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숫자는 수학에 꼭 필요합니다. 계산을 할 때, 도형의 성질을 파악할 때, 시간, 거리, 무게, 부피, 넓이를 잴 때, 자료를 조사해서 그래프를 만들 때 모두 숫자가 있어야 합니다. 또 이 모든 것은 일상생활과 관련이 있습니다. 로렌 선생님의 《숫자가 사라졌어요》는 늘 우리 곁에 있어서 그 소중함을 몰랐던 숫자가 \'하루아침에 사라진다면 어떻게 될까?\'하는 재미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숫자가 없어졌을 때 세상이 얼마나 뒤죽박죽되는지 실감하고, 일상생활 곳곳에서 숫자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알게 됩니다. 더 나아가 수학을 왜 배우는지도 깨닫습니다. 이 책을 읽고 \'무한대\'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습니다. 범인이 숫자를 훔쳐간 까닭은 세상에서 가장 큰 수를 만들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안타깝게도 이룰 수가 없는 꿈이지요. 마을의 숫자를 모두 모아 긴 수를 만들었다 해도, 누군가 그 끝에다 숫자 하나만 더 쓰면 아까보다 훨씬 큰 새로운 수가 되고, 다음 사람이 그 뒤에 숫자 하나를 또 쓰면 더 큰 새로운 수가 되고... 계속 반복해도 이 일은 영영 끝나지 않을 테니까요. 숫자의 속성을 이해하는 일은 수학 공부의 첫걸음입니다. 아이가 '도대체 수학은 왜 배워야 해요'하고 물을 때 함께 읽어보세요. 수학이 일상과 참 가깝다는 걸 자연스럽게 느끼고, \'무한\'의 개념도 생각해 보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작가 소개
저자 : 로렌 리디 (Loreen Leedy)
1959년 미국 델라웨어 주의 월밍턴에서 태어났으며, 대학에서 미술을 공부했다. 졸업 후, 점토로 액세서리, 체스 게임 세트 등을 만들어 팔았으며 25살 이후에는 삽화를 그렸다. 현재 티튜스빌에 있는 작업실에서 어린이 책을 만들고 있다. 그린 책으로 <명왕성에서 온 편지>, <지구로 소풍가는 날!> 등이 있다.
1987년에는 \'페어런트 초이스 상\'을, 1989년에는 뛰어난 화가에게 주는 \'에즈라 잭 키츠 상\'을 받았다.
역자 : 노은정
연세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어린이 책을 우리말로 옮기고 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마법의 시간 여행」시리즈, 「마음과 생각이 크는 책」시리즈, <도레미>, <화가 나는 건 당연해>, <플랜더스의 개>, <조이, 열쇠를 삼키다>, <미안해, 친구야>, <네 멋대로 공주>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