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부모라고 해도 항상 아이가 예쁘고 사랑스럽지만은 않다\'는 사실을 수면위로 꺼내올린 책으로 아이가 아닌 부모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아이가 왜 이럴까. 아이에게 어떤 문제가 있는가.\'를 생각하고 자신의 문제점은 등한시하는 경향이 있다. 이 책은 부모의 교육태도를 짚어주고, 아이와의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해,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부모들의 심리기제를 분석하여 아이와의 관계 개선을 돕고 육아에 힘들어하는 부모들에게 조언을 해준다. 임상심리학자이자 심리치료사로 활동하는 저자가 제시하는 다양한 사례 속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발견하고 저자가 제시하는 해결법을 따라해보자.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자녀와의 불편한 관계를 개선시키고, 갈등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리뷰
아이는 완벽한 부모를 바라지 않는다! 충분히 좋은 부모를 원한다.
아이는 ‘부모’라는 하나의 ‘역할’을 마주하고 싶어 하는 게 아니라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감정․욕구․생각․가치관․능력․한계를 가진 ‘진짜 사람’을 만나고 싶어 한다.
부모가 된다는 것은 대단한 모험이다. 신체적으로 감정적으로 고통스러운 일이다. 특히 교육 문제는 매우 예민하다. 매를 드는 게 최고라든지, 벗어나지 말아야 할 선만 그어주면 된다든지, 자유롭게 두어야 한다든지…교육 방침에 대한 갖가지 이론은 부모를 더 혼란스럽게 만든다. 그 이유는 이론 너머에 우리의 무의식이 존재하고, 우리의 상처와 내력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대부분 부모로서 자신의 모습에 만족하지 못한다. 엄마처럼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어느새 엄마와 똑같이 하고 있는 자신을 문득 발견하게 된다. 우리는 마음속에 아이에 대한 사랑과 애정만이 존재하기를 바란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과 말을 듣지 않는 아이 앞에서 부모는 무기력감과 극심한 분노를 느낀다. 부모가 항상 교육적이고 적절한 행동만 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흔히 ‘나쁜 부모’를 비난한다. 하지만 좋고 나쁨을 판단하기 전에 먼저 자신이 원하는 부모의 모습은 어떤 것인지, 좋은 부모가 되지 못하게 방해하는 요인은 무엇인지 이해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부모가 자신의 행동을 제어할 수 있도록 길을 보여주는 것, 그게 바로 이 책의 목적이다.
“엄마가 자기 자식을 사랑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말씀, 감사해요.”
“그럼요! 아이를 사랑하는 일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습니다.”
지은이 이자벨 피이오자는 우리가 들여다보고 싶지 않은, 결코 인정하고 싶지 않은 사실에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솔직해지자. 자기 자식이 항상 예쁘고 사랑스럽기만 한가? 자식이 너무나 부담스러운 짐으로, 내 인생을 갉아먹고 있는 존재로 여겨진 적은 없었나? 우리는 부모로서 아이들에게 항상 최선의 모습만을 보이고 있는가? 남들에게는 감히 할 수 없는 말이나 행동을 내 자식에게 임의롭게 분풀이하듯이 쏟아낸 적은 없었나? 자신도 모르게 스스로도 아이에게 폭력을 행사한 적은 없었나? 어느 순간 그렇게도 싫어했던 자기 부모의 모습을 나에게서 발견한 적은 없었나?…아이를 사랑하는 일은 그렇게 쉽지 않다.
서점에 나가 자녀교육이나 육아법 관련 책을 살펴보면 ‘내 아이 일등으로 키우는 법’ 류의 공부법에 관한 책이 대세다. 아니면 ‘우리 아이 왜 이럴까’ 류의 아이의 심리를 알려주는 책이 대부분이다. 아이를 잘 기르고 싶은 부모의 욕망과 기대는 부모라면 모두 다 가지고 있다. 그 기대를 충족시켜주려는 각종 교육 이론들과 책이 넘쳐난다. 무엇을 따라야 할지 혼란스럽지 않을 수가 없다. 이 책 역시 아이를 잘 기르고 싶은 부모에게 도움을 주고자 씌어진 책이다. 하지만 기존에 나와 있는 책들과 문제제기 방식도 문제를 풀어나가는 방식도 다르다. 아이와의 갈등을 다른 측면에서 보기를 권한다. 아이에 대해서 알려주기 전에 부모 먼저 스스로에 대해 생각해보라는 것이다. ‘내 아이는 왜 이러지?’라는 물음 전에 ‘나는 누구이며 아이에 대해 왜 이런 감정을 느끼는가?’ ‘나는 아이에게 어떻게 하고 있는가?’를 물어보라는 것이다. 자기 자신에 대한 파악 없이 아이와의 관계를 잘 엮어나간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부모인 나는 어떤 사람일까? 나는 아이들에게 좋은 부모일까? 좋은 부모가 아니라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내 안의 무엇이 사랑스러운 아이에게 좋은 부모가 되지 못하게 만드는 것일까? 힘든 일이지만 지은이는 우리에게 우리의 무의식 깊숙한 곳을 들여다보기를 청한다.
이 책은 부모들의 심리기제를 분석해 아이와의 관계 개선을 돕고 육아에 힘들어하는 부모들에게 조언을 해준다. 우리는 부모라면 당연히 아이를 사랑할 거라고 아니 그래야만 한다고 믿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힘든 순간이라든지,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때 또는 자신의 부모에게 받아온 잘못된 교육 방식의 답습으로 인해 아이에게 상처를 준다. 스스로는 아이에게 잘해주고 있다고 생각하고 교육상의 이유로 체벌이나 모욕적인 말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자기 합리화일 뿐이다. 솔직하게 인정하자. 부모라도 아이가 미울 수 있고, 아이를 기르면서 지쳐서 또는 삶의 무게에 눌려서 자신도 모르게 폭력을 행사하거나 분풀이를 할 수 있다. 완벽한 부모는 없다! 중요한 것은 솔직하게 감정을 인정하고 이런 마음의 원인을 밝혀 치유하고 잘못된 행동을 반복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자면 어떻게 해야 할까? 책은 자신의 내력을 들여다보고 자신의 부모가 행한 교육 방식과 어린 시절의 자기 모습을 살핌으로서 아이들과의 갈등을 해소할 답을 찾아보기를 제안한다.
임상심리학자이자 심리치료사로서 활동하는 지은이가 제시하는 사례라든지 해결 방법은 추상적이거나 이상화되어 있지 않고 매우 구체적이다. 책을 읽다 보면 그녀가 제시하는 사례 속에 자신의 이야기가 들어 있음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지은이가 제안하는 해결 방법을 따라가보자.
작가 소개
저자 : 이자벨 피이오자
이자벨 피이오자는 파리 제5대학에서 감정의 억압과 건강 사이의 연관성에 관한 혁신적인 논문〈유방암 형성의 심리적 요소〉로 임상심리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프랑스 교류분석연구소에서 인간관계 개선치료법에 관해 연구하였으며 ‘뉴욕 인스티튜트에서 신경언어프로그래밍 전문가로 인증을 받았다. 두 아이의 엄마이자 임상심리학자이며 심리치료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이자벨은 수많은 상담 경험을 바탕으로 양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모와 부모로부터 상처 입은 아이들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2005년에 설립한 ‘관계지능 및 감정지능 전문학교’를 통해서 관계와 감정 문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가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 큰 성공을 거둔《마음의 지성L\'Intelligence du coeur》《마음껏 우는 아이가 행복해질 수 있다Au coeur des émotions de l\'enfant》《도대체 내가 왜 이러지?Que se passe-t-il en moi?》원망하고 사랑합니다Je t\'en veux, je t\'aime》를 포함한 여러 권이 있다. www.filliozat.net
목차
들어가는 말
1장 자식 앞에 선 부모
01 아이를 기르면서 경험하게 되는 것
02 과장하는 경향
03 아빠는 엄마와 다르다?
04 부모의 이미지와 죄책감의 무게
05 충동적인 반응
06 충동이 강박감이 될때
07 인지 부조화
08 모욕과 비방
09 자신도 모르게 손이 나갈 때
10 지위의 문제
11 아이가 반항할 때
12 투정이라고?
13 누가 권력을 가지고 있나
14 지나친 간섭
15 할아버지는 오빠만 좋아해
16 사랑하기 힘든 아이
17 다른 아이보다 사랑하기가 힘든
18 아들이냐 딸이냐
19 너무 많이 닮았거나 별로 닮지 않았거나
20 아이를 사랑하는 일은 그렇게 간단하지가 않다
2장 부모가 자신을 통제하지 못하는 원인
01 통제 불가능한 상황을 일으키는 온갖 원인들
02 엄마의 스트레스
03 아빠의 자리와 남편의 자리
04 차마 털어놓을 수 어뵤는 결핍감
05 호르몬 작용
06 인생살이의 시련으로 에너지를 빼앗겼을 때
07 감출수록 해가 되는 것들
08 반복되는 내력이 부른 폭력
09 고통으로부터 달아나기
10 아이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 살 권리
11 상처 입은 관계 치료하기
12 아이와 관련괸 환상은 왜 떠오르는 것일까?
13 무력한 목격자로서의 상처
14 경쟁심
15 무의식적인 복수
16 무의식적인 충실성
제3장 아이의 성장 단계별 문제와 대처 방법
01 자라나는 아이와 커져가는 어려움
02 태아도 다 알고 있다
03 출산은 극한의 체험이다
04 애정이 자리 잡는 최초의 순간
05 젖도 멎게 하는 말들
06 아기의 울음소리
07 아기처럼 잘 잔다고?
08 한 살
09 18개월에서 세 살까지
10 네 살부터 열두 살 까지
11 사춘기
12 부모 곁을 떠나는 아이들
제4장 코칭 북
01 일상에서 잘해내기 위한 연습, 처방, 요령, 비결
02 죄책감 없이 자신을 관찰하라
03 죄책감에서 벗어나라
04 타인의 시선 앞에서 당당하라
05 스트레스 측정하기
06 짜증이 날 때는 어떻게 하지?
07 아이가 올 때 대처하는 방법
08 들어주기
09 사랑한다고 말하라
10 \'안돼\'라고도, \'그래\'라고도 말할 줄 알기
11 경쟁심
12 자기자신을 사랑하라
13 문제, 나쁜 결과, 실수를 대할 ??
14 아이의 성격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
15 분노 조절하기
16 과거의 자동성 극복하기
17 돌이킬 수 없는 일은 없다
18 아이를 사랑할 수 없을 때
19 아이에게 편지를 쓰자
20 아이한테서 비난을 들었을 때
21 태아에게 말 걸기
22 아이에게 태어났을 때의 일을 들려주기
23 잘못을 바로 잡는 데는 정해진 때가 없다
24 변화를 확인하라
맺음말