적인 성장에서의 종교의 역할
물질과 영혼
뉴에이지 : 통합 혹은 분열?
성性과 영성
Epilogue : 곤경에 처한 정신의학
감사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