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어린이집 그림책 시리즈는 어린이집에 막 들어갈 아이나 다니고 있는 아이들이 어린이집과 친해지도록 돕는 그림책 시리즈입니다. 아이들이 즐겨 하는 놀이인 그리기 놀이, 블록 놀이, 물놀이, 모래 놀이, 바깥 놀이를 소재로 어린이집 생활을 보여 주고 있어서 책을 통해 놀이를 체험하고 첫 사회생활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습니다.
출판사 리뷰
“이래서 만들었어요!”
엄마의 고민, 아이의 스트레스, 어떻게 풀어 줄까?
“21개월인데 어린이집에 보내도 될까요?”
“우리 아이가 어린이집을 가기 싫어해요!”
“아이가 어린이집에 다닌 후 매일 울고 떼를 써요.”
어린 자녀를 둔, 일하는 많은 엄마들이 이런 고민을 합니다. 직장 때문에, 또는 다른 사정상 보육시설에 아이를 맡겨야 하는데, 아직은 너무 이른 것 같아 마음이 놓이질 않습니다. 아이는 아이대로 생활환경이 바뀌면서 겪는 스트레스가 크고, 이는 자칫하면 불안증세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어린이집 그림책 시리즈’는 이러한 엄마의 고민과 아이의 스트레스를 덜어 주고자 기획한 그림책 시리즈입니다.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이 가장 즐겨하는 다섯 가지 놀이를 소재로 아이들의 생활과 감정을 친근하게 이야기함으로써, 어린이집에 막 들어갈 아이들이나 다니고 있는 아이들이 새로운 환경에 자연스럽게 적응하도록 돕고자 하는 것이지요.
“이런 그림책이에요!”
1) 보육전문가의 오랜 경험이 담긴 그림책
현장의 생생함이 담겨 있습니다.
글쓴이 김영명 박사는 아동가족학을 공부하고 오랫동안 보육 현장에서 일해 온 보육전문가로, 지금은 한국보육연구소 소장으로서 영유아 발달과정과 보육프로그램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집 영아반 교사와 원장으로 일하는 동안 수많은 영유아들을 돌보고 관찰하면서, 아이들의 적응을 돕는 그림책이 절실히 필요함을 느꼈다고 하지요. 그래서 이 그림책 시리즈에는 무엇보다도 생생한 어린이집 아이들의 모습과, 아이들에 대한 애정이 담뿍 담겨 있습니다.
도판. 「물놀이」 오줌 누는 장면과 그 다음 장면.
설명 : 물놀이를 하던 아이가 미니풀장 안에서 오줌을 눕니다. 아이들이 흔히 하는 실수지만 현장경험이 없이는 포착하기 어려운 생생한 장면이지요. 선생님은 야단치는 대신 ‘오줌이 마려울 땐 밖으로 나가야 한다’는 주의만 준 뒤, 아이들과 함께 물을 비우고 새 물을 받습니다.
현장전문가의 고민과 보육철학이 담겨 있습니다.
자녀교육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보육시설에 대해서도 ‘교육’에 대한 요구가 늘고 있습니다. 때문에 많은 어린이집에서 저연령 영유아에게까지 특별활동과 학습활동의 비중을 높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요. 이러한 현상이 어린 아이들에게 바람직한 것일까요? 정작 어린 영유아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글쓴이는 ‘놀이’라는 답을 내놓고 있습니다. 어린 아이들일수록 스스로 즐거워서 몰두하는 놀이 활동이 바로 생활이요 배움이라는 것이지요. 아이들과 함께 놀고, 즐겁게 놀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가장 좋은 교수법이라는 것은 많은 보육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기도 합니다.
도판. 「모래놀이」 두꺼비집짓기 장면과 모래떡 찍기 장면.
설명 : 선생님과 함께 두꺼비집을 짓고, 친구들과 모양 틀로 모래떡을 만들면서 아이들은 크기와 모양에 대한 비교개념을 습득하고 젖은 모래와 마른 모래의 성질이 서로 다르다는 것을 자연스레 깨닫게 됩니다.
2)영유아의 생생한 생활과 감정이 담긴 그림책
책 속 이야기에 보다 쉽게 감정을 이입할 수 있습니다.
어린 아이들일수록 익숙한 자신의 일상생활을 담은 단순한 그림책을 선호합니다. 쉽게 자기감정을 이입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3세 이하의 영아반 보육교사들이 영아에게 가장 적합한 책으로 꼽는 것 역시 일상생활 관련 창작 그림책입니다. 「어린이집 그림책」시리즈는 영유아들의 전형적인 일상 활동과 생활감정을 다루고 있어,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들은 물론 그렇지 않은 아이들까지도 쉽게 책 속 주인공에 공감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그림책과 친해질 수 있지요.
도판. 「블록놀이」 진희 우는 장면, 블록 돌려주는 장면
설명 : 블록놀이를 하던 ‘나’는 바퀴블록이 모자라자 친구의 것을 가져옵니다. 친구가 울자 선생님이 ‘그러면 친구가 싫어하지요?’하고 타이르며 다른 바퀴블록을 주고 ‘나’는 친구에게 블록을 돌려줍니다. 매우 익숙한 아이들 일상의 모습으로, 쉽게 자신을 투영하고 공감할 수 있습니다.
엄마와 떨어져서 보낸 시간에 대해 대화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익숙한 일상을 담은 그림책은 영유아로 하여금 하루일과를 되새겨 떠올리게 하고, 자신이 겪었던 일들과 그 느낌에 대해 엄마와 이야기를 나누는 매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엄마와 함께 책을 읽으며, 오늘은 어떤 친구들과 어떤 활동을 했는지, 그때 기분은 어땠는지 등, 엄마와 떨어져 보낸 시간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지요. 이렇게 함으로써 아이는 점차 어린이집 생활과 가정생활을 주체적으로 통합하고 첫 사회생활에 효과적으로 적응할 수 있게 됩니다.
도판. 「바깥놀쳀」 개미 보는 장면과 비행기 보는 장면
설명 : 바깥놀이를 나갔다가 개미를 발견한 아이들이 관찰에 몰두합니다. 그러다가 비행기가 날아가자 금세 그쪽으로 시선을 빼앗기지요. 너무나 익숙한 ‘자신의 이야기’를 보며 아이들은 하루 일과를 떠올리고 엄마와 함께 그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3)집에서도 부모와 함께 즐겁게 놀 수 있는 놀이 그림책
영유아에게는 놀이가 생활이요 배움입니다.
영유아는 놀이를 하면서 자라고 배웁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몰입하여 즐겁게 노는 모습을 바라보면 놀이가 영유아에게 얼마나 재미있고 흥미로운 활동인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놀이는 영유아의 신체, 정서, 인지, 사회성, 언어, 창의성 등의 발달에 많은 영향을 미치며 영유아가 잘 성장하도록 돕는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어린이집 그림책」 시리즈에는 영유아 교육의 기본이자 이상이라 할 수 있는 ‘놀이’를 담았습니다.
도판. 「그리기놀이」 ‘신이 나서 그려요’장면과 ‘정말 정말 재미나요’장면
설명 : 선생님이 펼쳐준 커다란 종이에 아이들이 그림을 그립니다. ‘그리기’라기보다는 ‘끼적거리는 놀이’지요. 하지만 이렇게 제 맘대로 끼적거리는 놀이가 대소근육을 발달시키고, 분노나 공격성향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배출하며, 형상에 대한 상상력을 키워주는 등, 신체와 정서, 창의력의 발달을 고르게 도와줍니다.
영유아가 즐겨 하는 다섯 가지 놀이로 영유아의 생활을 풀어갑니다.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이 가장 즐겨 하는 놀이가 그리기 놀이, 블록 놀이, 물놀이, 모래 놀이, 바깥 놀이라고 합니다. 어린이집 그림책 시리즈는 이 다섯 가지 놀이를 제재로 삼고 있지요. 그런데 하나의 놀이 속에는 ‘그리기 활동’이나 ‘모래 만지기’ 같은 하나의 활동만 담긴 것이 아닙니다. 확장된 형태의 다른 놀이가 숨어 있기도 하고, 다투고 토라졌다가 화해하는 사회적 행동과 상호작용들, 즉 생활이 함께 녹아 있습니다.
가령, 『블록 놀이』에서 모자란 바퀴 블록을 다른 친구의 블록에서 가져와 갈등이 발생할 때, 선생님은 다른 바퀴 블록을 제시하며 친구와 화해할 것을 알려줍니다. 두 아이는 블록을 합쳐 혼자서 하는 놀이를 협동놀이로 발전시키고 더 큰 즐거움을 얻게 되지요. 이러한 그림책을 읽으며 아이들은 자신을 돌아보고, 문제해결력과 사회성을 키울 수 있을 것입니다.
집에서도 책을 함께 보며 부모와 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 시리즈가 담고 있는 놀이들은 어린이집에서만 할 수 있는 것들이 아닙니다. 집에서도 부모님과 함께 책을 읽으며 놀이를 상기하고, 같이 즐긴다면 놀이의 즐거움을 새롭게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어린이집 그림책」시리즈를 구매하시는 분들께 드리는 『부모님을 위한 길잡이 책』에는 집에서 엄마 아빠와 함께 좀 더 확장된 놀이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여러 가지 놀이 방법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만들었어요!”
1)전문가의 경험에 현장 취재를 더해 영유아의 생활을 생생히 재연했습니다.
경험이 풍부한 보육전문가의 글과, 여러 차례 어린이집 현장을 방문 취재하고 영유아의 활동을 담은 동영상을 분석한 뒤에 그려낸 그림으로, 그 또래의 발달 수준과 실제 생활에 가까운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아이들의 놀이 과정에서부터 보육교사의 복장 등 세밀한 부분까지 보육 전문가인 글쓴이의 꼼꼼한 감수를 거쳐, 오류를 없애고 완성도를 높여 영유아의 생활을 생생히 재연하였습니다.
2)사전조사를 통해 독자의 의견을 수렴하였습니다.
출간 전에 가제본된 책으로 248명의 영유아 어머니들에게 설문조사를 하였으며, 영유아들에게 읽어주어 반응을 살피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이를 토대로 실제 독자들이 가장 잘 받아들일 수 있는 형태로 그림과 글을 수정하고 보완해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3)다문화 사회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시각적으로 반영하였습니다.
그림 속에 다문화 가정이 증가하는 현실을 반영하였습니다. 그림에 등장하는 아이들을 유심히 살펴본다면 다양한 피부색의 아이들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장차 피부색이나 문화의 다름과 다양함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4)부모를 위한 길잡이 책을 함께 만들었습니다.
세트를 구매하시는 분들께는 『부모님을 위한 길잡이 책』을 드립니다. 좋은 어린이집을 선택하는 방법 등 영유아 보육시설에 대한 실질적 정보들과 사랑하는 자녀들이 어린이집에 잘 적응하도록 돕는 방법에 대한 보육 전문가의 친절한 조언을 싣고 있습니다. 또한 아이들이 어린이집에서 즐겨 하는 놀이를 집에서도 부모님과 함께 해 볼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놀이를 하는 방법과 놀이의 교육적 가치를 소개하고 있어, 어린이집에 자녀를 보내는 부모님들께 작지만 알찬 보육 안내서가 될 것입니다.
작가 소개
저자 : 김영명
서울대학교 소비자아동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아동복지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서울대 부설 어린이집 영아반 교사와 인천 종달새 어린이집 원장으로 일했고, 보건복지가족부에 소속된 중앙보육정보센터에서 센터장을 지냈습니다. 지금은 한국보육연구소 소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신나게 놀고 해맑게 웃을 수 있는 나라, 그래서 모두가 행복한 나라를 꿈꾸고 있습니다.
그림 : 조우영
경원대학교 시각디자인과와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를 졸업했습니다. 그림을 그릴 때마다 어린 시절로 돌아가는 것 같아 즐겁습니다. 그림책 『따르릉 따르릉』을 지었고, 동화책 『니 숙제 안하믄 우얄라꼬』, 『말썽쟁이 티노를 공개 수배합니다』에 그림을 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